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의 바다 위에서 (이창래 장편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 (이창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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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세계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 소녀의 이야기!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의 장편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 그동안 깊은 통찰력과 인간사에 대한 섬세한 시선으로 미 문단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저자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정형화되고 계급화 된 가상의 미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펼쳐 보인다.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뉘고 지역 간은 높은 담으로 가로막힌 미래 미국 사회. 그곳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환상적이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그려냈다.

차터, B-모어, 자치주로 나뉜 미국 사회는 상급 지역인 차터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 지역과 지역 사이에 높은 담으로 가로막혀 있다. 차터 사람들은 B-모어의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고, B-모어의 사람들은 그들이 시키는 일을 하며 안정감을 제공받고 살아간다. 두 지역의 사람들은 거의 무정부 상태의 자치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이런 세 지역의 사람들은 완전한 치료법은커녕 발병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C-질환을 두려워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B-모어 지역에서 살며 차터 지역에 납품하기 위해 수조에 들어가 물고기를 키우는 17세 중국계 잠수부 판. 그녀는 C-질환에 걸리지 않는 체질로 판명되어 아무런 통보도 없이 차터 지역으로 잡혀간 남자친구 레그를 찾고자한다. 그러나 B-모어 사람들은 굳이 레그를 찾으려 하지 않고, 판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그를 찾아 정문 밖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판의 행동은 B-모어 지역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저자는 신 계급 사회, 정치, 돈, 생명 존중, 음식, 교육, 진학, 의료, 고용 안정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 현재 우리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해냈다. 자유보다는 안정감, 개성보다는 고착화를 중요시하는 계급 사회 속에서 틀을 깨고 도전하는 우리를 응원하고 차마 그러지 못하지만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를 위로한다. 더불어 이러한 현실에 우리가 지켜야 할 단 한 가지는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판’의 여정을 통해 얻게 해준다.
저자

이창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