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특별한 축제 - 국민서관 그림동화 266 (양장)

우리들의 특별한 축제 - 국민서관 그림동화 266 (양장)

$14.00
Description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 막스 뒤코스의 초기작
신나게 뛰놀며 발현되는 어린이의 창의력
드라기냥시에서 성대한 용 축제가 열립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포스터 하나를 보여 주었어요. 시장님이 주최하는 경진 대회 포스터였지요. 경진 대회에서 우승한 용은 박물관에 전시되고 드라기냥의 상징이 될 거래요. 아쉽게도 성인만 참가할 수 있대요. 그래도 선생님은 이번 기회에 우리도 용을 만들어 보자고 말씀하셨어요. 맞아요! 대회에 참가는 못 해도, 용을 만들 수는 있잖아요. 반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금요일마다 용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조립하고 자르고 붙이고 꿰매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장식하고 손질해서 마침내 훌륭한 용을 만들었어요. 대회에 나오는 용들만큼 멋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어쨌든 우리들의 용이었어요! 대회에 우리들의 용보다 더 멋진 용이 나올까요? 과연 어떤 용이 상을 받게 될까요?

저자

막스뒤코스

『우리들의특별한축제』를지은막스뒤코스는1979년프랑스보르도에서태어났습니다.2006년아르데코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고,『비밀의집볼뤼빌리스』와『비밀의정원』으로프랑스어린이들이직접선정하는프랑스아동청소년문학상인‘앵코륍티블상’을두차례수상했습니다.현재보르도에살며,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과파리와아르카숑에서정기적으로그림을전시합니다

출판사 서평

왜어른들만돼요?도대체왜???
어리다고무시하지말아요

드라기냥시는축제분위기덕분에온마을이들썩들썩한다.특히축제의하이라이트인축제행렬에는전세계에내로라하는발명가들이만든용들이나온다.그런데경진대회는성인만참가할수있다?왜포스터에18세이상만참가할수있다는조항을내걸었을까?어린이가주인공인책속에서는이것이이상하게보이지만,현실에서는그다지눈에띄는조항은아닐수있다.이것이사회에서어린이의위치를단적으로보여준다.아직은미숙하고뛰어난작품을만들수없다는그런편견에둘러싸인시선말이다.하지만책속에서어린이들은자기주도적으로용을만들어간다.담임선생님은반아이들에게환경과여건을만들어줄뿐,모든것은어린이들이서로머리를맞대고역할을나누어지금까지없었던상상속의멋진용을만들어낸다.꼭가르치지않아도아이들은자연스럽게협동심과창의력을길러나간다.

작가인막스뒤코스는『비밀의집볼뤼빌리스』와『잃어버린천사를찾아서』를출간한후에2년동안방문했던모든수업에감사하는마음으로이책을지었다고한다.다시말하면『우리들의특별한축제』는어린이의창의성에대한찬사이다.어린이는항상어른이생각한것을뛰어넘어버리지만,정작현실에서는어린이의창의성이발현되기어려운사회분위기를꼬집으려고한것이아닐까?

직접보고경험한이야기에상상을엮은
현장감넘치는학교생활과축제분위기

막스뒤코스는그림책관련강의를하면서만난수많은선생님과어린이를이번책에담아냈다.작가는학교생활을책에충실히담아내려오랜시간노력했다.반아이들을존중하는담임선생님과한명한명살아있는듯한학생들의캐릭터가생생히살아있는이유이다.분명프랑스작가이지만권위적인태도를보이는교장선생님또한우리나라와크게다르지않아놀라울따름이다.거기에학교여러곳을다니며본교실풍경을옮긴그림이한몫더한다.또여행을다니며마주친이들을그냥지나치지않고관찰하여캐릭터로가져왔다.덕분에책의콘셉트인축제분위기의감흥을자아낸다.

책의배경이되는학교는어린이들에게익숙하지만,창의성을폭발적으로발휘할수있는공간이다.반아이들의창의성을끌어내는데담임선생님의노력이필요하다.아이들의창의성을건드릴수있는수업을마련하는건온전히담임선생님의몫이기때문이다.책속에서담임선생님은반아이들이각자그린용그림을하나도빠짐없이조합하여새로운용을만든다.반에학생들이많지만한명도소외되지않고수업에참여할수있도록배려하는모습은감동적이다.이런마음이반아이들에게까지닿았기에친구들은선생님을좋아하고잘따랐을것이다.어린이주변에이런어른한명만있어도학교생활이,인생이즐거울것이다.관심과보호를받고있다고느끼지만,결코간섭하지않는그런어른말이다.

축제행렬에나오는용을보는재미도쏠쏠하다.시장님이성인으로한정지은참가조건덕분에전세계에서내로라하는발명가들이참가했지만,생각만큼행렬이성공적이진않다.시장님은제대로된용을보지못했으니말이다.‘용’이라는소재는어린이가사랑하는환상의동물이다.용은실체가없기에어린이의상상력을충분히발휘할수있고정답이없기에창의력을뽐낼수있다.신나는용축제를접하며책을보는어린이의기대감과창의력은부풀어오를것이다.

막스뒤코스의초기작에서더욱빛나는어린이

『우리들의특별한축제』는막스뒤코스의초기작으로,어린이라는존재자체를귀히여기는마음이책에잘녹아들었다.작가는어른이되어도‘어린이의영혼’을가지는건중요하다고말한다.그래야세상은늘열려있고,무한히넓어지고,훨씬다채로워지기때문이다.그의영혼은정말로어린이의영혼과맞닿아있는듯하다.프랑스어린이들이직접선정하는프랑스아동청소년문학상인‘앵코륍티블상’을두차례나수상하는영예를안았다.막스뒤코스의관찰에서빚어진섬세한그림에상상을더한이야기는어린이와같이세상을바라보는시선,무한한창의력에서나온것이다.마지막에막스뒤코스다운재기발랄한반전까지숨어있으니기대하시라!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