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 (승자독식 사회에서 합의제 민주주의로)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 (승자독식 사회에서 합의제 민주주의로)

$17.00
Description
지금 우리에게 어울리는 민주주의는?
-독일의 옷을 입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상상하다-
사회 곳곳의 갈등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소득별, 세대별, 성별, 지역별 어느 한 부분도 덜하지 않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경제적 질서 속에서 국민 대다수는 코앞의 상대에게 화를 낼 뿐 어떤 희망도 찾지 못하고 있다. 고착화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이 책은 오직‘정치’만이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심하기 그지없는 우리의 정치 현실을 떠올리면 언뜻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다. 하지만 지은이가 말하는 정치는 개별 정치인이나 정당의 역량에 관한 차원이 아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정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수준과 격에 어울리는, 보다 민주적인 형태의 정치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은이는 독일의 정치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독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다당제, 의회중심제가 중심인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이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정치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자본주의의 한계인 분배와 복지의 문제도 용이하게 해결한다. 반면에 한국은 소선거구 단순다수제, 양당제, 대통령중심제의 ‘다수제 민주주의’국가로, 이는 과거 국가 주도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데에는 유리하였으나, 고도성장을 멈춘 이후의 분배 문제나 현재의 다원화된 국민의 요구를 수렴하는 데에는 커다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은이는 독일과 한국의 선거제도, 정당시스템, 정부형태를 차근차근 비교해 보이면서 독일 정치가 지금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 정치가 어떻게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저자의 오랜 독일 생활과 이후 한국 정치권에서의 경험이 녹아들어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그간 ‘독일 모델’에 대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오해하고 있는 미세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을 바로잡아 향후 개헌 논의에도 시사점을 줄 것이다.
저자

조성복

저자조성복
독일정치연구소장

연세대학교경제학과졸업(경제학사)
독일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졸업(정치학학사/석사,Diplom)
독일쾰른대학교졸업(정치학박사,Dr.rer.pol.)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전문연구관(2008년~2010년)
대한민국국회정책비서관,정책연구위원(2010년~)
세종대,중앙대,국민대,성공회대에서강의(2012년~)

학문과현실을부지런히오가는정치학자.
1997년가을,독일유학길에올랐다.대학을졸업하고10년가까이직장생활을한터라늦은나이였지만통일의경험이있는곳에서공부를더하고싶었다.북한핵문제의해결이한반도통일의첫걸음이라생각하였고,유학10년만에<탈냉전기미국의외교안보정책과북한의핵정책>이라는논문으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
이후베를린소재주독대사관에서전문연구관으로2년넘게근무하였다.독일연방정부와정당,정치인들을보다가까이에서접하며독일의정치·경제시스템을심층적으로이해할수있게되었다.
2010년귀국하여대학,국회,정당등에서일하며한국의현실정치를본격적으로경험하였다.우리의불공정한사회경제적질서는정치의후진성에서비롯된것임을깨닫고,독일의시스템을우리정치에접목해보고자힘쓰고있다.어렵고답답한정치현실에지칠때는취미인바둑으로마음을다스린다.

목차

추천사:독일과한국,이론과현실을오가는야누스적매력(최장집)
머리말:심화되는불평등,정치가대안이다

제1장독일의정치인

1.독일정치인에게‘자질시비’란없다(정치인의자질)
2.정치는‘정치전문가’가한다(정치인의자격)
3.그곳에정치인이있어야한다(정치인의역할)
4.정치인은머슴이아니다(정치인의자세)
5.‘새정치’,새인물이아니라정당이한다(정치인과정당)
제2장독일의정당제도

1.세월호침몰의원인(제대로된정당이필요한이유)
2.교회보다가까운정당사무소(생활주변의정당)
3.건강한중도우파,한국에서도가능할까(기민당)
4.당원의품격,상향식운영의모범답안(사민당)
5.직접심판하는독일의유권자(자민당)
6.단1명의당선자로도가능하다(녹색당)
7.좌파의역할과연정의과제(좌파당)
8.독일에도영남당·호남당이있다?(기사당)
9.한국정치는연정을모른다(다당제와연정)
10.정치참여진입장벽을없애려면(정치자금)
11.‘여의도연구원’은어쩌다여론조사기관이되었나(정치재단)

제3장독일의선거제도

1.독일식선거,거대정당에불리하지않다(연동형비례대표제)
2.독일식선거,어느정당에유리할까(19대총선결과의독일식적용)
3.국회의원수를늘려야한다(독일과한국의의원수비교)
4.독일의당대표선거가치열하지않은이유(공직후보의선출방식)
5.지역구국회의원수는줄여야한다(선거구획정문제)

4장독일의정치시스템

1.대통령제를왜바꿔야하는가(대통령제의문제점)
2.의회중심제는불안정하지않다(의회중심제의의미)
3.독일의안정적의회중심제Ⅰ(독일의입법부)
4.독일의안정적의회중심제Ⅱ(독일의행정부)

5장한국의정치개혁

1.박원순의'나홀로선거운동'(정당을경시하는정치)
2.권역별비례대표제의한계(중앙선관위제안의비판적검토)
3.선관위제안,거대정당에불리하지않다(중앙선관위제안의적용)
4.여야모두받아들일수있는선거제도(국회의원을350명으로)
5.돈드는선거없애려면(승자독식제도의폐해)
6.한국정치의문제점(유승민사태의본질)
7.로또같은선거(20대총선분석)
8.혁신의시작(정당제도와선거제도의개혁)

에필로그:‘노오력’과정치개혁,그리고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