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현대미술사 천재 예술가들의 크리에이티브 경쟁

발칙한 현대미술사 천재 예술가들의 크리에이티브 경쟁

$25.00
Description
미술관 울렁증을 날려버릴 스토리텔링 현대미술사
생생하게 들려주는 현대미술 빅뱅의 순간들『발칙한 현대미술사』. 테이트 갤러리 관장 윌 곰퍼츠는 7년간 일하면서 전시된 작품을 그저 멍하게 바라보거나 고개를 내저으며 뒤돌아서는 관람객들을 보아 왔다. 저자는 현대미술이나 동시대미술을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어떠한 과정에서 이러한 작품이 탄생되었는지 그 경위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난해하기만 했던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고자 당시 문화, 정치, 사회적 배경을 아우르며 150년 현대미술사를 생생하게 펼치며 조명한다.

저자는 19세기 인상파 작품들에서 시작된 현대미술 태동기부터 앤디 워홀의 ‘캠벨수프 깡통’, 데이미언 허스트의 ‘상어’로 이어지는 동시대미술을 아우르며 걸작에 얽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예술가들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친 시대상과 동료 화가들과의 관계를 덧붙이며 역사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현해냈다. 또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화가’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비주류의 도전과 모방의 역사를 살펴보며 인상파 작품을 시작으로 데이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등 오늘날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이 어떤 경위로 탄생하게 되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

윌곰퍼츠

저자윌곰퍼츠WillGompertz는세계적인현대미술관,영국테이트갤러리관장을역임했고현재는BBC에서아트에디터로활동하며미술전문저널리스트로활약중이다.테이트갤러리에서일하는동안대중에게현대미술을보다쉽게전달할수있는방법을궁리,현대미술에대한코미디쇼를직접제작해국제적예술행사인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선보이기도했다.그리고현대미술의대중화를위한노력과역량을인정받아BBC아트에디터로발탁되며또한번화제를일으켰다.

목차

목차
작가의말|들어가며|
01뒤샹이소변기에머트라고서명한이유_,1917년
02밖으로나간젊은화가들_인상주의이전,1820∼1870년
03덧없는순간을붙잡다_인상주의,1870∼1890년
04인상파의둥?지에서벗어나다_후기인상주의,1880∼1906년
05예술계의판도를바꾼남자_세잔,1839∼1906년
06태고의외침_원시주의,1880∼1930년/야수주의,1905∼1910년
07평면을해부하고재조립하기_입체파,1907∼1914년
08새로운흥행사마리네티_미래주의,1909∼1919년
09울림을그려낸칸딘스키_칸딘스키/오르피즘/청기사파,1910∼1914년
10러시아의천재들_절대주의/구성주의,1915∼1925년
11몬드리안의빨강파랑노랑_신조형주의,1917∼1931년
12지성인들의공화국_바우하우스,1919∼1933년
13예술계의비행청년들_다다이즘,1916∼1923년
14신비롭고기이하고괴상한미술_초현실주의,1924∼1945년
15대담한몸짓과감정을담은붓질_추상표현주의,1943∼1970년
16상품이된예술_팝아트,1956∼1970년
17아이디어의정면승부_개념미술/프럭서스/아르테포베라/행위예술_1952년이후
18무제_미니멀리즘,1960∼1975년
19흉내내기_포스트모더니즘,1970∼1989년
20자신을브랜드로만든아티스트_지금의예술,1988∼2008년∼현재
감사의말|작품별소재지|도판목록|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미술관울렁증을날려줄단한권의책!
테이트갤러리관장윌곰퍼츠의스토리텔링현대미술사
빽빽한주석과기나긴자료목록없이손에잡힐듯
생생하게펼쳐지는현대미술빅뱅의순간들
“시중에는이미현대를아우르는훌륭한예술사서적들이많다.나로서는그런정통학술서와견주려는의도는없다.한가지야심이있다면객관적이고생동감넘치는책을쓰는것이었다.현대미술에대한이야기는아주멋지다.독자여러분이이책을읽고현대미술관에가게된다면,전보다덜겁먹고더흥미를느낄수있기를바랄뿐...
미술관울렁증을날려줄단한권의책!
테이트갤러리관장윌곰퍼츠의스토리텔링현대미술사
빽빽한주석과기나긴자료목록없이손에잡힐듯
생생하게펼쳐지는현대미술빅뱅의순간들
“시중에는이미현대를아우르는훌륭한예술사서적들이많다.나로서는그런정통학술서와견주려는의도는없다.한가지야심이있다면객관적이고생동감넘치는책을쓰는것이었다.현대미술에대한이야기는아주멋지다.독자여러분이이책을읽고현대미술관에가게된다면,전보다덜겁먹고더흥미를느낄수있기를바랄뿐이다.”「작가의말」중에서
『발칙한현대미술사』는19세기인상파작품들에서시작된현대미술태동기부터앤디워홀의,데이미언허스트의로이어지는동시대미술을아우르며,걸작에숨은이야기들을예술가들의눈과입을통해생생하게들려준다.서사적흐름으로자연스럽게연결되는윌곰퍼츠의미술사강의는난해하기만하던현대미술을독자들이한결쉽게이해하도록돕는다.
대체이작품을어떻게보란걸까Whatareyoulookingat?
우리나라에서도점점현대미술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작년한해동안무라카미다카시,제프쿤스,체프먼형제(디노스채프먼,제이크채프먼)등세계적인현대미술가들이한국을찾았고,올해‘쿠사마야요이전’에도많은인파가몰렸다.그런데그들은과연진짜무엇을보고있는것일까?
『발칙한현대미술사(Whatareyoulookingat?)』는바로이러한물음에대한해답과도같은책이다.저자윌곰퍼츠는세계적인현대미술관인테이트갤러리에서관장을역임하며7년간일하는동안,전시된작품을그저멍하게바라보거나고개를내저으며뒤돌아서는관람객들을줄곧봐왔다.심지어세계적으로존경받는영국테이트갤러리의관장니컬러스세로타경조차이따금어쩔줄모르겠다고할때가있을정도다.저자는현대미술에대한이같은반응은당연한것이라말한다.그렇다고현대미술을모두사기로치부하고감상을포기할수는없는일이다.
윌곰퍼츠는현대미술이나동시대미술을이해하고즐기려면이것이과연작품으로서가치가있는지평가하려하기보다는,우선어떠한과정에서이러한작품이탄생했는지그경위를이해해야한다고말한다.예컨대캐나다예술가제프월의사진작품〈파괴된방〉의경우,이것이외젠들라크루아의을포스트모더니즘방식으로정교하게재창조한것이라는사실을알고나면작품을파악하기가한결쉬워진다.
저자는현대미술은일종의게임과같아서,얼핏보기에는알수없는대상이라도기본적인규칙과규정을알면한결쉽게다가갈수있다고말한다.마그리트가큰영향을받은이탈리아화가키리코의에서는그리스조각상옆에고무장갑이걸려있고녹색공뒤로는기차가지나간다.이것이환상을이용한‘믹스앤드매치’게임임을알아차리면그림속에내재된불안과고독감을느낄수있다.그리고이때의규칙과규정은바로현대미술의역사를통해추론할수있다.이러한연유로그는『발칙한현대미술사』를통해당시문화정치사회적인배경을아우르며150년에걸친현대미술사를조명한다.
생생하게살아움직이는현대미술사의위대한장면들
이책은뒤샹이막역한벗이었던애런스버그와스텔라와함께상점에서베드퍼드셔사변기를구매하는장면으로시작한다.뒤샹은구매한소변기를작업실로옮기고검정색물감으로‘R.Mutt1917’라는가명과날짜를적은뒤제목을붙여1917년개최된미국의독립전시회에출품했다.불과몇시간만에평범한소변기가현대미술사에한획을그은으로새로이탄생하는순간이었다.뒤샹이작품의소재로소변기를택한이유는예술가라면모름지기미적즐거움을선사하기위해채색이나기법을고르기보다는,본인이표현하려는심상을먼저포착하고여기에어떻게의미를부여할것인가를고민해야함을역설하고싶었기때문이다.뒤샹의이러한해석은1950년대후반부터활동했던요제프보이스같은행위예술가들에게큰영향을끼쳤고,그들은심상뿐아니라스스로수단까지창조해냈다.
이렇듯저자는그들의작품세계에영향을끼친당시시대상과다른동료화가들과의관계등을덧붙임으로써역사적흐름을따라가는매력적인스토리텔링을구사해냈다.저자는하나의평면을여러조각으로분해하는입체파의기법이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에영향을받았으며,신흥중산층부자들인‘부르주아’의등장은야외의전원풍경을자연광의색채를살려표현한‘바르비종파’에서일상을풍경을담은‘인상파’로의이동을부추겼다고설명한다.
윌곰퍼츠가포착해내는현대미술사의장면들은하나같이생동감이넘친다.앙리루소를위해피카소가마련한연회의현장을비롯해,예술가들로흥성이던스타인남매의아파트에들렀다가마티스가들고있던목조품에서발상을얻어원시주의에골몰하게된피카소의사연까지,예술가들의눈과입,그들의생각을통해독자들이현대미술사를한층쉽고흥미롭게받아들일수있도록한다.일부러스탠딩코미디를배워‘프린지페스티벌’에서현대미술을주제로한쇼를기획해선보였을만큼대중들이현대미술에갖는막연한두려움과지루함을없애고자했던저자의열망은책의곳곳에서빛나고있다.관람객들이가장까다롭게여기곤하는추상화가에얽힌부분조차윌곰퍼츠의재담으로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주류에대한비주류의도전으로일궈진현대미술사‘빅뱅의순간들’
『발칙한현대미술사』에는천재예술가들의첨예한경쟁과편가르기,질투와대립의현장이등장한다.사후에야작품성을제대로인정받은고흐와달리,피카소는십대에파리에입성한이후전위파예술가들사이에서스타로떠올랐다.하지만그런그도마티스의작품을마주하고서는강한질투와경쟁심에휩싸인다.이렇듯‘현존하는가장위대한화가’라는타이틀을거머쥐기위해예술가들은본인의화법에큰변화를주거나스스로비주류로전락하는것을감수하며주류의화법에도전하기도하는데,흥미롭게도이런변방의예술가들을알아보는후원자들이항상함께존재한다.인상파화가들이현대미술사에서자리매김하기까지는그들을후원한화상폴뒤랑뤼엘의선구안이없었으면불가능했을일이다.당시급변하는대중의취향을읽어낸뒤랑뤼엘은재능이있어도아카데미에서허락이나인정을받지못했던화가들에게판로를마련해주었고,그들이참견이나경제적어려움없이창작활동을할수있게도왔다.아트딜러로서의그의역할은훗날잭슨폴록과콩스탕탱브랑쿠시등의추상화가들을후원한페기구겐하임에게로이어진다.
신예가떠오르면기존의스타는자리를내줄수밖에없는데,이렇게비주류가주류가되고,새롭게등장한비주류에다시그자리를내주는번복의역사는현대인들에게또다른깨달음을선사한다.작업실에서정물만그리던아카데미소속화가들의화풍을거부하며등장한인상파였지만,그들은어느새“오페라와아이러니하게도아카데미가그렇듯,프랑스문화생활의주류가되고있었”고,1886년파리에서의마지막전시회를끝으로차츰해체의길로접어든다.마우리치오카텔란으로대표되는펑크문화또한기성세대에대한부정과반발심에서부터비롯됐다.한편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흉내내기’가새로운기법으로등장하기도한다.기존화가들을포함한기성세대의결과물을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