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순과 김참치

전복순과 김참치

$12.00
Description
매일같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근처에 놀이동산이 없어도
섬에는 배울 것도 놀 것도 정말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강한 이야기,
전복순의 맛섬으로 초대합니다!
태이는 별명이 전복순일 정도로 전복을 무척 좋아한다. 아기일 때부터 전복을 먹고 자라서인지 전복 맛도 기가 막히게 평가한다. 태이가 이렇게 전복을 좋아하지만 전복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는 섬에서 어떻게 애를 가르치냐며 태이를 도시로 데려가 키우겠다고 한다. 한편 전복값이 싸져 태이 엄마는 주변 섬들과 힘을 모아 전복 소비 촉진 대회를 열기로 한다. 엄마는 태이를 데리고 행사 준비를 가고, 태이는 평소처럼 전복을 통째로 베어 먹으며 회의를 구경한다. 이 모습을 눈여겨본 멋쟁이 아줌마가 태이를 홍보 모델로 세우자는데…….
저자

홍종의

초등학교에다닐때부터작가가꿈이었고,199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철조망꽃〉이당선되어그꿈을펼칠수있었습니다.계몽아동문학상,대전일보문학상,아르코창작기금,윤석중문학상,방정환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똥바가지》,《까만콩에염소똥섞기》,《나는누구지?》,《물길을만드는아이》,《흥원창어린배꾼》,《영혼의소리,젬베》외80여권이있으며그림책으로는《털실한뭉치》,《하얀도화지》,《노래를품은섬소안도》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주인공의말
1.태풍이몰려오다
2.최고의전복감별사
3.전복순과김참치
4.무지개를품고있어
5.누가전복을썰어먹어요
6.모델전복순
7.치사하게나는안주냐

출판사 서평

매력넘치는섬으로놀러가요!

주인공전복순은섬에사는아이입니다.진짜이름은고태이지만전복을입에달고살아서전복순이라는별명으로불리지요.섬에산다고하면다들놀것도없겠다,제대로배우지못하겠다하며걱정부터합니다.물론도시에는섬보다편의시설이나교육시설,놀이시설등이많습니다.그렇다고해서도시에사는아이들이섬에사는아이들보다행복하다고단언할수있을까요?
전복순의도시친구김참치는새벽같이일어나영어학원에갔다가학교에갑니다.학교수업이끝나면또다른학원수업이기다리고있지요.도시에사는아이들은보통이와비슷한하루를보내고있습니다.학교수업이끝나면학원수업을가고,놀이시간에는핸드폰이나컴퓨터로게임을하거나동영상을보면서시간을보냅니다.다람쥐가쳇바퀴를돌리듯이매일의지없이반복된하루를보내는아이들도있습니다.하지만섬에사는주인공전복순의하루는도시아이와는조금다릅니다.이른아침바다안개가공기를가득메우면숨을크게들이쉬어바다안개를마십니다.바다내음이짙게밴안개를마시면자신이마치바다가된것만같습니다.집앞에펼쳐진몽돌해변에서는예쁜몽돌찾기도하고,바위틈에있는갈매기알을세어보기도합니다.전복순은매일아침‘오늘은알을깨고새끼가나오진않았을까?’설레는마음으로하루를시작합니다.그밖에도섬에는도시와는다른볼거리놀거리가무궁무진합니다.바다위로번지는무지갯빛햇살은그어느영화보다도감동적이고,동물들과하는숨바꼭질과대장놀이는그어느게임보다도흥미진진합니다.
화려한도시는편리하고많은것이풍부한대신,때로는우리를갑갑하게조이고지치게만듭니다.누군가는촌스럽고불편하다생각하겠지만섬의소박함은여유롭고편안한매력이있습니다.복잡한도시생활,매일똑같이굴러가는하루에지쳤다면이책을꼭읽어보시길바랍니다.우리나라에서가장건강한이야기가담겨있으니까요.

우리는모두무지개를품고있어요

전복소비촉진대회준비에따라간태이는회의장에서멋쟁이아줌마를만납니다.멋쟁이아줌마는태이가사는섬보다더작은섬에서자랐지만지금은텔레비전에나오는광고도만든유명한사람입니다.태이는멋쟁이아줌마가전복껍데기안쪽의무지개같다고생각합니다.전복이울퉁불퉁못생긴껍데기안쪽에찬란한무지개를품고있는것처럼멋쟁이아줌마도자신의꿈과가능성을품고있었습니다.그리고그꿈을멋지게이뤄냈지요.
우리는누구나마음속에무지개,즉미래를향한무한한가능성을품고있습니다.때로는껍데기에가려,때로는전복살에가려보이지않았을뿐늘그자리에품고있었지요.멋쟁이아줌마가작은섬에서자란것은꿈을향해가는것을조금더디게할수는있었겠지만꿈을가로막지는못했습니다.어쩌면섬에서자랐기에남과다른것을보고배워지금의자리에올랐는지도모릅니다.좋은환경에서자라야지만큰사람이될수있는것은아닙니다.중요한것은‘내가어디에있는가’가아닌‘내가무엇을품고있는가’니까요.

혹시고정관념을갖고있진않나요?

홍종의작가는한아이가전복을통째로베어먹는것을보고영감을얻어이동화를썼다고합니다.일반적인생각으로전복은작게썰어서먹는데그걸어린아이가썰지도않고통으로먹으니신기했던것이지요.“왜전복을통째로먹느냐.”라는작가의질문에아이는“누가전복을썰어먹어요.”라고답했습니다.아이의부모님은남해의작은섬에서전복양식을해서,아이가가장흔히접하는음식이전복이었습니다.그러니대충입으로베어먹는것이일상이었던거지요.아이의대답에홍종의작가는자신이고정관념을갖고있던것을깨달았다고합니다.
우리는알게모르게많은고정관념을갖고삽니다.동화속김참치준서는전복은못생겼으니맛도없을거라며손도대지않습니다.태이도모델이된다는소리에예쁘게꾸민모습을상상해봅니다.이들의고정관념은동화속에서여지없이깨지고맙니다.행사를기획한멋쟁이아줌마는꾸미지않은진정성이야말로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생각합니다.그래서전복을좋아하지않을것같은연예인대신,매일전복을먹고자란전복순을모델로세웁니다.전복순은머리도대충묶고평상시에입던옷을입고홍보영상을촬영합니다.평소와다름없는모습이지만,그렇기에아주자연스럽고맛있게전복을먹어보일수있었습니다.화려하게꾸민모습보다자연스러운모습이가장자신답고예쁜모습이니까요.모델은예쁘게보여야만한다는고정관념이깨지는순간,진정성은김참치에게도와닿습니다.예쁜모델이아니어도친구전복순이맛있게전복을먹는모습을보고김참치도자신의고정관념을스스로깨버립니다.그리고친구들에게외치지요.“야,치사하게나는안주냐?”
고정관념을깨는것은그리어려운일이아닙니다.두아이가작은기회로고정관념을깨버렸듯우리도마음만먹으면할수있습니다.“~해서싫어.”“~는~해야해.”라고생각하던게있다면혹시고정관념이아닐까생각해보세요.고정관념이라고인식한순간고정관념을깨뜨릴기회가생기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