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의 커다란 날개 (양장)

타타의 커다란 날개 (양장)

$13.00
Description
타타는 무대에서 한껏 날개를 뽐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커다란 날개가
동물들의 공연을 방해하고 말았지요.
풀이 죽어 무대에서 내려온 타타.
타타의 커다란 날개는 아무 쓸모가 없는 걸까요?
무대에서 돋보이고 싶어!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집안의 모든 관심을 받고 자란다. 집안의 주인공은 자연스럽게 아이가 된다. 그렇기에 유치원 등의 행사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의 타타 역시 주인공을 꿈꾼다. 무용단원을 뽑는다는 얘기에 무대 한가운데에서 춤추는 모습을 상상하며 설레한다. 화려한 조명 아래 환호성을 받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연습 날 타타는 자신 있게 날개를 펼치며 무대 한가운데로 나가지만, 커다란 날개가 다른 동물들의 공연을 방해하고 만다. 자신 때문에 엉망진창이 된 모습을 보며 타타는 시무룩해져서 무대 아래로 내려온다. 이대로 타타는 무대에 설 수 없는 걸까?
무대에서 돋보이는 방법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보다 관객의 눈을 더 사로잡는 조연도 많다. 자신의 개성을 뽐내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주인공보다 더 돋보이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각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 한가운데가 아니어도, 내 자리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그것이 진짜 돋보이는 법임을 아이들이 깨닫길 바란다.

저자

심명자

어른이돼서만난그림책의세계에빠져그림책에대한강연을해왔어요.어린이들이그림책속의그림에대해자기생각을말할때는신이나서함께수다를떨기도해요.매일그림책을통해세상을보며아무도힘들지않고,평화로운세상이되길꿈꿔요.2007년「내모습을찾고싶다」로무등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었으며,심소슬이란이름으로『최고대장또치』,『람다의분홍풍선』을냈어요.

출판사 서평

단점을장점으로승화시킨기특한캐릭터,타타

타타는자신의단점을무조건부끄러워하지않는다.날지는못해도커다란날개를펼치면누구보다우아한춤을출수있을거라생각한다.하지만커다란날개는주목을받기는커녕다른동물들의공연을방해하고만다.사슴은타타의날개에뿔이걸려넘어지고,원숭이는커다란날개에춤추는모습이가려보이지않는다.타타는풀이죽어무대를내려온다.정말자신의날개는날지도못하고,무대에서도도움되지않는쓸모없는것일까?
타타는단점을극복하고자신이할수있는것을찾아낸다.부엉이선생님이무대뒤편에설나무역할이필요하다고하자모두가꺼린다.타타는가만히생각해본다.‘부딪힐동물이없는무대뒤편이라면자신도동물들을방해하지않고공연을할수있지않을까?게다가커다란날개를펼쳐하나로모으면잎이무성한나무처럼보일거야.’그렇게타타는용기를내다시도전한다.아무쓸모가없을것같은날개가나뭇잎으로변신하는순간,타타는그누구보다돋보인다.
누구에게나단점이있다.단점만탓하고아무것도하지않는다면변하는것은없다.타타는자신의날개를부끄러워하거나숨기려하지않는다.자신의단점과마주하고,무엇을할수없는지,대신무엇을할수있는지를고민한다.그리고용기내행동한다.타타처럼우리아이들도조금만바꾸어생각한다면단점을극복하고장점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