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있을 때, 역자의 동료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그런 거(교과교육의 본질 같은 것)를 고민할 여유가 어디 있어요. 교육청에서 정해준 것들 따라가기도 벅찬데요...” 주어진 교육과정, 제한된 시간과 공간,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요구하는 성과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지리교육’을 고민하는 일은, 어쩌면 현실감각이 부족한 이상주의자의 일로 비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세계적인 교육학자 거트 비에스타(Gert Biesta) 교수는 이러한 현실을 ‘학습주의’(learnification)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그는 성과 중심의 문화 속에서 학생의 요구와 욕망이 과도하게 강조되는 교육 경향을 비판하며, 이로 인해 교사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에만 집중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즉, 주어진 내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어떻게 성과를 끌어낼지를 고민하는 것이 유능한 교사의 역할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비에스타는 교육이 본래 지닌 ‘가치 있는 행위 변화’를 위한 본질적 질문들-‘무엇을’, ‘왜’-을 다시 중심에 놓아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스티브 푸틱(Steve Puttick) 교수의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미래지향적 지리교육 담론의 응답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가르치는 지리란 무엇인가?”, “왜 지리는 오늘날 학생들에게 여전히 가치로운가?”, “우리는 지금까지 지리교육에서 무엇을 간과해 왔는가?”, “무엇을, 어떻게 새롭게 바꿔나가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성찰적이고도 균형 잡힌 통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미래의 지리교육과정 설계와 교수법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스티브 푸틱(Steve Puttick) 교수의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미래지향적 지리교육 담론의 응답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가르치는 지리란 무엇인가?”, “왜 지리는 오늘날 학생들에게 여전히 가치로운가?”, “우리는 지금까지 지리교육에서 무엇을 간과해 왔는가?”, “무엇을, 어떻게 새롭게 바꿔나가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성찰적이고도 균형 잡힌 통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미래의 지리교육과정 설계와 교수법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지리교육의 새로운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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