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위화도회군부터 을사조약까지 조선의 500년 역사)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위화도회군부터 을사조약까지 조선의 500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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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는 하룻밤 시리즈만의 일목요연한 방식으로 500년 조선사의 핵심만을 담아낸 이 책은 역사에 문외한인 독자라도 단숨에 이해할 수 있도록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현행 역사교과서의 교육 목표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굵직한 역사 사건의 전후 문맥을 살펴 단편성을 보완했다. 자세하지만 어렵지 않은 서술 방식은 역사의 참재미에 푹 빠져들게 하고, 글의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 시대 역사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저자

표학렬

저자표학렬은1969년서울에서태어나지금까지서울에서만살아왔다.어릴적위인전을옆에끼고살고,허구한날TV사극을시청하며,국사교과서로공부에찌든머리를식힌끝에연세대학교사학과에입학했다.같은대학교육대학원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나이서른에한양여고(현한양사대부고)에서교편생활을시작했다.여자고등학교에부임하며느꼈던설렘과여학생들에대한환상은일주일만에산산조각났지만,‘알을깨고나오는고통’을경험한뒤역사교사의임무가무엇인지진지하게고민하기시작했다.어깨에힘을뺀역사,사람이살고있는역사를가르치려고노력하고있으며,학생들에게‘국사가제일재미있는과목’이라는말을들을때보람을느낀다.지은책으로《에피소드한국사》(전3권)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건국의시대
김씨의하루:한양생활
신흥무인세력의등장과조선의건국|정도전과혁명파사대부들|국가의기틀이될서울의건설|강력한왕권을꿈꾼이방원의야심|동생에게떠밀린비운의왕정종|또다시발생한형제간의권력투쟁|왕위에오른태종과이에반대한사람들|왕권강화와통치기구의정비|언론기관의설립과유교정치|국방력강화로만든평화의시대|큰형을제치고왕위에오른세종|유교기틀아래꽃을피운세종의시대|조선최고의발명품한글|백성을위한농업과과학의발전|여진토벌과4군6진의강화|이루지못한어진군주의꿈|과학을바탕으로한신무기개발|어린왕단종과야욕의수양대군|사육신과생육신|성공한쿠데타계유정난|세조를임금으로만든한명회|장기적안목이사라진세조의정책|폭정을휘두른젊은임금예종|공신세력의대립과남이의옥사|조선전기의마지막태평성대|조선왕조500년을이끈《경국대전》편찬|홍문관의설립과사림의등장
column충녕과태종의속마음

제2장사림의시대
이씨의하루:향촌생활
폐비윤씨의사사사건|무오사화와갑자사화|권력과야합한간신유자광|조선의첫반정중종반정|이상국가를꿈꾼조광조의개혁정치|권력을둘러싼대윤과소윤의대립|문정왕후의섭정과외척정치의난립|보우의등용과불교중흥정책|계속되는사회모순과임꺽정의등장|민생파탄이불러온국방의허점
column김처선과주지육림|조선의팜므파탈황진이|악녀의상징정난정

제3장붕당의시대
돌돌이의하루:소작농의생활
방계임금선조의즉위와붕당의시작|혼란과안정이공존한붕당정치의시기|정여립의난과기축옥사|처절하고참혹한전쟁임진왜란|선조의독살설과광해군의즉위|대동법의시행과《동의보감》의편찬|명분보다실리를취한중립외교|양명학의전래와소설《홍길동전》|서인이주도한인조반정|이괄의난과계속되는역모사건|친명배금정책과정묘호란|병자호란과인조의굴욕|실리를추구한소현세자의죽음|청나라에맞서기위한효종의북벌정책|기해독대와의문의죽음|왕권과신권이대결한예송논쟁|조선당쟁의중심송시열
column오성과한음|《박씨부인전》과《임경업전》|모내기법과광작

제4장개혁의시대
최씨의하루:조선후기사회변화
격화되는당쟁과환국의반복|숙종과인현왕후그리고장희빈|빈부격차의확대와토지개혁론의대두|어려운즉위와또한번의환국|영조는정말경종을죽였는가|탕평책을통한당쟁해결의노력|경제적개혁을위한균역법과신해통공|비운의왕세자사도세자의죽음|왕권의추락과사도세자의아들정조|왕권강화를위한규장각의개편|
군사권의확립과수원성건설|실학자들의활약과18세기조선의한계
column장길산은성공했을까|증가하는산송|청계천준설사업|3대모역사건과영화<역린>

제5장근대를향하여
정씨의하루:근대의생활변화
안동김씨의세도정치|조선왕조를뒤집고자한홍경래의난|조선에닥친총체적위기|19세기의사회변화와세도정치의성격|하루아침에왕이된강화도령|조선의붕괴를알린임술농민봉기|대원군과고종의개혁정치그리고조선의마지막|갑신정변과급진개화파의꿈|근대국가건설을열망한동학농민운동|대한제국의선포와고종의광무개혁|조선의마지막과대한민국의태동
column과거제의타락|방랑시인김삿갓|조선왕조실록의끝

마치며:일제에의해즉위한정통성없는왕,순종그는왜저항하지못했나

출판사 서평

한권으로읽는조선왕조500년!
역사흐름과사회ㆍ경제ㆍ문화사를생생하게아우른책!


지금까지100만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하며우리나라인문교양서시장에서필독서로자리매김한‘하룻밤시리즈’의조선사편,《하룻밤에읽는조선사》가출간되었다.하룻밤시리즈만의일목요연한방식으로500년조선사의핵심만을담아낸이책은역사에문외한인독자라도단숨에이해할수있도록흐름을알기쉽게풀어냈다.이책의저자는현직고등학교교사로,현행역사교과서의교육목표를최대한반영하면서굵직한역사사건의전후문맥을살펴단편성을보완했다.자세하지만어렵지않은서술방식은역사의참재미에푹빠져들게하고,글의맥락을따라가다보면조선시대역사의큰그림을그릴수있도록했다.
한국인이라면꼭알아야할조선의생생한역사!

2015년현재우리사회에서는역사교육의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임용시험,공무원시험등에이어여러공기업이채용시험에국사과목을포함하였으며,한국사능력검정시험등의열풍으로성인들도역사공부를계속해야한다는분위기가커져가고있다.또한2017학년도수학능력시험부터국사가필수과목으로재편되는등학생들에게도역사는중요한과목으로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역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조선시대는우리에게매우친근하지만한편으로는매우낯설기도하다.영화<명량>,<광해>,드라마<징비록>,<정도전>등조선의500년역사를관통하는이야깃거리들은다양하게변주되었지만조선의국교라는유교가사상인지종교인지이데올로기인지조차가늠하기어렵다.조금만깊이들어가면복잡해지는탓에역사적사실을정확히알기가쉽지않기때문이다.또한교과서를통해접했던조선은역사적단편들로만기억되는경우가많았던것이사실이다.
학생들에게‘국사가제일재미있는과목’이라는말을들을때가장행복하다는저자는《하룻밤에읽는조선사》를통해한권의책만으로도조선사전체의흐름을한눈에조망할수있도록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이를위해저자는왕조의정치사로대표되는큰역사흐름을기본축으로하고사회,경제,문화사를촘촘히살펴보는방식을택했다.또한사건의나열에그치는기존역사서와는달리각사건의전후관계와배경지식을두루짚으며그의미와이후역사에미친영향을파악할수있도록했다.이로써독자들은조선의본모습을보다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을것이다.

당연히기존의봉건세력은자신들을지키기위한투쟁에나설수밖에없다.향촌사회의지배권을지키기위해향약,서원등의지배력을강화하고,조세부담등특히경제적부담을가중할만한일에는결사적으로반대하였다.이를위해권력장악은필수적이었고,이것이당쟁강화로나타났다.특히현종이나숙종처럼정통성을갖고있는강력한군주가등장하자왕을자기편으로하기위해외척세력을강화하였다.일찍이서인은인조반정부터“왕은반드시서인집안에서나와야한다”라고원칙을정할정도였다.인현왕후와장희빈의비극은바로이때문에일어났다._225쪽


조선왕조의숨막히는권력투쟁과웃고울던민중들의일상사까지

《하룻밤에읽는조선사》는500년의조선시대를국가의틀을잡아가는‘건국의시대’,사림이권력의중심으로나서는‘사림의시대’,붕당정치가기승을부린‘붕당의시대’,사회경제적개혁이확대된‘개혁의시대’,세도정치와개화를거쳐국권을잃게되는‘근대를향하여’의다섯시기로구분하고있다.이는철저히역사적흐름에입각해시대를구분한것으로,임진왜란을기점으로하는종전의전기-후기구분법이나사림을중시한전기(15c)-중기(16~17c)-후기(18~19c)구분법에비해역사의본모습을마주하기쉬운구분방식이다.그리고각장은권력의핵심인왕을중심으로시대를나누어서술했다.
1장‘건국의시대’에서는이성계가위화도회군으로조선을건국하는과정부터《경국대전》을편찬한성종시대까지를다룬다.이시기는나라의체계를다듬는데집중한시기로,조선의건국이념이실제로어떻게구현되었는지를중점적으로살펴본다.2장‘사림의시대’는지방에서활동하던사림이중앙정치무대로진출해권력의중심에서기까지의시기를짚었다.연산군시대부터명종시대까지권력을둘러싼왕과신하의충돌을생생하게그려내는동시에정치적변화가당대사회에어떠한영향을끼쳤는지를중점적으로서술했다.3장‘붕당의시대’는선조시대부터현종시대까지사림이붕당에이르는과정을중심으로서술했다.특히이시기는임진왜란과두차례의호란을통해민생이파탄에이른시기로,조선이눈앞의위기를어떻게극복했는지살필수있다.4장‘개혁의시대’에서는숙종시대부터정조시대까지,민생을안정시키기위한여러개혁정책들의추진양상을중점적으로다룬다.정조시대가조선의르네상스로불리기까지어떤토대가있었고많은갈등은어떻게해소되었는지도엿볼수있을것이다.마지막5장‘근대를향하여’에서는근대화의세계적물결에휩싸인조선이스스로를바로세우기위해어떤노력을했는지유럽과중국,일본의경우와비교하며짚어볼수있다.정조임금의르네상스가왜후대로계승되지못하고힘없이무너졌는지,쓰러져가는조선을다시일으켜세우기위해대한제국을세운고종이얼마나피나는노력을했는지들여다볼수있다.그리고책의마지막부분에서는일제에의해강제로왕위에오르게된순종의즉위식장면과조선(대한제국)의마지막은어떠했는지도살펴본다.
각장의시작부분에서는해당시대를살아간가상인물들의하루를그대로재현하여독자들이각시대의생활상을피부로느낄수있도록했다.그리고미처놓치기쉬운다채로운역사의결을본문중간중간삽입된<악녀의상징정난정>(141쪽),<3대모역사건과영화‘역린’>(266쪽)등의역사컬럼과메모등을통해서재미있게만나볼수있도록했다.

저녁이되어다시온가족이모였다.사랑에서아버지와김씨가상을받고,안채에서어머니,아내,여동생이상을받았다.풍요롭지는않지만양반가로손색없는살림살이였다.그의집은300평(991제곱미터)정도되는땅에안채와사랑채로지어졌다.조선이개국하고한성을건설할때집터를신분에따라지정해주어정1품은1,000여평(3,305제곱미터),6품관리는300여평(991제곱미터)을주었다.조부가6품관료로서받은땅에지은집은어느덧감나무가자라그늘을드리우고있다.
품질이조악한청자그릇에밥과반찬이담겨있고집에서담근청주도매일끊이지않고한병씩올라왔다.아침과저녁이주식인데점심은간단한면류를먹는수준이라4~5시즈음먹는저녁이가장풍요롭다.닭찜을비롯한음식들은간장과소금으로간을맞추었는데맛은대부분심심했다.소금물에절이고산초로매운맛을더한김치가잘익어시원한풍미를더해주었다._본문16~17쪽

눈앞에펼쳐지는조선의풍경속에서지금우리의길을찾는다

《하룻밤에읽는조선사》에서정리한조선의500년역사는우리과거의모습이라는단순한틀에서만머무르지않는다.저자는긴시간시행착오를반복한조선의역사를,지금우리가갈길을가늠하는방향타로삼아야한다고말한다.

민주주의가발전하고권력이분산된오늘날도그럴진대,하물며왕조시대에는왕이누구냐에따라정책의향방이많이달라지지않았을까?왕은권력의강약과는상관없이당대정치의지도자로서나라의중심이었다.왕권이강하면강한대로약하면약한대로정치는그에따라요동칠수밖에없었다.따라서누가어떻게왕이되었고어떠한스타일로통치를했는지는그시대를이해하는데매우중요하다.(중략)이것이야말로우리가정치사를제대로공부해야하는이유가아닐까?우리역사에서권력이어떻게움직였는지를알아야현대정치의본질을파악하고슬기롭게참정권을행사할수있기때문이다._본문5쪽

재미있고도어려운나라조선.《하룻밤에읽는조선사》는조선의생생한민낯을가장쉽고가장빠르게보여주는책이다.조선사를가까이에서들여다볼수있게하는동시에전체를조망할수있게하는이책은역사가어렵게만느껴졌던학생은물론이고역사수업을어떻게진행하는것이좋을지고민하는역사교사와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준비하는수험생까지,모든독자에게최고의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