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세요, 타! - 우리 그림책 47 (양장)

타세요, 타! - 우리 그림책 47 (양장)

$15.00
Description
누구든 타세요, 어디든 갑니다!
“타세요, 타!”
부릉부릉~ 노란 버스가 출발했어요. 오늘은 어떤 손님을 태울까 설렘을 가득 안고요.
저기 버스 정류장에 오리 가족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 엄마 오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버스에 물어요. 아기 오리들이 조금 떠드는데 타도 될지 말이에요. 버스는 흔쾌히 대답하지요.

“물론이죠. 걱정 말고 타세요, 타!”

이번에는 느릿느릿 기어오는 거북이 보이네요. 버스 타기까지 시간이 걸려도 괜찮아요. 버스는 원래 함께 타는 거잖아요. 버스는 웃으며 거북을 기다리지요. 다음 정류장에서 또 어떤 손님을 만나게 될까요?
저자

허아성

저자:허아성

이야기가좋아매일쓰고그리며살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누군가에게는당연한일이누군가에게는당연하지않을수도

아이들은어린이집이나유치원을오갈때친구들과함께노란버스를타지요.버스를타면여러친구를만나게돼요.책속에나온다양한손님들처럼요.재잘재잘세상에궁금한게많고이야기를좋아하는아기오리같은친구,걸음이느릿느릿한거북같은친구,장난감을한가득가지고와짐이많은할머니같은친구말이에요.그래서아이들에게는다양한손님들로가득한버스가매우당연하게느껴질거예요.
그런데일반버스와같은대중교통에서는그런다양한특성이있는사람들을만난적이있나생각해보게해요.대중교통에서는왜그들을만나기힘든걸까요?아이가있든없든,몸집이크든작든,장애가있든없든,거부당하지않고누구나당연하게탈수있는버스,그게바로대중교통이존재하는이유아닌가요?

대중교통,대중에속하지못하는이들은?

사회는일상생활에서이동하기에불편한사람들을‘교통약자’라고불러요.교통약자가대중교통을이용하는데에불편한점들이많다고해요.계단이높은버스에올라타기도,쌩쌩지나가는버스들틈에서타야하는버스가왔는지조차도알아차리기어렵거든요.그래서교통약자를위해계단이없는저상버스를만들고,버스안에좌석을따로마련하기도하지요.
문제는그뿐이아니에요.시설자체도장애물이될수있지만,남들과다른작은차이를차별로만드는사람들의시선과편견이그들을집밖으로나오기힘들게해요.나와조금다르다는이유로뚫어지게쳐다보거나,도움을청해도외면하는행동말이에요.《타세요,타!》속버스처럼존중과배려가담긴마음을건네면어떨까요.대중교통은함께이용하는거잖아요!

반전으로건네는묵직한울림

하나같이스마트폰만들여다보는대중교통풍경이익숙하시죠?책속에등장하는동물들의특성이오히려버스안분위기를풍성하게북돋아주어요.아이들을데리고타는오리덕분에버스에는생기가돌지요.재잘재잘아기오리들덕분에버스에탄손님들의이야기를엿들을수있어요.느릿느릿한거북을기다리면서버스창밖에아름다운풍경을둘러보는여유도부릴수있고요.다함께편안하게이용할수있도록조금만느긋해지면어떨까요?
책을볼때도느긋하게보면좋아요.허아성작가의따듯한그림과그속에있는의미를찬찬히살피면서요.작가의의도가담긴장치들을곳곳에숨겨두었거든요.책의마지막에는오른쪽으로펼쳐지는특별한면이있어요.그곳엔깜짝놀랄반전이숨어있답니다.여유있게책을보면서잊지말고반전을꼭찾아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