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가 있어 - 우리그림책 34 (양장)

그럴 때가 있어 - 우리그림책 34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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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럴 때 있지 않나요? 해야 하는데 하기 싫은 그런 날이요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 그런 때 말이다. 자려고 누웠는데 냉장고에 넣어 둔 간식이 생각나 잠들 수 없을 때도 있고, 내일 할 일에 설레어서 잠이 오지 않기도 한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 잠들 수 없기도 하고, 지금 몰두한 것을 멈추고 싶지 않아서 잠자기 싫을 때도 있다. 어떤 때는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있다. 또 이런 때도 있다. 평소에는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데,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말이다. 모두가 내 말을 기다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입이 바짝 마르기도 하고, 내 의사를 표현할 적확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말을 안 하기도 한다. 실수라도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말하는 게 꺼려지기도 하고, 울음이 터져 나올까 봐 입을 다물기도 한다. 때로는 그냥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혼자서 생각하고 싶은 때도 있다.
〈그럴 때가 있어〉는 일상에서 겪는 그런 날(기분)이 있다는 걸 아이 스스로 받아들이고,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책이다. 한 아이가 가끔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 돼지가 자신도 음식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때론 이유 없이 그럴 때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아이도 물에 들어가기 싫다, 말하기 싫다, 화장실에 가기 힘들다, 잠이 오지 않는다며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때마다 동물들이 나타나서 자신도 그럴 때가 있다며 아이에게 공감해 준다. 가끔 무언가가 하기 싫을 때도 있고, 하려고 해도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동물 친구들이 알려주는 아주 쉽고도 명쾌한 해결책! 그 비법은 무얼까?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어린아이들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아이는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거나 해소하는 방법을 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뿐만 아니라 배변 훈련, 언어 습득, 식사 습관 형성 등 발달 단계에 따른 과업 자체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가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면 고사를 하면, 부모는 한 숟갈만 더 먹으라며 사정하거나 억지로 아이의 입에 밥을 욱여넣는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교육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 책속 동물 친구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하려 해도 잘 되지 않을 땐, 괜찮아.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누구나 그럴 때가 있는걸.” 어른도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억지로 먹으려고 하다가 배탈이 나기도 하고, 너무 긴장해서 횡설수설 이상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럴 땐 한 발 물러나 잠시 숨을 고르고 나면, 지금껏 하기 힘들었던 것이 신기하게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하기 힘들어할 땐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고, 잠시만 기다려 주는 건 어떨까? 왜 하기 싫은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가지는 형광 보라색이라 싫다.”라고 말하는 돼지처럼 하기 싫거나 할 수 없는 데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원인을 해결해 주거나, 공감해 주자. 편안한 상태가 된 아이는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준영

이화여자대학교에서물리학을공부하다가뜬금없이그림책을만들기시작했습니다.첫책을낸후에뭐또재미있는게없나찾다가아동학과동물행동학도공부해봤습니다.누군가에게는꼭필요한책이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글을쓰고,그림을그리고,독자들을만나고있습니다.《난남달라!》,《할아버지와순돌이는닮았어요》를지었고《저듸,곰새기》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해야한다고강요하지마세요!아이들도스트레스를받아요!

누구나스트레스를받으며산다.어린아이들도말로표현하지못할뿐스트레스를받고있다.특히아이는스스로스트레스의원인을파악하거나해소하는방법을몰라더욱주의가필요하다.
아이는자신의욕구가충족되지않았을때뿐만아니라배변훈련,언어습득,식사습관형성등발달단계에따른과업자체로도큰스트레스를받는다.아이가밥이넘어가지않는다면고사를하면,부모는한숟갈만더먹으라며사정하거나억지로아이의입에밥을욱여넣는다.부모입장에선아이가좋은생활습관을들이도록교육해야하니어쩔수없다.하지만그럴수록아이는스트레스를받고좋은습관을기르기가더욱어렵게된다.책속동물친구들은이렇게말한다.“아무리하려해도잘되지않을땐,괜찮아.너무애쓰지않아도돼.누구나그럴때가있는걸.”어른도아무리노력해도되지않을때가있다.억지로먹으려고하다가배탈이나기도하고,너무긴장해서횡설수설이상한상황을만들기도한다.그럴땐한발물러나잠시숨을고르고나면,지금껏하기힘들었던것이신기하게도수월하게할수있게된다.
아이가하기힘들어할땐해야한다고강요하지말고,잠시만기다려주는건어떨까?왜하기싫은지아이의마음을들여다보자.“가지는형광보라색이라싫다.”라고말하는돼지처럼하기싫거나할수없는데는저마다의이유가있다.아이의이야기를듣고원인을해결해주거나,공감해주자.편안한상태가된아이는부모의강요에의해서가아니라스스로행동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