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이밸루쿠스 (평가지배사회를 살아가는 시험 인간)

호모 이밸루쿠스 (평가지배사회를 살아가는 시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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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학능력시험 도중에는 항공기 이착륙마저 멈추는 나라.
시험의 난이도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그 결과에 모든 사람이 울고 웃는.
나는 평가지배사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시험 인간, 호모 이밸루쿠스입니다.
이 세상에, 대한민국 사람처럼 시험에 목매는 사람들로 가득 찬 사회가 또 있을까?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쁘네, 잘생겼네 등의 평가 환경에 노출되고, 수없이 평가하고 평가받으면서 시험에 친숙하고 익숙한 호모 이밸루쿠스Homo Evalucus로 자라난다. 특히 공정이 최대 화두로 부각된 한국 사회에서 시험은 그 결과가 강력한 근거가 되어 경쟁우위의 지위와 자격 획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면서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평가를 하고 또 평가받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평가에 지배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평가지배사회는 인간을 매우 효과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평가지배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인간은 그에 걸맞게 적응한 호모 이밸루쿠스가 되었다. 그리고 진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저자

김민주

동양대학교북서울(동두천)캠퍼스공공인재학부교수
평가,재무행정,문화정책,관리,계량분석등에관심을가지고있다.2013년3월부터동양대교수로재직하면서공공인재학부장을역임했고,경인행정학회연구위원장과공무원시험출제위원,행정안전부의지방공기업평가위원및여성가족부의청소년정책평가위원을지냈다.현재국회도서관자료추천위원단및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공적심사위원회위원으로활동중이며,동두천시재정운용심의위원회등의위원도맡고있다.지은책으로《재무행정학》(2019),《공공관리학》(2019),《시민의얼굴정부의얼굴》(2018),《정부는어떤곳인가》(2017),《문화정책과경영》(2016),《평가지배사회》(2016),《행정계량분석론》(2015),《원조예산의패턴》(2015)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호모이밸루쿠스와평가지배사회/11
1장일상을살아가는호모이밸루쿠스/25
세사람의호모이밸루쿠스/일상화된평가/친숙한시험/평가라는일상적의례
2장호모이밸루쿠스의성장/53
학교라는출발선/생산수단획득의문턱/승진이라는고개/평판이라는또다른평가/호모이밸루쿠스로의성장과맷집
3장서로닮아가는호모이밸루쿠스/95
평가지표라는가이드라인/평가지표와조작적정의/표준화와평균/평균의역설-닮은모습을한것과실제로닮은것은다르다/동형화와평가
4장권력을마주한호모이밸루쿠스/131
평가권력/평가권력의대행/대행자인병(丙)을통한‘정치’/미시적평가권력
5장평가시장,호모이밸루쿠스가창조한새로운세계/171
사교육을포함한평가시장의규모/우리가평가로잃고있는기회비용/가격과평가시장/경쟁과평가시장/자유와평가시장/계약과평가시장/평가시장의기술혁신과자동화시스템
6장호모이밸루쿠스의운수좋은날/207
운,다시생각해보기/운수좋은날의평가/운의영향력측정/운,어떻게할것인가?
7장진화하는호모이밸루쿠스/233
평가의세가지진화방향/공정성의진화/민주성의발전/영역확장성모색/평가의진화와호모이밸루쿠스의대응/호모이밸루쿠스의정규분포와롱테일분포
에필로그호모이밸루쿠스가평가지배사회에서살아갈방법/261

참고문헌/275
찾아보기/283

출판사 서평

대학수학능력시험D-50,
이한번의시험으로앞으로의당신인생이좌우됩니다.

전국민적인관심속에치러지는대학수학능력시험.대한민국의거의모든18세청소년들을비롯해한해에수십만명이이시험에응시한다.시험시작시간에맞추어전국모든관공서의업무시간은연기되고,듣기평가동안에는비행기의이착륙마저일시정지된다.1년동안한국에서치러지는모든시험과평가가운데가장중요하다고할수있는,그리고개개인에게는일생을좌우한다고받아들여질수능시험을50일앞두고,우리가살아가는평가지배사회와평가지배사회에길들여진시험인간으로서의스스로를되돌아보는《호모이밸루쿠스-평가지배사회를살아가는시험인간》이출간되었다.

코로나-19시대에도시험인간에게평가지배사회는건재하다.

지난1월,갑작스러운불청객코로나-19가찾아왔다.사람들은집합과모임을꺼렸고,대면접촉을피해야하는상황이발생했다.학교는온라인으로개학했고,원격수업을실시했다.우리사회의모든법칙이바뀌었지만단한가지,시험과평가를실시해야만한다는사실만은바뀌지않고모두에게받아들여졌다.학교에갈수없어도시험은보아야했다.평가일정이연기되고장소가달라졌을뿐,시험은없어지지않고그대로였다.
시험일정이연기되자수많은시험인간들의아우성이이어졌다.오직시험만이나를증명해줄수있다는듯이.코로나-19시대에도평가지배사회는건재했고,그방식은달라지더라도평가는사라지지않았다.바뀐세상에서도우리는여전히시험과평가는반드시이루어져야하는것이라고생각하고있다.시험인간은변하지않은그대로이다.

평가지배사회와그속에서살아가는인간에대한성찰

저자는이책에서우리사회를‘평가지배사회’라고진단하며,평가지배사회를살아가는인간을‘호모이밸루쿠스’라고지칭한다.시험과평가는학창시절에한정된이야기가아니다.취업,승진은물론이고정부와또우리의일터도모두평가대상이되며,일상과생활속에서평판이라는또다른차원의평가도존재한다.그러나우리는평가의굴레속에서평가를일상으로받아들이고있기때문에,우리스스로가호모이밸루쿠스인지조차모르고살아가고있다.이책은평가에서자유로울수없는우리모두에대한이야기이다.지금우리에게는평가지배사회와그속에서살아가는시험인간으로서의호모이밸루쿠스에대한성찰이필요한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