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3 : 일본 속 한국의 흔적을 찾아서! 다채로운 일본 문화 세 번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3 : 일본 속 한국의 흔적을 찾아서! 다채로운 일본 문화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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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경수,강상규,동아시아사랑방포럼

한양대학교학부와대학원을졸업하고일본히로시마대학대학원교육학연구과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재방송통신대일본학과에서교육과연구에열중하고있다.대학에서는도서관장,연구소장,인문대학장등을역임했으며,학회활동으로는한국일본어학회회장,일본학회부회장,일어교육학회편집위원장을역임했다.일본학과졸업생들로구성된일본어번역연구회에서번역공부를함께하고있으며함께많은공저를출판하기도했다.저서로는『일본어문법의달인이되는법』,『사진으로보고가장쉽게읽는일본문화』등이있고,교과서로는『중학교생활일본어』,『고등학교일본어』(교육부,시사일본어사)가있다.역서로는『일본어와커뮤니케이션』(공역)등이있다.

목차

들어가기9
《알면다르게보이는일본문화1,2,3》에나오는일본의주요지명14

1장교육과일상에서만나는일본사회_15
일본어학습에서가타카나는난공불락의요새일까(이경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일본학과교수)
20대대학생이보고경험한일본(최지혜,릿쿄대학문학부영미문학과재학중/정미정,세계테마여행가)
‘간(間)’의문화(하마다요시아키,일본방송대학명예교수)
일본국립대학산책(조선영,인천대학교일어교육과교수)
언어표현을통한예의와배려속의오해와갈등(오쓰카가오루,일본국립대학법인고치대학교수)
일본의아동영어교육(세키노노리코,영어교육전문가)
일본의도서관탐방,마음의여유와편안함을찾아서(야마기시아키코,포항대학교교양일본어교수)
일상에서달리기를즐기는일본사람들(이정,아이치가쿠인대겸임교수)
생활체육으로보는일본문화(김재문,㈜파이콤이엔씨대표이사)
일본인들의필수품(두영임,캐나다주재일본어전문가)

2장다르게보이는일본의역사와정치_117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발효70년의단상(강상규,한국방송통신대학교일본학과교수)118
한중일의갈림길,나가사키(서현섭,나가사키현립대학명예교수)127
도쿄지명이야기(김형기,주식회사맥스텔대표)135
일본정치를보는다른눈(유민영,교토대학법학연구과정치학박사)147
노몬한전쟁,태평양전쟁의축소판(정청주,전남대학교역사교육과명예교수)153
일본의개항과에도막부의멸망(임명미,일본어통역사)163
태평양전쟁말기일본아이들의피란생활(김경옥,한림대학교일본학연구소HK연구교수)174

3장일본을일본답게만드는문화와정서_183
흐름에맞추는것이매너,일본전철문화(오카무라나오코,합동회사(合同?社)에디라보)184
일본의미니멀리스트-그배경,의의,실천(세라쿠도루,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통번역학과교수)190
에도시대요괴,코로나19시국의상징이되다(도이미호,한성대학교교수)197
나에게소중한대상,일본전통‘이케바나와다도’(권명옥,이케바나연구가)206
성장해가는캐릭터(박경애,건국대학교강의초빙교수)214
일본다도와일좌건립(박순희,차문화비교연구가)226
신도(神道)와동행하는일본-영화<너의이름은>에나타난신도의세계(한정미,도쿄대학VisitingProfessor)235
《국화와칼》,외부인의눈으로본일본문화론의출발점(이주영,번역가/자포니즘연구가)243
리큐백수(利休百首)로보는차의마음(조용란,다도전문가)256
기모노,사람이입어서완성되는예술(이노세요시미,전직기모노재봉사(和裁技能士))267
검댕이,이사소한것에대한일본대중문화작품의관심과애정(홍남희,홍클로버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278

4장배우면좋을일본의강점_285
한국의부동산문제,일본의전철을밟을것인가?(강창희,트러스톤자산운용연금포럼대표)286
일본경제의실상과전망(국중호,요코하마시립대학교수)297
일본,일본인샐러리맨,나의일본비즈니스(박오영,아성무역대표)305
세계최장수국가,일본의노령화대책(최현림경희대학교의과대학명예교수/전대한노인병학회회장)319
초고령사회일본의경험이주는교훈(류재광,간다외국어대학교(神田外語大?)준교수)327
모두가행복해지는개호복지서비스를위하여(민은숙,학교법인순유국제의료비즈니스전문대학)341
일본이강한첨단분야,로봇산업(양승윤,유진투자증권애널리스트)353
장보기혜택이세상을구하다?일본서민의쇼핑혜택(오구라스미요,한국방송통신대학교강사)360
‘존엄한노후’와‘지역포괄케어마을가꾸기’(노미애,아마추어번역가/사진작가)368

5장일본을관광대국으로만든매력_377
왜도쿄가아니고교토인가?(이승신,손호연단가연구소이사장)378
일본전통여관에서경험한일본전통과문화,오모테나시의정신(김경란,온천여행전문가/이기성,한의사)386
일본관광인프라의원천(양주열,(주)골프박사대표)398
안도다다오와그의건축세계(우창윤,(사)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회장)408
20년만의외출,그리고오시라이시모치(이경아,한국방송통신대학교일본학과튜터)426
가루이자와여행길에서만난아리시마다케오(이혜영,전서울시립대학교강사)435
네개의매력을품은홋카이도(고선경,홋카이도대학박사과정)444
당신의몸과마음에휴식을주는마츠모토(김정옥,전직일본고등학교교사)454
지금도사랑받는작가나쓰메소세키,그리고《도련님》(황성자,고려대학교중일어문학과박사과정)464

6장일본속에공존하는한국_473
1930년대일본문화속최승희,모던한류는여기에있었다(이현준,무사시노대학준교수)474
일본속에남아있는우리의흔적(최갑수,금융투자협회)483
일류(日流)와한류(韓流),그리고언어교육(사이토아케미,한림대학교일본학과명예교수)492
임진왜란피로인여대남(정희순,경상국립대학교일어교육과강사)500
일본엔카에담긴한국인의숨결과예술혼(이정만,근현대한일관계사연구가)510
닮은것같지만다른일본의이모저모(홍유선,번역작가)521
히메지성과한국(정혜원,고베학원대학겸임교수)537

참고자료553
찾아보기562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지리적으로가까운한국과일본은서로경쟁도하고협력도하면서어려운고비속에서도미래지향적인긴밀한관계를유지해왔다.21세기판조선통신사를표방하며한국인과일본인집필진45명이참여한『알면다르게보이는일본문화』제1권이2021년에출간된것을시작으로,2022년에는56명이참여한제2권,2023년에는53명이참여하는제3권이출간되는것도이와무관하지않다.『알면다르게보이는일본문화』는일본의언어,사회,문화,문학,역사,정치,경제등을각각체험한‘덕후’들의다채로운이야기를모은일본문화론시리즈이다.우리의노력이통해서인지1권과2권은한국과일본의다양한매스컴에소개되었다.덕분에일본전문가저자선생님들이각단체에초청되어강연도하고심포지엄도열고대학의교재로도사용하는모양이다.한국어를배우는일본인독자들도흥미롭게읽는다고들었다.이책이일으킨작은변화라면,한국과일본은대체로비슷할것이라는생각,일본은도무지이해할수없는나라라고단정하는편견,일본을제대로알지못한채막연하게무시하던태도가조금씩바뀌는점일것이다.
---p.9「들어가기」중에서

일본에서는이‘이토인’과관련하여재미난단어가등장했다.바로‘이토인탈세(イ?トイン??)’「정의맨(正義マン)’이다.일본에서는2019년에소비세를8%에서10%로인상했으나,먹거리에한해서는기존의8%를당분간그대로유지하기로했는데다만‘외식’은제외되었다.문제는편의점에서구입한음식을가게안에서먹으면외식으로분류되어10%세율을적용하는것이다.소비자가편의점에서식품을사는경우,직원은안에서먹을지밖으로나갈지를물어세율을다르게적용한다.그러자밖에가지고나간다면서소비세를8%만지불하고는매장안에서먹는사람들이나타났다.이를‘이토인탈세’라고한다.소비세2%를탈세했다는뜻이다.그런데이번에는2%탈세한사람을직원에게일러바치는이른바‘정의맨’이등장했다.‘이토인탈세맨’과‘정의맨’사이에서편의점직원만난처하게되었다.
---p.24「일본어학습에서가타카나는난공불락의요새일까」중에서

이렇게일본은평화를회복하고주권을되찾지만,동아시아국가들과화해할기회를만들려고하거나희망하지않았다.불행했던과거의진실을살피고‘기억’하거나‘책임’지려는고민따위로머뭇거리지도않았다.이는서양의충격앞에서일찍이‘아시아와의절교’를선언한일본의대표적사상가후쿠자와유키치(福澤諭吉,1835~1901)를연상케한다.일본을서양국가의일원으로자리매김하고주변국가를멸시하고억압한논리가패전후의상황에서도동일하게반복되어나타나기때문이다.
---p.123「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발효70년의단상」중에서

아마비에는코로나19속의일본에서‘역병퇴산(疫病退散)’이라는키워드와함께전국에널리퍼져,코로나19종식을소망하는‘시대의아이콘’으로국민캐릭터가되었다.신사에서는아마비에부적이만들어지고,후생노동성의코로나19대책공식캐릭터로채택되어인형부터생필품에이르기까지다양한아마비에굿즈가제작되었다.아마비에화과자도등장하고,아마비에를헤드마크로장착한열차나비행기도운행되어아마비에는2020년의유행어로선정되기도했다.
---p.200「에도시대요괴,코로나19시국의상징이되다’

일본인이알고있는기모노에는관능적인이미지가전혀없다.그럼기모노를입을때왜목덜미를드러낼까?실제로기모노를입을때목덜미부분에주먹한개가들어갈정도로깃을아래쪽으로당겨입는것이기본이다.그이유는옛날머리스타일에있다고한다.에도시대(1603~1868)에는머리스타일을다듬을때,유채기름과사라시모쿠로(?木?,검양옻나무의열매껍질이재료인왁스)에향료를섞어서만든기름이나녹은초에송진을섞어서만든정발제등을썼다.그당시여성의머리스타일은아래쪽에상투처럼머리카락을부풀게만들었기때문에깃이쉽게더러워졌다.또한부드럽지않은기모노깃이머리카락에자꾸닿으면스타일이망가질수도있기때문에기모노를입을때목덜미를드러내게된것이다.
---p.268「기모노,사람이입어서완성되는예술」중에서

첨단기술을접목한로봇이라고하더라도전기동력을사용하는한일본의부품을중용할수밖에없다.로봇안에는모터와감속기등이사용되고,이부품을잘만드는국가는일본이기때문이다.앞서서두에서일본은디지털첨단분야에서뒤처지는모습을보이고있다고이야기했으나,첨단기술은오랜기간쌓아온기본위에새로움을더하는것일뿐이라고생각한다.일본은첨단중에서도가장첨단분야로꼽히는로봇분야에서그기본을아주잘다져왔기때문에앞으로도무시할수없는영향력을미칠것으로예상된다.
---p.357~358「일본이강한첨단분야,로봇산업」중에서

오랜역사를가진식년천궁식은이세신궁을새로지어20년마다이사하는것이다.내궁과외궁으로이루어진이세신궁은정궁(正宮)과별궁(別宮)모두를새롭게지어이사하는데,20년주기로치러지는이의식은9년이라는긴시간동안총33번의식(式)이진행되고있으며신관(神官,신과인간의중재자역할)이그의식을진행한다.신관이아닌일반대중도참여할수있는행사가있다면독자들은참석하겠는가.행사의주체인봉헌단(奉??)으로서의식을치르는오시라이시모치(お白石持ち)행사는일반인도참여할수있다.평소이세신궁의정궁은일반인의출입을금하지만이날만큼은봉헌단의자격으로출입할수있으며,2013년7월에진행되었던제62회신궁식년천궁행사에봉헌단으로서참가한필자의값진경험을독자들과공유하고자한다.
---p.426~427「20년만의외출,그리고오시라이시모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