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짝달싹 못 하겠어! - 국민서관 그림동화 283 (양장)

옴짝달싹 못 하겠어! - 국민서관 그림동화 283 (양장)

$14.00
Description
옴짝달싹 못 해도 괜찮아요
친구가 옴짝달싹 못 하면 곁에 있어 줘요
거북이가 뒤집혀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바둥바둥 움직여도, 빙글빙글 돌아 봐도, 뒤집을 수가 없다. 동물들이 한 마리씩 찾아와 거북이에게 말을 건넨다. 오리는 발을 흔들라고 조언하고, 캥거루는 꼬리를 움직여 보라며 거들고, 아르마딜로는 몸을 공처럼 말아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거북이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다. 여전히 옴짝달싹 못 할 뿐이다. 그때 주머니쥐가 다가와 묻는다. “그러고 있으면 아프진 않아?” 그러고는 거북이의 옆에 함께 있어 준다.

저자

줄리아밀스

저자:줄리아밀스
여섯살때백과사전의‘C’항목에‘Cat(고양이)’그림이많다는것을발견했어요.그그림들을하나도빠짐없이따라그리고색칠하기시작한뒤지금까지도그림을그리고있답니다.현재작가,일러스트레이터,공립학교미술교사로활동하고있어요.남편과두자녀와함께뉴저지에살고있으며,옴짝달싹못하는듯한기분이들때면차를한잔마시고낮잠을자곤한답니다.

역자:서남희
빵굽기와걷기,여행과그림책을좋아해요.지은책으로는〈아이와함께만드는꼬마영어그림책〉,〈그림책과작가이야기〉시리즈가있고,《절대포기하지않아!》,《산타는어떻게굴뚝을내려갈까?》,《부끄럼쟁이월터의목소리찾기》등을우리말로옮겼어요.

출판사 서평

조언대신관찰하고질문해요
누구나인생에서거북이처럼옴짝달싹못하는순간이찾아온다.어른뿐아니라어린이에게도이런순간이있다.하지만어른들은어린이가감당하기힘든감정이찾아온다는것을잘모르기도(인정하지않기도)한다.때문에어린이의감정은투정정도로치부되고만다.

다른동물들이거북이에게건네는말과행동은어른들이옴짝달싹못하는어린이를대하는태도와비슷하다.오리,캥거루,아르마딜로는거북이에게도움이되라고조언을주지만,공감이빠진말뿐이다.누가봐도옳은조언일지라도,상대방에게는좌절과무력감을느끼게하는말이될수도있다.주머니쥐는거북이를어떻게대했나살펴보자.옴짝달싹못하는상황을관찰하고,거북이에게뒤집혀있는게괜찮은지질문한다.

자신의감정을이야기할수있도록공감해주세요
도움을주거나무언가를해줘야한다는마음을내려놓고질문을먼저해야한다.주머니쥐가했던것처럼말이다.공감으로다져진질문은비로소제대로된대화를할수있도록이끈다.거북이는주머니쥐의질문에자신의몸상태뿐아니라마음이어떤지까지말하게된다.

대부분상대방의상황은알아도마음까지는잘모른다.물어봐야알게되고,알게되면공감이된다.주머니쥐는거북이에게질문하고편안하게이야기나누면서곁에있어준다.어린이의마음을단정짓지않고질문해보자.내마음을궁금해하고알아주는이가한사람이라도있다면,어린이는질문에따라자신의감정을천천히인지하고어린이의언어로털어놓게될것이다.거기에주머니쥐처럼농담으로배꼽잡고웃는순간을곁들인다면옴짝달싹하지못하는상황을다시뒤집을수있을것이다.
마음을챙기고돌보는방법도담겨있어요
줄리아밀스작가의그림은간결하고맑지만,힘있는선으로깊이있는이야기를만들어간다.《옴짝달싹못하겠어!》는작가의첫그림책이다.처음이라는게믿기지않을정도로부드럽게이야기가연결되고이야기에숨은비유와사랑스러운거북이캐릭터까지잘어우러진다.작가는어딘가에갇혀있다는느낌을받았을때그감정을깊이탐구하고존중하면서‘옴짝달싹할수있게’되는문을스스로열고나오기를바라며책을지었다고한다.

책의맨마지막장에는옴짝달싹할수없는기분이들때,어떻게하면좋은지담겨있다.어린이가스스로마음을챙기기위해쉽게따라할수있는세가지방법이안내되어있다.마음이어딘가에꼭꼭갇힌것같은기분이든다면책에나온방법을따라해보자.여러분은야무진거북이아닌가!귀엽고사랑스러운거북이와더할나위없이좋은친구주머니쥐와함께라면분명옴짝달싹못하는상황을이겨낼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