고양이 민국이와 사람 민국이

고양이 민국이와 사람 민국이

$14.00
Description
“10살이나 되었으면 제발 나잇값 좀 해!”
엄마가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며 말했어요.
또 일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아빠 구두에 구두약을 잘못 발라 못 쓰게 만들었거든요.
구두를 맡기고 돌아오는데, 화단에 고양이가 쓰러져 있었어요.
꼭 죽을 것만 같아서 병원에 데리고 갔지요.
그런데 친구 말이 병원비가 엄청 나올 거래요.
어떡하죠? 엄마한테 일만 저지르고 다닌다고 혼날 게 뻔해요.
난 왜 이렇게 나잇값을 못하는 걸까요?
어떡하면 나잇값을 할 수 있는 거죠?
저자

박현숙

어릴때는그림을잘그려화가가되고싶었습니다.초등학교와중학교때백일장에나가상을받게되면서꿈이작가로바뀌었습니다.200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며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고,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을수상했습니다.어린이들과수다를떠는것이가장즐겁고,어린이들과나누는이야기를통해새로운세상을선물받는것같습니다.
지은책으로《수상한아파트》를비롯한<수상한시리즈>,《아미동아이들》,《국경을넘는아이들》,《어느날목욕탕에서》,《너랑짝꿍하기싫어!》,《동작대교에버려진검둥개럭키》등120여권의동화책과청소년소설로《구미호식당》,《발칙한학교》,《금연학교》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1.나잇값좀해라
2.죽었니?아니살았어!
3.아기고양이민국이
4.나도우리엄마가무서워
5.죽었으면좋겠어
6.민국아!야옹!
7.또사고치고말았다
8.사람민국아,너를믿어

출판사 서평

나잇값,그게뭔가요?

민국이엄마의잔소리가또시작되었다.“열살이나되었는데제발나잇값좀해.”라고말이다.나잇값?대체그게뭔데자꾸나잇값을하라는걸까?
민국이엄마처럼부모님들은아이가야무지게제할일을잘하기를바란다.공부도스스로잘하고,동생도잘돌보고,말썽부리지않는그런아이말이다.어쩌면제나이보다더어른스러운모습을기대하고있는지도모르겠다.
민국이도그런엄마의기대를한몸에받고있다.더군다나곧동생이생기니엄마의바람은더욱커져만간다.
하지만나잇값이라는게하루아침에뚝딱할수있는게아니다.나잇값못하는어른들도얼마나많은가.민국이역시고민이다.대체어떡하면나잇값을할수있는걸까?

난그저주변에관심이많을뿐인데...

엄마가보기에민국이는뭐하나제대로하는게없는아이다.숙제를할때도,밥을먹을때도,똥을눌때도집중을하지못한다.
게다가머리를식힌다고냉장고에머리를들이밀고있질않나,구두를닦으라고했더니검은색구두에빨간색구두약을발라못쓰게만들기도한다.툭하면딴생각에딴짓하기일쑤니엄마는걱정이이만저만아니다.
하지만민국이는나잇값좀하라는엄마말에억울하다.엄마가딴생각이날땐머리를시원하게하는게최고라고해서냉장고에서머리를식히는데불호령이떨어졌고,구두를닦을땐처음보는벌레한테정신이팔려서그만실수를하고만것이다.
그냥좀주변에관심이많을뿐인데나잇값도못한다고귀에딱지가앉도록잔소리를들었다.

완전큰사고를치고말았어

민국이의호기심은또다른사건을몰고온다.엉망이된아빠구두를수선집에맡기고오는길에아픈길고양이를발견한것이다.아기고양이가죽을까봐걱정된민국이는친구들에게도움을청한다.세아이가머리를모아보지만할수있는것은동물병원에데려가는것뿐.
그럼병원비는누가내지?친구들은제일먼저발견한민국이가병원비를내야한다고한목소리로말한다.얼결에아기고양이병원비를책임지게된민국이.병원비가많이나올거라는말에민국이는가슴이철렁한다.엄마가알면또나잇값못하고사고쳤다고잔뜩혼이날텐데....
그날부터민국이는아기고양이일로머릿속이복잡하다.아기고양이는일어나지도못해매일매일병원비가늘고있고,친구들에게떠밀려아기고양이가나으면집에데려가키우게생겼다.엄마랑민국이는고양이를만지지도못하는데이를어쩌면좋지?

나도할수있어요!조금만지켜봐주세요

길에서아기고양이를발견하고,병원에데려가고,매일병문안을가고걱정을하면서민국이는자기도모르는사이에성장한다.고양이를만지지도못하던민국이가아기고양이에게죽을먹일수있게되고,스스로병원비를벌방법을생각해내기도한다.
민국이처럼아이들은작은계기로도크게성장할수있다.민국이엄마처럼나잇값못한다고꾸중하는대신동물병원선생님처럼용기를북돋워주자.책임감이강하다는선생님말에민국이는자신감을얻고할수있다는용기와해야한다는의지가생긴다.
이제민국이는전보다한층의젓해진모습으로집으로향한다.
《고양이민국이와사람민국이》는박현숙작가가길고양이를구출하면서겪은일화를소재로한동화이다.주변에관심이많은아이민국이가길고양이게손을내밀면서성장할수있던것처럼,아이들은다양한것들을보고겪으며더크게자란다.
주변의작은것도허투루넘기지않았던민국이처럼어린이독자들도주변에따뜻한관심을갖기를.또자신을믿고새로운한걸음을내디딜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