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커리어에 육아는 없었습니다만 : 회계사 아빠의 대한민국 현실 육아 보고서

제 커리어에 육아는 없었습니다만 : 회계사 아빠의 대한민국 현실 육아 보고서

$18.80
Description
세계 어디에도 없는 사상 초유의 초저출산 국가, 대한민국!
그들은 왜 낳지 않는지, 아니 키우지 못하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준비, 되셨나요?
2023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72명으로, 우리는 당당히(?) 세계에서 가장 먼저 소멸될 국가 1위에 등극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수백조 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고,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든 지도 오래되었는데… 그런데 왜 MZ 세대 부모들은 출산을 거부하는 것일까? 어렵지 않게 생활할 조건을 갖춘 한 회계사 아빠는 딸을 만나면서, 스펙과 커리어를 내려놓고 2년간의 전업육아를 시작한다. 2030 아빠답게, 또 회계사의 한 사람으로서, ‘봄이 아빠’는 직접 현실 육아에 부딪쳐 가며, 왜 그들은 낳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지,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에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곳인지 생생한 경험과 지표를 곁들여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연 대한민국은 내일도 지속 가능한 곳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오늘날의 부모들이 직접 제안하는 해법을 확인해 보자.

저자

이총희

저자;이총희
봄이아빠
공인회계사(CPA)로법학박사학위(상법)를받았다.(주)SBS의사외이사이자학교법인상지학원의감사이며,아주대학교겸임교수를맡고있다.수많은직함과바빴던일상을뒤로하고아빠로살아가는데가장많은시간을쏟고있다.주업은아빠,부업은회계사로2년간가정보육을했고,32개월이된지금도일보다아이를우선하며최선을다하고있다.
회계사로우리사회의구조적인문제를발견하고,청년회계사들의모임을만들어젊은회계사들을대표해국회와정부를통해틀을바꾸기위해앞장섰다.육아에대한사회적해결책을요구하는이책도그러한경험의연장선이다.30대에는회계투명성을높이기위해목소리를내며《상장회사법》을함께쓰기도했다.40대에접어든지금은아빠로서아이들이행복한세상을만드는것을목표로목소리를높이며살고있다.

목차


머리말―더나은세상을물려주고싶습니다5

제1부아이를낳을수없는까닭은―너무좋아진세상의역설

제1장부모는저절로되는게아니었다―부모가되기위해포기해야하는것들
머리가하얘지던날17/누가키울래?―기회비용이커진세상23/러닝머신위에멈춰서다―경망남이되다34/천국의무인도―고립된삶45/육아의교훈―포기는배신하지않는다50

제2장애가진죄인―이등시민으로강등
아이와함께이동하는건어렵다61/인프라의상실―공중화장실이없는세상에서산다면69/생활권의제약―약을찾아삼만리,지역육아의현실75/기준의상실―감사무새가되다81/이등시민의배제―노키즈존?노키즈타임!86/강아지만큼도대우받지못하는아이들94

제2부너무어려워진세상―복잡한세상은아이에게더가혹하다

제3장우리사회의가스라이팅―일과가정의양립
양립?가정의일방적희생!―일하는아빠의하루103/양립이가능한환경인가?―병원에개근한아빠112/양립이라는기만의결과는?―돈이없어안낳는것이아니다122/맡기기도힘든데,맡기기는불안해131/국가가키워준다고요?맡기면다되나요?―아이의중이염139/처음엔누구나그럴듯한계획을가지고있다150

제4장어려워진육아―잘키울자신이없다
아이는정말저절로크는가?―육아의노동강도163/노오력이부족한극성부모들171/대충잘키워야하는세상―지금마을은어디있는가186/산업화된육아와불신비용193/내가늦둥이아빠라고?―체력의한계198/백만원육아도우미가있으면우린행복해질까205/어차피엄마를좋아해―함께육아할수있는사회를위해214

제3부더나은사회를위한의문아이가먼저인세상이될수있을까

출판사 서평

MZ세대아빠가경험으로분석한대한민국현실육아보고서

여기한아빠가있다.전문직자격증을갖추고남부럽지않게생활하고있던한남성은어느날세상무엇과도바꿀수없는소중한딸을만난다.아빠는세상에단하나뿐인딸과함께시간을보내기위해스펙과커리어를던져두고,2년간의전업육아에돌입한다.대한민국의육아현실을직접체험한아빠는비로소깨닫는다.대한민국에서는0.72라는출산율조차사치라는사실을…오늘날대한민국사회는대통령으로부터일개시민에이르기까지모두초저출산이라는현실에극명한위기감을느끼고있다.아내와남편이라는두사람이만나0.72명만탄생하는세계적으로도겪어본적없는현실앞에서,우리모두는국가와사회의지속가능성을염려하고있다.그런데정부는,우리사회는,그리고개개인들은저출산극복을위해무엇을하고있을까?우리는정말아이들을사랑하며,아동친화적인환경속에서아기들을키울수있게끔하고있을까?저출산이라는결과를인식하기에앞서,먼저우리가살고있는환경을되짚어보자.

‘저출산’이라는한국사회에서강요된선택

“어서와.헬조선은처음이지?!”아기와함께세상에첫발을내디딘아빠는그동안자신이살아왔던환경과는크게다른현실에좌절한다.아이를키우기위해서누군가는경력을포기해야했고,저출산이위기라면서아기를키울인프라는여전히부족한상태였다.사회는부모에게일과가정의양립이가능하다며아이를믿고맡기라고하지만,아빠가직접경험한현실은과연어땠을까.아빠는아이의시선을통해세상을바라본다.어린이집도늘어나고있고,일을하며아이를키울수있게끔우리사회는많은노력을이어가고있다고하지만,과연그것은아이가행복할수있는,아이가원하는해법일까.그리고정부와기업에서만든제도와대안은정말부모와아이들이체감할수있는정책일까.초보아빠는모든것을하나씩하나씩경험해가면서저출산은한국사회에서결과가아니라,‘강요된선택’임을천천히깨달아간다.

육아는부모에게진국가의부채다!

아이는행복과사랑이가득한기쁨충만한존재다.그렇지만한아이를사회의온전한구성원으로길러내기위해서는부모의끝없는헌신적인노력과사랑이필요하다.우리는육아의숭고함만을내세워,부모에게오롯이어려운짐을떠맡기고있는것은아닐까.아이는자라서우리사회의소중한구성원으로한사람의몫을떠맡는다.국가와우리사회는꼭기억해야한다.육아는사회와국가가부모에게진거대한빚이라는사실을,그래서우리에게는부모의희생에기대지않고,걸맞은정책과제도를마련해,안심하고아이를키울수있는세상을만들어가야할의무와책임이있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