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초이스 (이 음식, 정말 내가 고른 걸까?)

푸드 초이스 (이 음식, 정말 내가 고른 걸까?)

$15.00
Description
〈제2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부문 우수상 당선작〉
맛도 모르는데 왜 그걸 선택할까?
텔레비전 속 아이돌이 먹고 마시는 건 다 따라 먹어야 할 것 같고, 쇼핑 호스트들이 맛있다 하는 건 바로 사야 할 것 같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는 맛집엔 꼭 가야 할 것 같은! 스트레스에는 떡볶이를 먹어야 하고, 야구장에서는 치맥이 필수이며, 11월 11일에는 막대과자를 챙겨야 하는 당신에게 묻습니다. 정말, 스스로 ‘선택’해서 먹고 있나요?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바람에 오히려 먹을 것 하나 선택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면 그 선택은 과연 온전한 나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제 우리는 우리 일상 속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한번쯤 시선을 두어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욕망하고 관심을 두는 ‘맛있어 보이는 먹을거리’를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

최홍규

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이인간및삶에미치는영향과이로인한사회의변화양상에관심이크다보니공부도그쪽으로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전자IT미디어공학을전공하고고려대학교에서미디어학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마쳤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선임연구원을거쳐현재EBS연구위원으로재직중이다.
쓴책으로는《푸드커뮤니케이션전략》(2015),《콘텐츠큐레이션》(2015),《소셜빅데이터를활용한미디어분석방법》(2017),《소셜콘텐츠의흥망성쇠》(공저,2018),《방송의진화》(공저,2018),《인터넷산업의미래,함께묻고답하다(전문가9인의통찰)》(공저,2019)등이있다.
이책《푸드초이스》도그간써온글과같은맥락,즉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이인간과사회에큰영향을미친다는전제에서시작한다.특히이번에는그영향이인간의‘먹는’행동에는어떻게작용했을까하는의문이들었다.우리는일상에서어떤음식을무슨이유로먹고있을까?그과정에서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이어떤영향을미쳤을까?이에대한해답을독자와함께찾아보고싶었다.

목차

시작하는글

Part1유명인과먹을거리
잘생긴푸드,예쁜푸드
아이돌이소개하는!아이돌이먹는?
옥수수수염과V라인
늘씬한그녀가먹는우유의비밀

Part2스토리텔링과먹을거리
산타가'겨울'에'아이들'에게선물을주는이유
태풍을만난사과
이야기를위한,이야기에의한,이야기의커피
혼술하세요?

Part3배를채우는이미지:캐릭터와먹을거리
디즈니와맥도날드가다시만난까닭은?
뽀빠이와시금치
요양원에서탄생한콘플레이크
영원히살아있는흰정장과나비넥타이
캐릭터를먹고즐기다

Part4신화가된먹을거리
불로장생을꿈꾸다
빵은생명이다?
담배,아름다움과자유의상징이되다
아침은베이컨과달걀프라이?

Part5시간장소상황그리고먹을거리
기념일과데이마케팅
놀이공원에서,경기장에서먹다
외식,패션이되다
스트레스가쌓일땐?
로맨틱,그절반의시작인푸드

Part6빅데이터와푸드초이스
기저귀가많이팔리면맥주도많이팔린다?
음식의무엇을말하고있나?
먹다마시다하면생각나는음식
일상이된커피,그리고우리의자화상

마치는글

출판사 서평

무얼먹을지내가선택한다?

사람은태어나서죽을때까지,살아있는동안먹을거리와떨어질수없다.나의건강한활동을위해좋은먹을거리,영양을잘챙긴먹을거리를챙기는것은당연할뿐더러끼니마다배를채우는데그치지않고이왕이면맛있는음식으로입도만족시키고싶다.그렇다면어디에서,무엇을,어떻게맛있는것을먹을수있을까는일상에서신중히선택할문제로부각된다.
하지만실제로‘먹는’행동이내가마음먹는대로,먹고싶고먹어야할것을먹는것인지생각해본다면,뭔가이상하다.과거에맛있게먹었던것도아니고,영양성분을꼼꼼히살펴보고선택한것도아닌데어느사이에내손에들어와있는먹을거리들은‘꼭먹어야하고’‘맛있다’라는인상을주니기묘하기까지하다.나는이것을왜선택한것인지,무엇이작용했는지생각할겨를도없이입안에먹을거리를넣어왔다면잠깐멈추고생각해보자.

먹을거리속숨겨진미디어전략을파악하라

사람들은다양한선택지앞에서경험과정보를바탕으로자기의지대로선택한다.아니,그렇게선택한다고믿는경향이있다.적어도도처에떠돌아다니는정보를잘모아서합리적으로선택했다고믿어왔을것이다.
하지만살짝의심을더해보자.나는왜하필그것을선택했는지,선택하기까지내머릿속에떠오른정보는무엇이었는지,그정보는어디에서왔는지등을곰곰이생각해본다면?가볍게는거실텔레비전속광고부터손안스마트폰속각종어플리케이션까지,주변을둘러싼여러형태의미디어는나를가만히두지않는다.눈을사로잡는연예인이이음식,이커피,이맥주를사랑스럽게포장하고자신을따르라손짓한다.비단광고뿐일까?SNS에서쏟아지는맛있는‘이미지’는소리없는강요와다름없다.

비대면사회,맛본적없는음식을먹는이유

이책《푸드초이스》는이미지가넘치는오늘,우리가어떻게먹을거리를인식하고이미지화하며,그결과가어떻게선택으로나타나는지보여준다.우리는광고속연예인과똑같아질수없음에도,이야기속이미지가먹을거리와무관함에도,사람들의평가가나와같지않음에도,선택은나의의지보다나를둘러싼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환경이끊임없이개입하고있는것이다.그래서우리는실제로본적도없고,맛본적도없는먹을거리가친숙하고먹어야할것처럼다가오는것에어떤의구심없이새로운각종이미지와이야기속에서먹고마시기를꺼리지않는다.그렇기에우리에게는앞으로등장할더기발하고무차별적인커뮤니케이션과미디어전략앞에서도현명하게먹을수있는,그래서선택에후회를남기지않을의지가더필요한때이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