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ING
Description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또 사랑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
사랑과 연애에 대한 76편의 짧은 이야기 『사랑 ing』.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사랑의 감성을 표현한 책으로, 사랑의 소소한 풍경을 전한다. 장현은 달콤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때로는 쓰고, 때로는 아픈, 사랑의 현실적인 감성을 생생하게 펼쳐낸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갖기 위해 욕심 부리고, 사소한 한 마디에 상처받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작은 위안을 전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사랑하면 겪게 되는 공감 가는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제2장은 질투, 짝사랑, 권태 등 사랑을 하면서 생기는 아픈 감정을 이야기한다. 제3장은 사랑과 떼어낼 수 없는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는 이별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린아이가 되어 버리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연애에는 불안정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함정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연애는 사랑하는 이들을 살아 있게 만든다. 아픔, 통증, 기쁨, 행복, 웃음, 추억, 여행 등 삶의 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 연애의 다양한 상황들을 자신만의 문체로 풀어내는 장현은 소설적 구성을 피하고 일상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한다. 사랑과 연애의 상황에 숨겨진 디테일을 예민하게 포착해 장현이 전하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연애와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자.
저자

장현

1979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사랑ing》가 첫 책이지만, EBS 라디오 〈책과의 만남〉, EBS TV 〈지식채널 e〉 등의 프로그램에서 작가로 활동하며 세상에 많은 글을 남겼다.

목차

Scene one. 네가 나 때문에 화가 났으면 좋겠어
어린아이의 언어|대화|보일러와 유자차|둘만의 언어|너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닮았다|의심|겁|우리 바구미|1층의 엘리베이터|단어의 무게|‘나’라는 역설적인 존재|면 80%, 폴리에스테르 20%|천국|뽀뽀의 역할|고독하고 명증한 관찰자|윌슨|문제를 틀린 아이에게|두피에 난 점|걱정시키기|싸움|장기|비밀 작전의 성과

Scene two. 사랑해서 아프다
등짝|초고도비만 의자|주문|변신|질투|의미부여|“토할 뻔했어.”|사과|행복해도 되는 시간|위험 앞에서|기계적 반복에 대한 충고|억울할 만하다|멀다|감정이입|지옥에 있다|콤퍼지션|단서|날 외롭게 만드는 이에게|같은 얼굴|내가 자주 비난받는 이유

Scene three. 이별의 속도
잔인해지는 이유|세 사람|자기합리화|사망선고|재생|네 여자친구를 아무에게도 소개하지 마|언젠가는|불면|젊은 여자|단어|그 여자의 그 남자들, 그 남자의 그 여자들|공부|불일치|수미상관|유행가|베풀기|낯선 모습 1|누구보다 먼저 의심해볼 만한 사람|이름|낯선 모습 2

Scene Four. 어린아이의 언어
놀아줘|진실게임|미래 예측|논리의 근거로 삼기 전에|환상|짝사랑|그 바람|아아|정약용의 편지|상상력|우는 여자|네 개는 너무 많아|발본색원|빈칸 채우기

출판사 서평

“네가 나 때문에 화가 났으면 좋겠어.”
하면서도, 기다리면서도, 찾으면서도 아무도 모르는 그것, 사랑
왜 사랑했을까? ...왜 헤어졌을까?
_언어로 조각한 마음의 형상

기쁨 한 큰술
행복은 티스푼으로 두 숟갈
욕심으로 중간에 양념을 하고
연민과 동정은 아주 쬐끔만
거기에 아픔과 눈물로 드레싱을 해.
……그러면 사랑이 돼.

사랑과 연애를 에피소드와 언어로 형상화한 76편의 이야기
“여기 이 사랑을 들여다봐.
네 마음이 보일 거야.”

사랑은 환상이다. 연애는 지독한 현실이다. 사랑의 스파크에 이끌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난다. 그러다 헤어진다. 그를 사랑한 이유를 대라면 100가지가 넘을 테고, 헤어진 이유 또한 100가지가 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이유들은 이미 일이 벌어지고 난 뒤에 찾는 자기위안이나 변명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왜 그를 사랑했을까? 왜 그와 헤어졌을까?’
그건 세상 어느 누구도 모르는 비밀, 심지어는 내가 품고 있으면서도 나조차 알지 못하는 비밀이다. 세상에 그렇게도 많은 사랑의 경구들이 떠도는 것은 사랑에 답이 없음에 대한 반증이다. 하지만 부지불식간 맞닥뜨리는 드라마의 장면에서, 유행가의 가사에서 우리는 그 ‘비밀’과 마주친다. 바로 그 순간, 누군가의 사랑을 지켜보면서 그토록 알쏭달쏭했던 마음의 정체를 엿보는 것이다.
새 책 《사랑ing》에는 체증처럼 오랜 시간 잠복해 있던 내 사랑의 정체와 마주하게 하는 76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를 사랑한 이유의 근원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을 수 있겠지만, 누군가가 한번쯤은 나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앓고, 그래서 기뻐했고, 결국에는 지긋지긋해하다가 치를 떨었으며, 그렇게 조금씩 성숙했다는 사실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이 될 것이다.
예쁘고 달콤한 사랑의 순간을 스케치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조금 삐딱할 수 있다. 하지만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사랑의 진짜 속성과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제대로 짚은 것이다.

사랑이라는 상황 속의 복잡다단한 풍경들
“네가 나 때문에 화가 났으면 좋겠어!”


너와 나는 다르다
아낌없이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현실의 연애적 사랑에는 어쩔 수 없는 거래가 성립된다. 내가 이만큼 주었으니, 너도 이만큼은 주어야 해. 내가 이만큼을 주면, 너는 그 이상을 내게 베풀어야 해. 하지만 연애를 하는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의 크기는 다르다. 그리고 사랑하는 방식도 다르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기억과 경험, 그리고 연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문득 그에게서 예전의 연인이 보였던 행동이나 말을 목격한다. 이미 겪어보았기에 그런 행동이나 말이 가져올 결과를 그녀는 예감할 수 있다. 씁쓸했던 기억은 유독 오래가는 것인지, 대부분 그런 예감은 비극적이다. 그녀는 과거의 연인이 했던 ‘그 행동’이 어떻게 변질되어갔는지 떠올린다. 이런 상황에서의 연애는, 그러하도록 정해진 미래로 향하는 과정일 뿐이다.

역설
지금의 연인이 혼자였을 때, 그는 어느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하던 존재였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곁에 있음으로 해서 그의 존재는 부각된다. 그의 곁에서 걷고 있는 ‘나’는 위험한 상황을 야기하는 역설적인 존재가 된다.
누가 불행해지기 위해 연애를 할까. 연애를 시작하는 순간, 세상은 우리에게 행복의 시간을 선사하지만, 그 행복은 아픔과 슬픔을 동반한다. 그래서 연애는 그 자체로 역설이다. 행복하기 위해 나는 아플 거야, 라는.

그래도 사랑하기에 가능한 것들
연애에 내재되어 있는 온갖 함정과 불완전성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연애는 우리를 살아 있는 존재로 만든다. 아픔과 통증을 느끼고, 기쁨과 행복에 겨워하고, 눈물을 흘리고, 웃음을 짓고, 아련한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그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연애라는 상황은 ‘삶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것이다.
《사랑ing》에 담긴 76가지 사랑의 풍경은 소소하면서도 의미가 깊다. 저자는 상황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피하고 일상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한다. 연애라는 상황과 감정의 흐름 속에 숨겨진 디테일을 형상화한 작가의 솜씨로 인해 이 ‘누구나의 이야기’들은 ‘가장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어차피 우리의 일상이, 연애가 그 어떤 픽션보다 강렬한 이야기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