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난 반세기 동안 페미니즘, 퀴어 이론, 탈식민주의 등과 같은 비판적 패러다임에서는 이성과 비이성, 정상과 광기 등 동일자와 타자 사이를 가르는 이성중심적 구성철학의 존재론적 분할을 해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초반부터는 자연 객체에 대한 인간 주체의 지배, 즉 인간중심주의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존재론적 전회를 특징으로 하는 탈인간중심적 신물질주의 패러다임으로 옮겨간다.
지금 인류는 지구생명, 우주생명 등의 파괴와 지구생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인간중심의 인식론적 사유에서 ‘없는 것(無)’으로 간주해 왔던 무(無)의 반란이라고 철학자 이기상은 진단한다.
‘자기 종의 에센스를 고집하는 생물체는 결국 멸종’한다는 베르그송을 기억하며, 인류세라는 전환점에서 ‘세계가 계속 우리 없이 변하지 않도록 그리고 마침내는 우리 없는 세계가 되지 않도록’ 없이-있음(無)에서 찰나적으로 잠시 있다가 스러져 버릴 인간 종의 객체와의 관계 맺기 방식을 탐구하는 방편의 하나로 질적연구를 짚어보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 초반부터는 자연 객체에 대한 인간 주체의 지배, 즉 인간중심주의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존재론적 전회를 특징으로 하는 탈인간중심적 신물질주의 패러다임으로 옮겨간다.
지금 인류는 지구생명, 우주생명 등의 파괴와 지구생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인간중심의 인식론적 사유에서 ‘없는 것(無)’으로 간주해 왔던 무(無)의 반란이라고 철학자 이기상은 진단한다.
‘자기 종의 에센스를 고집하는 생물체는 결국 멸종’한다는 베르그송을 기억하며, 인류세라는 전환점에서 ‘세계가 계속 우리 없이 변하지 않도록 그리고 마침내는 우리 없는 세계가 되지 않도록’ 없이-있음(無)에서 찰나적으로 잠시 있다가 스러져 버릴 인간 종의 객체와의 관계 맺기 방식을 탐구하는 방편의 하나로 질적연구를 짚어보려고 하였다.
인류세와 신물질주의 질적연구 패러다임 (원효, 스피노자, 니체, 베르그송, 퍼스, 하이데거, 들뢰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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