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 : 세계일주 그 후, 나를 찾아가는 여정

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 : 세계일주 그 후, 나를 찾아가는 여정

$15.00
Description
“하고 싶은 일을 미루기에는 오늘이 너무 아깝잖아요.”
퇴사 후 여행하며 먹고사는 여행 크리에이터의
세계일주 그 후, 진짜 이야기
마음 가는 대로 세계를 누비는 전업 여행자의 리얼한 삶은 어떨까? 『때때로 괜찮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여행자메이가 2년 만에 두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는 8만 구독자 유튜버이자 여행 크리에이터 메이의 이상과 현실, 출장과 여행 사이를 어떤 과장도 없이, 있는 그대로 기록한 여행 에세이다. 세계일주 후 자취를 시작했던 고시원 생활부터 여행 크리에이터로서의 직업적인 고민도 담고 있다. 37일 동안 900㎞를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20대의 마지막 여행지인 쿠바와 뉴욕 여행기가 현장감 있는 풍경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행복을 찾도록 권한다. 하루하루가 예측 불가능하며, 결코 주머니가 두둑해졌다고 할 수도 없지만, 가장 나다운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공유하면서 불안의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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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여행자MAY

저자:여행자MAY
여행하며먹고사는여행크리에이터.퇴사후단돈950만원을들고홀로세계일주를떠나자유를꿈꾸는이들의마음을설레게했다.좋아하는일로돈을버는삶이지속가능할지모르겠지만,일단가능하게하려고노력중이다.
지구한바퀴를돌아2평짜리고시원에서자신만의꿈을그려나가는모습이유튜브구독자들의큰호응을얻었다.20대의마지막을길위에서,가장나답게보내기위해두번째산티아고순례길을결심했다.
서른의봄,도처에늘빛이있음을알기에매순간이아름답다.불안한시기를겪는누군가에게꿈과위로가될수있다는믿음으로여행과일상을기록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상과현실,그사이에서

Part1세계일주그후
하고싶은일을하며산다는것은
여행이끝난여행자
2평짜리나의바다
나의행복은나의몫
소문의힘을믿나요
결코주머니가두둑해졌다고할순없지만
갑자기찾아온봄

Part2다시길위에서
봄을타다
에펠은늘빛나고있을테니
그대의발끝에서꽃은피어날테니
빨간꽃
오늘,여기,산티아고
꿀벌을위한세레나데
그날의별똥별
6시반,행복해지는시간
만섭이에게
부엔까미노
향기로웠다고기억해주세요
Askyourshadow
밥한끼할래요?
가장멍청한선물
900㎞받고100㎞더!
마지막선물,그녀
따스했던그봄을잊지말아요

Part3행복은지금,여기서부터
여행후유증
그럼에도불구하고
소심한책방
자각몽
통돌이에대처하는방법
일상여행자의시간
여행지추천해드립니다
오지랖의동네
맛깔나게나이먹기
사실은사소하고사사로운

Part4오늘도여전히흔들리지만
오늘의BGM
살사의추억
사람들이말레꼰에서편지를쓰는이유
Everythingispossible!
이직업의가장큰장점
자유와외로움의상관관계에대하여
뜨뜻미지근하지만않기를
블루노트재즈클럽
나는빨간원피스를입지않았다

에필로그 반짝이는일을미루지말아요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나는그날다짐했다.내이름이기도한봄날메이,나의20대마지막메이MAY에는내생에가장들꽃같던순간으로찾아가보자고.길위에서가장나답게보내보자고.아주당연스럽게머릿속에떠오른곳은노란화살표와끝없는길이었다.나는2년만에산티아고순례길을다시걷기로결심했다.
___「봄을타다」중에서

몸은더없이편안하지만머리를복잡하게만드는것들이판치는일상속에서이불편하고도단순한일상을얼마나그리워했는지모른다.순례길을다시걷기시작하고맞이한두번째밤,아직몸이적응하지못해통증에시달리던날,나는이단순한불편함이너무도반가워눈물이찔끔났다.
나는머릿속에서요동치던모든질문들을내려놓기로했다.이곳에서더이상의질문은필요치않았다.그저오늘을걸으면될뿐이었다.아플땐,그럼에도불구하고괜찮아질것을믿고계속걸으면그만이었다.노란화살표를향해서.내가바라는산티아고를향해서.그걸음만으로도매일같이꽃은피어났다.어떠한향기를지녔든,분명히그러했다.
___「그대의발끝에서꽃은피어날테니」중에서

때때로무명작가의시집을읽는것도,관악구의알지못했던새로운바를찾아가는일도좋았다.분위기있는바에서와인이나맥주한잔을하는일은세계어디서든예외없이내가제일사랑하는여행이니까.
___「일상여행자의시간」중에서

파도가넘실대는말레꼰과불빛이하나둘켜지기시작하는아바나가한눈에들어오는그곳에서나는몇시간째가만히앉아있었다.중간에빗방울이떨어지기도,그늘없는해가얼굴을태우는것이느껴지기도했지만자리를옮기고싶지않았다.그중가장아름다운시각은5시57분.단언컨대그시간의말레꼰은이세상에서사랑이라는단어와가장닮아있는곳이다.
___「사람들이말레꼰에서편지를쓰는이유」중에서

내20대의마지막여행지,뉴욕으로향하는비행기안.곧착륙하오니안전벨트를메고의자를바로세우라는익숙한안내음성과함께창밖이순식간에불빛으로가득찼다.창밖의풍경은내생에가장화려한광경이었다.나는일순간그불빛들에압도되었다.심장이미친듯이뛰기시작했다.
올한해내가좇았던불빛들을떠올렸다.때로는일이기도,여행이기도,사랑이기도하였던그것들.그리고그불빛들에쉬이요동쳤던순간들.
___「뜨뜻미지근하지만않기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