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리 할비 (이소라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눈오리 할비 (이소라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눈오리가 건네는 씩씩하고도 따스한 위로
주인공은 눈오리 만들기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 겨울이 되면 온 동네를 눈오리 천지로 만들 정도다. 아이에게 겨울이 끝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다. 동네 구석구석을 뒤져 겨우 만든 흙투성이 눈오리. 그런데 삐죽삐죽하고 얼룩덜룩한 모습이 어딘가 눈에 익다. “할아버지?” 눈오리에서 그리운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 마법이 펼쳐진다.
《눈오리 할비》는 그리움을 눈물로 그리는 대신, 아이 특유의 활기로 채운다. 눈오리 할비와 함께하는 이 특별한 하루는 상실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아이만의 방식이다. 눈오리는 결국 녹을 테지만, 할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계절이 지나도 일상에서 할아버지를 발견하는 아이의 모습은 독자에게 따스한 위로와 미소를 전해 줄 것이다.
저자

이소라

그리운마음을눈오리집게에꾹꾹눌러담았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모두모두고마워》,《아빠의겨울레시피》,《빨간사자아저씨》,《개구리수영장》,《킁킁히어로두두!》가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상실의무게를덜어내고
사랑의기억으로채우는마법같은이야기
주인공이좋아하는건눈오리만들기,그리고할아버지!눈과할아버지는참으로닮았다.자주볼수없어서더욱보고싶고,만나면너무나도즐겁다.헤어짐의순간이늘아쉬운그런존재다.하지만흘러가는시간을붙잡을수없듯겨울은끝나가고,할아버지도더는만날수없다.
상실을다루는책이라니,너무무겁진않을까우려하는독자도있을것이다.작가는할아버지의부재를직접이야기하지않는다.눈오리를만드는아이의곁에서어느샌가할아버지가보이지않고,이제눈을볼수없어속상해하는아이를통해슬며시느낄수있게한다.그저눈을간절히찾는아이의모습으로할아버지를향한그리움을표현할뿐이다.
《눈오리할비》는슬픔에머물기보다아이다운천진함으로씩씩하게일상을살아가는모습을그려냈다.아이에게할아버지는눈물나는존재가아닌,떠올리는것만으로도나를웃게만드는존재이다.그렇기에주저앉는대신씩씩하게일어나달려간다.또다른모습으로찾아올할아버지를만나기위해.

한뼘더자라난아이의마음
아픔은아이를한층더성장하게만든다.아이는눈오리할비를만나며‘도움받는존재’에서‘사랑을베푸는존재’로변모한다.아이가눈오리할비와제일처음하는것은썰매타기다.할아버지가끌어주던썰매를이번엔아이가끈다.아이는자신이할아버지를태워준다는생각에,눈오리할비는손주의의젓한모습에뿌듯하다.눈오리할비앞에서아이는더욱용기를낸다.겁내던흔들다리도용감하게건너고,눈오리할비가다칠까봐꼬옥안아주기까지한다.눈오리할비앞에선아이는이제작고여리지만은않다.제용돈을털어간식을사줄만큼듬직해지고,할아버지가좋아했던것을기억해챙겨줄만큼세심해졌다.할아버지와아이의역할이뒤바뀌며씩씩하게성장하는모습은독자의입가에흐뭇한미소를번지게한다.

사계절속숨은할아버지찾기
눈사람은녹아사라졌지만,아이의마음속할아버지는결코사라지지않는다.눈이녹아땅으로스며들어꽃을피우고나무를키우듯,할아버지와함께한소중한기억역시아이의일상곳곳에남아있다.책장을넘기며숨은그림찾기를하듯사계절풍경속에숨은할아버지를찾아보자.봄날의다리아래에서,여름날의시원한물속에서할아버지를닮은무언가를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