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이의 이름 찾기

몽당이의 이름 찾기

$12.00
Description
크레파스 하나 새로 사면 될 걸 엄마는 학교까지 가서 가져오래요.
그런데 어? 웬 삐죽머리 녀석이 내 크레파스를 들고 있잖아요!
나는 뒤를 쫓다가 그만 도깨비 세계로 들어와 버렸어요.
삐죽머리, 아니 몽당이는 자기 짝꿍을 찾아
인간 세계에 갔던 거래요.
짝꿍을 찾지 못해 이름도 반쪽이고요.
몽당아, 네 짝꿍이 뭔데 그러니?
저자

최은옥

2011년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2013년비룡소문학상대상을수상했어요.어린이친구들이신나고재미있게읽는이야기를쓰려고언제나노력하고있답니다.지은책으로《사라진축구공》,《팥죽호랑이와일곱녀석》,《튀김이떡볶이에빠진날》,《딸꾹질길들이기》,《내멋대로반려동물뽑기》외뽑기시리즈《책읽는강아지몽몽》,《칠판에딱붙은아이들》,《책으로똥을닦는돼지》,《똥으로책을쓰는돼지》,《운동장아래100층학교1,2》,《우산도서관》,《방귀스티커》,《잔소리붕어빵》,《보름달숲에서생긴일》,《인기짱비법서》등이있습니다.

목차

*등장인물
1다시학교가기싫어!
2삐죽머리를만나다
3이상한수업
4냄새때문이라고?
5마음속에새겨진물건
6짝꿍변신술
7몽당이의이름
8누군가엿듣다
9씨름한판하자!
10싸리비할아버지이야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아,귀찮아!새로사면되지!!

세상에는물건이차고넘친다.공장에서는매일같이물건을찍어내고,마트에는물건이산더미처럼쌓여있다.이제사람들은필요해서물건을사는것이아니라,소비하는것을즐기고소유하려는욕심때문에물건을산다.이미가지고있는거라도색깔이다르다며또사고,멀쩡한것도조금흠집이났다거나지겨워졌다며버리고새것을산다.
〈몽당이의이름찾기〉는새것만좋아하는한솔이가제반쪽을찾지못한도깨비몽당이를만나벌어지는이야기다.한솔이는물건귀한줄모르고함부로써댄다.조금짧아진연필은고민없이쓰레기통으로던져버리고,당장써야하는크레파스를학교에두고와도크게개의치않는다.그까짓것새로사면되니까말이다.엄마가더는안되겠다며푹푹찌는더위에다시학교로가크레파스를가져오라시킨다.잔뜩투덜거리며학교로향한한솔이.그런데웬삐죽머리녀석이한솔이의크레파스를들고있다.“야,내크레파스내놔!”한솔이는도망치는삐죽머리를쫓다가그만도깨비세계로들어가게된다.

몽당이가이름을찾지못한건나때문일지도몰라!

한솔이가눈을뜬곳은도깨비학교.짝꿍변신술수업을들으며한솔이는몽당이가왜자신의크레파스를가져가려했는지알게된다.도깨비는태어날때부터마음속에짝꿍이새겨져있다.짝꿍을찾아야온전히제이름을갖고,그물건에깃들수가있다.사람의손때묻은물건이짝꿍으로가장좋은데,여기서문제가생겼다.조금만낡고지겨워지면버리고새로사는사람들때문에짝꿍을찾기어렵게된것이다.몽당이는제짝꿍을찾지못해이름이반쪽뿐이고,그래서짝꿍을찾으려고인간세계를드나든것이다.
몽당이의진짜이름은‘몽당연필’이다.예전에는연필을쥐기어려울때까지깎아쓰고,나중에는볼펜대에짤따래진연필을끼워쓰기까지했다.하지만요즘은어떤가?아직반밖에쓰지않은연필,연필심이부러져깎기귀찮아진연필은쓰레기통으로향하기일쑤고,흘린연필은찾지않고그대로버리기도한다.새것을손쉽게구할수있으니굳이몽당연필이될때까지써야할필요성을느끼지못한다.그렇게몽당연필은보기어려운물건이되었다.
한솔이는몽당이가짝꿍을찾지못한게물건을아껴쓰지않은자기탓이라는생각이든다.한솔이처럼우리는물건귀한줄모르고함부로쓰거나버리고새것을사는것에거리낌이없다.어느새아껴쓰는것이미덕이아닌궁상이라생각하게되었고,새것이최고라생각하는사람들도많다.하지만오래쓴것일수록길이들어편한것도많고,애착이나추억이생기는물건도있다.물건은저마다가치가있는데그걸놓치고있는것이다.
몽당이는인간세계에간것이들통나끌려간다.다시는인간세계에가지않겠다는각서를쓰면풀어주겠다해도제짝꿍을찾을때까지계속인간세계에가겠다며고집을부린다.한솔이는몽당이의이름을찾을기막힌방법을생각해내는데....
몽당이가이름을찾는방법은의외로간단하다.몽당연필이될때까지연필을쓰기만하면되는것이다.우리가물건을아끼는방법도그리어렵지않다.물건을소중히여기고,쓸모가없어질때까지사용하는것.이쉬운방법으로우리는올바른소비와절제를몸에익힐수있고,나아가지구를보호할수도있다.물건을만드는데도,버리는데도돈과자원과사람들의수고가들어간다.새것을하나살수록지구를조금씩갉아먹는것이다.알아채지못하는사이에낭비하는것들을줄인다면몽당이를,그리고더나아가지구를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