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모든 청중 앞에서 미치도록 대단한 프레젠터가 되는 법)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모든 청중 앞에서 미치도록 대단한 프레젠터가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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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티브 잡스, 그의 30년 프레젠테이션 노하우가 공개된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계의 전설'이라 불린다. 그는 1980년대 초 매킨토시 공개 행사부터 2010년 아이패드 공개 행사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프레젠테이션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정보 전달에 치우친 따분한 슬라이드 쇼 일색이었던 프레젠테이션을, 훌륭한 배경, 적과 영웅, 조연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드라마이자, 새로운 정보, 교육적인 요소, 재미가 어우러져 청중을 설득하고 열광시키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전 텔레비전 뉴스 앵커이자 커뮤니케이션 코치로 거듭난 저자, 카마인 갈로는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을 통해 잡스의 기술을 분석하고, 보통 직장인들이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심리학, 인지과학, 광고홍보, 멀티미디어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이론 등을 총동원하여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에 담긴 비밀을 낱낱이 해부한다. 메시지를 구성하는 법,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법, 제품이나 기능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법, 프레젠테이션을 인상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법, 충성고객을 만드는 법 등의 기술을 수록하였다. 프레젠터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해야 할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카마인 갈로

카마인 갈로는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인텔, IBM, 노키아, 샌디스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세계 유수 기업과 CEO, 세일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언론 홍보, 대중 연설,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CNN, CBS, CNET, TechTV에서 15년 동안 텔레비전 앵커와 진행자로 활약하며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10대 홍보 기업의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비즈니스위크닷컴의 칼럼니스트로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기사를 쓰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닷컴 등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다. 또한 CNBC, NBC, CBS 등에서 비즈니스 관련 기조연설과 세미나 진행자로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들 10가지 비밀(10 Simple Secrets of the World's Greatest Business Communicators)', '그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어라!(Fire Them up!)'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머리말 -모든 청중이 열광하는 대단한 프레젠터가 되려면

1막 이야기를 창조하라

1장 아날로그 방식으로 계획을 세워라

글머리 기호의 종말 / 핵심은 이야기다 / 냅킨에 그리는 아이디어 / 위대한 프레젠테이션의 아홉 가지 요소

2장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시하라

불만과 의구심을 잠재운 설득 화법 / ‘내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지?’ /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청중과 독자를 무시하고 있다 / 제품이 아닌, 꿈과 혜택을 팔아라

3장 목적의식으로 무장하라

저항할 수 없는 잡스 식 흡인력, 현실왜곡장 / 열정의 근원을 찾아라 / 더 나은 미래에 자극받는 사람들 / 애플과 스타벅스의 공통점 / ‘다르게 생각하세요’

4장 트위터 식 헤드라인을 만들어라

한 줄짜리 헤드라인의 위력 / 잡스의 헤드라인 활용법 / “인터넷의 흥미, 매킨토시의 간편함” / “1,000곡의 노래를 호주머니에” / 헤드라인 전쟁의 승자, 키노트

5장 로드맵을 그려라

왜 ‘곰 네 마리’가 아니라, ‘곰 세 마리’인가 / 애플의 삼발 의자 / 스티브 발머도 애용하는 3의 법칙 / 청중의 머릿속에 로드맵을 그려주어라 / 세계 최고의 연설문 작성자가 선택한 방법 / 3의 법칙 적용하기

6장 공공의 적을 내세워라

문제 +해결책 = 전형적인 잡스 식 프레젠테이션 / CNBC 인터뷰에서 드러난 설득력의 근거 / 애플교 탄생의 원리 / 두뇌는 큰 그림부터 본다 / 짧게, 그러나 가장 정확하게 핵심을 드러내는 법 / 적대자 : 편리한 이야기 도구

7장 영웅을 드러내라

영웅의 사명 / “저는 맥입니다” “저는 PC입니다” / 문제와 해결책을 30초 안에 / 잡스는 컴퓨터가 아닌 경험을 판다

막간극 1 10분 규칙을 엄수하라

2막 경험으로 만들어라

8장 슬라이드를 단순하게 구성하라

맥월드 2008: 단순성의 예술 /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마디 메시지 /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구성의 4원칙 / 그림 우월성 효과 / 사진에 대한 잡스의 애정 / 모든 것을 단순화하라 /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9장 숫자에 옷을 입혀라

“절반 가격에 두 배 빠른 속도” / 구체적이고 생활과 밀접하며 상황에 맞는 의미 / 비유를 통해 숫자를 이해시켜라 / 숫자 비유 명예의 전당

10장 놀랍도록 생생한 표현을 써라

잡스와 게이츠가 치른 쉬운 영어 시험 / 잡스 식 단어 사용의 세 가지 특징 / 청중의 뇌에 지름길을 만들어주는 법

11장 무대를 공유하라

뇌는 다양성을 원한다 / 모르는 부분은 전문가에게 / 최고의 판매 수단, 증언 / 고객과 언론을 무대에 세워야 하는 이유 / 조력자들에게 조명을 비춰라 / 무대에 등장한 또 다른 잡스

12장 시연을 활용하라

좋은 시연의 다섯 가지 요건 / 역사를 만든 시연 / 시연 중에 장난 전화를 건 잡스 / 한 가지에 집중하라 / ‘놀라움’이라는 극적 요소를 더하라

13장 절정의 순간을 연출하라

예술의 경지에 오른 프레젠테이션 / 청중의 뇌에 딱 한 가지 주제만 남겨라 / 단순한 통보를 화제의 뉴스로 / 프레젠테이션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는 비결

막간극 2 스티브 잡스 대신 무대에 서야 한다면

3막 다듬고 연습하라

14장 무대 연출을 마스터하라

무대를 죽이는 초대 손님 /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디랭귀지 / 스타일 있게 말하라 / 리더처럼 말하고 행동하라

15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라

마술적 무대의 이면 / 스티브 잡스와 윈스턴 처칠의 공통점 / 장인을 만드는 마법의 숫자, 1만 시간 / 동영상으로 연습하라 / 즉흥 발언 연습의 5단계 /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는 최고의 처방

16장 적절한 복장을 갖춰라

17장 각본을 버려라

자연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5단계 / 참고 노트 활용법

18장 즐겨라

사소한 것에 땀 흘리지 마라 / 이것이 인포테인먼트다(infotainment)!

맺는말 - ‘한 가지 더’
감사의 말
주석

출판사 서평

스티브 잡스, 그의 30년 프레젠테이션 노하우와
열정의 불씨를 공유하라!
정보만 채운 지루한 슬라이드 쇼가
청중의 뇌와 심장을 자극하는 설득의 드라마로 바뀐다!

잡스처럼 동료, 상사 고객을 설득하고
잡스처럼 제품, 서비스 아이디어를 팔기 위한 모든 것

세계 최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파헤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계의 전설이다. 그는 1980년대 초 매킨토시 공개 행사부터 2010년 아이패드 공개 행사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프레젠테이션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정보 전달에 치우친 따분한 슬라이드 쇼 일색이었던 프레젠테이션을, 훌륭한 배경, 적과 영웅, 조연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드라마이자, 새로운 정보, 교육적인 요소, 재미가 어우러져 청중을 설득하고 열광시키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기조연설, 제품 언론 공개 행사 등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의 흡인력과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데, 이렇게 청중에게 놀라움과 영감, 흥분을 주는 잡스 식 설득 무대는 ‘현실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이라는 별칭이 붙여질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그는 타고난 프레젠터일까? 애플 출신의 미아크 애반젤리스트는 <가디언>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얼핏 보면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검은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남자가 그냥 편안하게 신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상품 홍보, 시연, 사기 진작, 종교적 제의의 의미가 담긴 엄청나게 복잡하고 정교하게 기획된 행사다.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수많은 사람들이 몇 주에 걸쳐 준비하고 조율한 끝에 완성된다”
에미 상을 수상한 전직 앵커이자, 세계 유수 기업과 CEO의 프레젠테이션과 커뮤니케이션, PR 등을 교육하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인 카마인 갈로는 이 책에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에 숨겨진 비밀을 낱낱이 파헤쳤다. 특히 인지과학, 심리학, 광고홍보, 멀티미디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이론 등 과학적인 분석툴을 동원하여 잡스의 노하우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메시지 구성법, 아이디어 전달 방법, 제품이나 기능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는 법, 프레젠테이션을 인상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최적의 방법 등을 알려준다.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들이 이를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 응용할 수 있는 비결을 진행 단계별로 마치 잡스가 직접 이야기해주듯이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았다.

프레젠테이션의 8할, 이야기 구성에 집중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우선 슬라이드를 만들 파워포인트 프로그램부터 연다. 그러나 저자는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유능한 프레젠터는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나갈 ‘이야기’ 또는 ‘플롯’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지적하며, 먼저 종이와 펜을 들고 아날로그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하라고 한다. 즉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흥미로운 메시지와 헤드라인을 만들고, 청중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줄거리를 세우며, 공공의 적을 내세워 드라마를 구성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잡스는 혁신의 선구자이지만 이야기의 형식만큼은 고전극의 탄탄한 힘을 빌린다. 잘 짜인 3막 구조 형식, 적과 영웅의 대립 구도, 절정의 순간 연출 등은 고전극의 전개 방식과 유사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이야기 구성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모든 청중이 품고 있는 단 하나의 질문, ‘도대체 내가 왜 이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에 답하는 것이다. 잡스는 이 질문에 가장 먼저 답하도록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한다. 지금 청중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새 제품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타파하고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서두에서 분명히 밝혀 청중을 집중시킨다. 특히 ‘적(기존의 문제점, 주로 경쟁사인 IBM)과 영웅(해결책을 제시하는 애플의 제품)’의 대립 구도로 이목을 끌고, 적에 대항하는 영웅의 목표 아래 청중을 결집시킨다.
잡스 식 이야기 구성의 백미는 바로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메시지, 즉 헤드라인을 만들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그의 헤드라인은 모두 트위터 식으로 만들어진다. 제품의 혜택과 특징을 가장 짧고 인상적인 한 구절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헤드라인을 프레젠테이션에서 세 번 이상 반복 제시하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잊지 못할 인상적인 장면처럼 ‘절정의 순간’을 연출하는 방법으로 메시지를 강력한 정서적 자극과 함께 전달하여 청중의 뇌리에 ‘헤드라인 포스트잇’을 붙여놓는다. 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정보 홍수 쇼’로 만들고 청중의 뇌리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일반 프레젠터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사항이다.

정보전달을 넘은 특별한 경험의 장을 만들어라!

스티브 잡스는 청중과 강력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프레젠테이션을 특별한 체험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의 슬라이드는 결코 복잡하거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청중 지향적’이다. 텍스트나 차트로 가득한 슬라이드 디자인만 봐오던 우리에게 잡스의 슬라이드는 마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신제품을 처음 봤을 때처럼 놀랍도록 단순한 디자인이다. 군더더기를 모두 버리고 궁극적인 핵심만을 취하는 ‘정교한 단순함’은 잡스가 심취했었던 선 불교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이는 학습력을 높이는 멀티미디어 디자인 이론에 부합하는 형식이기도 하다. 잡스는 흔히 쓰이는 글머리 기호를 아예 생략하고, 텍스트는 최대한 짧게 넣거나 혹은 텍스트 없이 관련 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만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슬라이드를 만든다. 예컨대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맥북 에어를 소개할 당시, 슬라이드에는 서류봉투 위에 놓여 그 크기가 한눈에 가늠되는 맥북 에어 사진 이미지만 실려 있었다. 백마디 말을 한마디 사진으로 압축하여 보여준 것이다. 잡스는 청중이 텍스트가 많고 복잡한 슬라이드 속에서 길을 잃는 대신, 간단하고 시각적인 슬라이드로 청중이 프레젠터에게 집중하도록 만든다.
수치와 전문용어가 남발하기 쉬운 최첨단 전자기기를 소개하지만 잡스는 일반인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표현은 결코 사용하지 않는다. 2001년 5GB 아이팟을 소개할 당시 잡스는 ‘5기가바이트’라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숫자를 ‘노래 1000곡을 호주머니에’ 담을 수 있다는, 구체적이고 생활에 긴밀한 의미를 덧입혀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그는 가장 어려운 것을 대중에게 가장 쉽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여기에는 한 잡지 매체가 제시했던 흥미로운 사례도 동반된다. IT 업계의 두 제왕,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가 했던 4개의 프레젠테이션을 단어분석 소프트웨어로 평가하여 누가 더 짧고 쉽게, 명확하게 말을 하는지 승부를 붙인 것이다. 사용하는 ‘단어 수’ ‘단어 밀집도’ ‘어려운 단어 빈도와 난이도’ 등을 기준으로 한 이 평가에서 잡스는 게이츠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때는 흔히 쓰이고 잘 알려진 대상과 비교하면서 청중의 뇌에 지름길을 만들어주는 방식을 쓴다.
잡스는 카리스마로 청중을 휘어잡지만 결코 무대를 독식하지 않는다.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데 도움을 준 조력자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며, 언론과 고객의 의견을 무대 위로 올려 무대에 다양성과 신뢰를 더한다. 또한 청중의 뇌가 10분이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는 인지과학적 사실을 감안하여, 동영상 자료, 시연, 제품 실물 공개 등의 다양한 장치를 통해 청중에게 계속해서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가장 적합한 단위인 ‘3’이라는 사실을 적극 활용하여 주요 정보나 그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모두 3단위로 나누어 제시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를 메시지 전달에 응용하는 법도 알려준다.

무대 연출을 마스터하라!

스티브 잡스는 수천 명의 청중 앞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안방에서 친구들에게 새 물건을 소개하듯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러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렇게 자연스러운 설득력의 이면에는 고도로 가다듬어진 화법과 열린 바디랭귀지, 지독한 연습이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인터넷 지도 검색 기능인 아이폰 맵스 시연 당시, 잡스는 주변의 스타벅스를 찾아보고 라떼 4,000잔을 주문하겠다는 장난 전화를 건 적이 있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위트 넘치는 모습에 청중들은 모두 잡스가 즉흥적으로 장난을 친 줄 알고 한바탕 웃었다. 그러나 실은 각본에 있었던 연기로서 자연스러울 때까지 연습한 것이다. 잡스는 리허설 기간 동안 매우 예민해지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거듭 연습하여 고치는 ‘완벽주의자’이자 지독한 ‘연습 독종’이다. 저자는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장인이 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숙련의 시간인 1만 시간을 예로 들며, 스티브 잡스가 10년 주기로 업그레이된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한 사례를 들려준다. 또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잡스처럼 자연스럽게 무대연출을 하기 위해 주제별 핵심을 숙지하여 각본을 읽지 않고 자연스럽게 프레젠테이션하는 법, 동영상 연습 등의 실용 팁을 함께 제시한다.
잡스는 설명하는 내용만큼이나 전달하는 스타일도 중요시한다. 몸짓과 말투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인상의 63~90퍼센트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잡스는 대부분의 프레젠터가 슬라이드나 텍스트에 의존하여, 딱딱하게 정보를 제시하는 것과 달리, 전달 메시지를 대부분 외울 만큼 완벽하게 숙지하고 내내 청중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한다. 따라서 청중에게 일방적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대화하듯이 교감하며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팔짱을 끼거나 연단 뒤에 서는 일 없이, 청중과의 사이에 아무런 벽이 없는 ‘열린 몸짓’을 하고, 내용을 강조하거나 보완하는 손짓을 많이 하여 생각을 더 명료하게 전달한다.
리드미컬하면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그의 카리스마 화법도 연구 대상이다. 잡스는 내용에 따라 억양의 높낮이, 목소리에 적절하게 변화를 주어 청중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핵심적인 내용을 말하는 전후에는 적절하게 침묵을 활용하여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