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할머니 고민 상담소 - 작은거인 62

난다할머니 고민 상담소 - 작은거인 62

$14.00
Description
누구나 크든 작든 고민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말했다가 소문이라도 날까 봐, 어른들에게 말했다가 원치도 않는 충고만 잔뜩 들을까 봐 혼자서만 끙끙 앓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난다할머니’가 나섰다. 전문 상담가처럼 상냥하게 좋은 얘기만 해 줄 거라는 기대는 금물! 화통한 성격의 할머니는 특유의 입담으로 함께 흉도 보고, 따끔하게 꾸짖기도 하고, 조금은 뻔뻔한 얘기도 하며 상담자들과 웃고 떠든다. 그렇게 난다할머니와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상담자들은 마음속 고민을 털어내고 어느 방향으로든 다시 걸어갈 용기를 얻는다. 지금 고민이 있다면 《난다할머니 고민 상담소》의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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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미경

저자:윤미경
이야기와동시를쓰고그림을그립니다.2012년황금펜문학상에동화〈고슴도치,가시를말다〉가당선되어등단했습니다.무등일보신춘문예,푸른문학상,열린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회우수동화상,시와경계신인우수작품상을수상했고,2019년에는〈시간거북이의어제안경〉으로MBC창작동화대상을수상했습니다.저서로는동시집《쌤통이다,달님》,《반짝반짝별찌》,동화책《전국2위이제나》,《쓸모가없어졌다》,청소년소설《얼룩말무늬를신은아이》,그림책《공룡이쿵쿵쿵》,《우리는어린이예요》등여러권이있습니다.

그림:할미잼
‘늙는다는것’을항상생각하며,현재를즐겁게살기위해쭈글쭈글한캐릭터를그립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할미분식》과《쭈글쭈글할미마을할미잼컬러링북》이있습니다.

목차

1내친구난다할머니
2마음스위치
3아빠는까칠호랑이
4할머니랑나랑
5떴다!난다할머니고민상담소
6네고민을말해봐
7와글와글고민수다
8플라스틱공주
9아빠가화났다
10내가행복해지는일
11출동,난다소녀!
12아빠,울지마요
13우주까지접수!세대소통상담소
특별인터뷰

출판사 서평

아그들,무슨고민이그리많다냐?
엄한데가서빌빌거리지말고이리뽀짝모이그라

누구나가슴속에고민하나쯤품고있을것이다.어리다고해서고민이없을리만무하며,경험많은어른이라고걱정거리하나없이만사형통하기란쉬운일이아니다.하지만누구에게고민상담을해야할지,속시원히해결책을얻을수는있는건지,괜히소문만나는건아닌지여러생각으로혼자속앓이하는사람들이태반이다.그런사람들을위해‘난다할머니’가나섰다.

난다할머니는호호웃어주는인자한할머니와는거리가멀다.난다긴다하는사람도할머니앞에선꼼짝못할만큼좀유별나다.우선군인처럼빡빡민머리가시선을끈다.머리는짧아도화려하게꾸미는건절대잊지않는다.외양만신경쓰는게아니라몸도가꿔야한다며매일같이책을읽고운동도열심히한다.나이는먹었어도팔다리짱짱하고머리가팽팽돌아가니뭔들못하겠냐는게할머니지론.때론자신감이넘쳐오버할때도있지만,맛깔나는할머니말을듣고있으면웃느라얼굴이다얼얼할지경이다.뭐든잘하는난다할머니가특출나게잘하는것이있으니바로손녀라희의고민상담을해주는것!절친이갑자기쌀쌀맞게굴어흐물흐물해진라희의마음에갑옷을둘러준것도,까칠호랑이아빠때문에쪼그라든라희의마음을펴준것도바로난다할머니다.그런난다할머니가병으로한번쓰러진뒤이빨빠진호랑이처럼삶의의욕을잃고만다.라희는난다할머니를일으켜세우기위해유튜브방송을계획하고,그렇게난다할머니의고민상담방송이시작된다.

“못생긴내얼굴이싫어요.”라는외모고민부터“동생때문에너무짜증나요.”라는가족관계고민,“내잘못으로친구와멀어졌는데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라는친구관계고민,“진지한성격을바꾸고싶어요.”라는성격고민까지.구독자들의고민은각기다르지만다들한번쯤생각해봤을만한것들이다.내가특이해서고민을하는것이아니라누구나이런고민에빠질수있다.그러니겁내지말고누군가에게손을내밀면분명고민에서빠져나올수있을것이다.난다할머니는고민이라는늪에빠진구독자들에게어떤밧줄을내려주었을까?

세상바꾸는것보다내맘바꾸는것이더쉬운일이어야

난다할머니의상담은할머니말마따나유식한말이지도않고,상담자의심리나상황을분석해전문적인설명을해주는것도아니다.하지만구독자들은난다할머니에게열광하며고민상담을해온다.어쩌면사람들은대단한조언이아니더라도고민을들어줄누군가가필요했던것은아닐까?

난다할머니는고민을해결할수있는첫번째방법은일단말로꺼내는것이라고한다.털어놓는것만으로마음이편해지기도하고,설명하면서스스로머릿속이정리되기도하니말이다.
동생때문에짜증난다는구독자의말에난다할머니는동생을내버리라고한다.무슨얼토당토않은소리냐며그러다동생이나쁜놈들이라도만나면어쩌냐고구독자는항변한다.나를누구보다귀찮게하지만,누구보다내가잘알고잘맞춰놀수있는존재가바로동생이라는걸구독자는말로내뱉으면서인지하게된것이다.

이렇듯난다할머니는상담방식은좀남다르다.공감을해주되잘못된것에는단호하게꾸짖는것도마다하지않는다.못생긴얼굴이싫다며세상이날버린것같다는구독자에게난다할머니는못생긴사람은버림받아도싸다며도리어성을낸다.위로를해주거나꾸미는법을알려줄거라생각한구독자는황당할수밖에.하지만난다할머니의말을들어보니고개가끄덕여진다.남들기준에맞지않는다고자신을외면한사람은세상도외면한다는것이다.덧붙여난다할머니는예쁘다는말은평생못들었지만스스로예쁘다고생각한다며자신감을내보인다.손바닥만한얼굴가죽때문에나머지가죽들이기죽어살이유가없다며말이다.
고민들은어찌보면모두‘관계’와연관되어있다.나자신에서시작해서친구,가족,연인과의관계에이르는고민들은인간이사회적동물이기에당연한문제일지도모른다.하지만이런고민들은난다할머니말처럼마음먹기에따라쉽게해결될수있다.나자신의단점때문에,주변인과의관계때문에고민이라면“세상바꾸는것보다내맘바꾸는것이더쉬운일이어야.”라는난다할머니의조언을기억하길바란다.

책속에서

p.13
“세상에서젤로상대하기가어려운것이누구인줄아냐?”“아빠요?”나도모르게튀어나온말에할머니는내머리를쓰다듬었다.“쯧쯧,짠한내새끼.아니여.애비보다더어려운것이바로내몸뚱이여.쉬운것만찾고,편한것만좇는게으른내몸뚱이말이다.”

p.22
“하긴,우리가좀밉상이긴해.너무잘났자네.뭐하나빠지는구석이없으니그리시샘을하는거아녀.아가,우리도반성할필요는있다이.”

p.59
“아그들아,할미얼굴봐봐.이쁘냐?솔직히할미도이쁘다는말평생못들어봤어.하지만그게뭔대수여.나도이쁜게좋아.그리고난내가이쁘다고생각해.나같이눈,코,입,자기주장강한얼굴은세상에나밖에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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