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생각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우화 | 양장본 Hardcover)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생각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우화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우화로 읽는,
자본주의의 탄생과정과 그 변천사
정치는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분배를 둘러싸고 벌이는 권력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은 이러한 정치의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는 ‘인클로저운동’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자본, 자본가, 정치가, 노동자들이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이룩해온 자본주의의 변천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동물들이 자신의 권리를 자각하고 이 권리를 관철하기 위해 권력을 갖게 되는 정치과정을 우화 형식으로 그린다. 역사를 권리와 권력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다.
자본의 증식을 추구하는 자본가를 여우로, 노동의 합당한 대가와 시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얻으려는 시민은 닭·양·돼지·두더지·쥐·소 등으로, 이 두 계층 사이를 조정하는 정치가를 호랑이·사자 등으로, 그리고 이 모두의 최상위에서 마치 신처럼 군림하는 ‘자본’을 신사로 상징화하여 초등학생도 읽을 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책 말미에 우화가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과 의미를 간명하게 설명하여 세계사나 자본주의 역사에 기초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책 제목은 저자 유범상 교수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상상상)를 상징화한 것이다. 이상이 일상이 되는 상상의 마을이 ‘이매진 빌리지’이다. 여기에서 ‘이매진’은 반전 운동의 아이콘 존 레넌이 불러 히트했던 「이매진」(Imagine)의 가사를 담은 상상의 마을이기도 하다.
“소유함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당신이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탐욕스럽거나 굶주릴 필요는 없어요. 인류의 형제애만 있다면요. 상상해 봐요, 모든 사람들이 온 세상을 함께하는 걸요. 당신은 아마도 절더러 몽상가라고 하겠지만 저는 그런 단 한 사람이 아니에요. 당신도 언젠간 저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되어 살 거예요”(「이매진」 가사 일부).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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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
*사회과학자로서빈곤과불평등의문제에관심이많았다.석사논문으로정치철학을고민했고,박사논문은노동문제를주제로썼으며,노동연구원에서이문제에관심을갖고공부했다.사회정책을좀더깊이공부하기위해영국에서사회정책으로박사학위를더받았다.이과정에서불평등과빈곤은자본주의와정치의문제라는것을확신했다.한국에돌아와시민들을대상으로이주제로강좌를열었다.이때만난사람들과‘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사단법인마중물)을만들었다.
*학력: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정치학사),서울대학교대학원(정치학석사·박사),
영국TheUniversityofEdinburgh(사회복지학박사)

목차

서문:지혜로운판단_04

제1부현실*15
양의비애_17
이상한침대_25
어리석은설렘_35
슬픈행복_45
두더지의단결_53
신사의간교함_61

제2부타협*69
띠쥐부부의담대한제안_71
비버의설계도면_83
하이에나의탓탓론_93
불내여와카멜레온의제3의길_103

제3부상상*113
거대한후퇴_115
세계동물의권리선언_125
근본을뒤집는질문_137
만국의동물이여단결하라_147

해설*161
1.이책에서이야기를풀어가는관점_162
2.이야기속의마을과등장동물_166
3.우화속사건과실제역사적사건_179
4.각장별해설_180
5.함께읽어볼만한책_216
6.독자와토론하는벗들에게_219

출판사 서평

어떻게더불어살것인가?
저자는이책의서문에서‘휴먼커뮤니티’의전설을통해사자와쥐가‘포악한사자’를물리치고서로타협을하면서행복하게살았다는,이상적인공동체의모델을제시하고있다.그리고이를바탕으로이야기를끌어간다.
제1부‘현실’편에서는,인클로저운동으로농민들이경작지에서?겨나는상황으로시작하여프랑스대혁명,산업혁명기,러다이트운동,차티즘운동,공장법운동,구빈법및자선조직의등장을다루면서공장으로간노동자들이생존하기위해노력하는모습을묘사한다.
제2부‘타협’편에서는,웹부부의페이비언소사이어티와영국진보세력의등장,대공황과비버리지보고서,보수파하이에크의등장과대처의장기집권,신자유주의와사회민주주의사이의제3의길을주장한기든스와토니블레어,데이비드캐머런의빅소사이어티와마을만들기까지를훑어본다.
제3부‘상상’편에서는,고양이정부의사례를들어복지국가건설이얼마나힘든지를이야기하며,지그문트바우만이‘거대한후퇴’라고명명한트럼프의등장등민주주의의후퇴를경계한다.그리고4차산업혁명기에우리가어떻게공동체를꾸려가야할지에대해,기본소득등경제적배분,사회권보장등권력배분,학습권등에대해‘동물만민공동회’의토론형식을빌려서여러대안들을제시한다.

이상이일상이되도록상상하라
동물들은열심히일한다.일을하느라생각할시간을갖지못한다.아무생각없이일만열심히해서는삶이더나아지지않는다.생산성이높아져도소수가그것을독점하기때문이다.
처음에는문제의원인이기계인줄알고애꿎은기계를부순다.하지만곧말할자유와정치참여권리를갖지못한것이원인임을깨닫는다.그래서지배자들에게‘말할권리’를달라고요구하면서투쟁한결과‘자유권’,즉언론·출판·집회·결사·사상·표현등의자유를얻는다.그리고공직에나갈수있는선거권과피선거권을얻는다.하지만일을해야하기때문에이자유를누릴시간이없다.이자유권에따라이야기를했다가는해고될수도있다.‘정치권’도마찬가지다.정치에참여하려면뭘알아야하는데공부할여유가없다.결국선거에서거수기역할을한다.투표를하지만대변자가아닌지배자를뽑는다.
동물들은새로운자각을하게된다.자유권과정치권만으로는동물들이동물답게살수없다는것을!더나아가보다근본적인문제,즉생존권이해결되어야한다는것을깨닫는다.이것은공장에서일한만큼가질수있어야가능하다.그래서생산물에대한재분배를주장한다.최소한의삶이가능하도록공장내에서의노동조건개선과임금인상을요구한다.이것이노동권이다.그리고시민사회에서소득·의료·교육·주택·고용등을기본적으로보장받고자한다.이것은‘사회권’을의미한다.
사회권은지배계급이자신의몫을양보해야가능하다.하지만자신의것을순순히내어놓을리가만무하다.재분배가가능하기위해서는두가지조건이필요하다.첫째,재분배의정당성이다.둘째,그것을가능하게하는힘,즉시민의권력이있어야한다.즉권리와권력이생산물재분배의필수요건이다.
정당성과관련해서,동물들은새로운생각을한다.한명의아이를키우는데한마을이필요하듯한명의부자가만들어지려면한사회가필요하다.생산물은한사회가생산한것이므로지배계급이부당하게많은것을가져서는안된다.동물들은이러한재분배에대해배우고스스로학습하게된다.이런자각은동물들의단결과단체교섭으로이어진다.뜻대로되지않을때파업도불사한다.더나아가국가수준의소득분배를주장하면서시민운동은물론제도정치에깊이개입한다.시민권력을통해자신들의권리를주장한다.이처럼권리를관철하는권력을시민들이획득할때동물다운삶이보장될수있다.

저자인유범상교수는그이전작『필링의인문학』,『고독한나에서함께하는우리로』(공저),『이기적인착한사람의탄생』에이어이번책에서도일관된주장을펼치고있다.시민의식의고양이다.학습을통해연대를통해끊임없이토론하고정의로운대안을찾아가는길만이우리의미래를밝게해줄수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