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반윙클의 신부 (이와이 순지 장편소설)

립반윙클의 신부 (이와이 순지 장편소설)

$13.32
Description
거장의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새로운 걸작!
아름다운 영상과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 받는 감독, 이와이 순지의 신작 소설. 동명의 영화 《립반윙클의 신부》 원작소설이다.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이후 12년 만에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만든 실사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작품으로, 현대의 모습에 주목해 ‘지금 이 사회,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안’을 이야기한다.

낯선 타인과 쉽게 소통하지 못하는 현실과, 그에 대한 반동인 것처럼 거리낄 것 없이 얼굴도 모르는 타인과 마음껏 소통을 즐기는 SNS 세상. 그리고 돈만 있으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 SNS에서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폐쇄적인 삶을 살던 주인공이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진짜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양한 동화적 모티프를 더해 그려냈다.

모든 것이 바쁘게 돌아가는 차가운 도시 도쿄에서 홀로 생활하는 23살의 나나미. SNS ‘플래닛’에서 만난 남자와 얼떨결에 결혼을 약속한 그녀는 결혼식에 부를 친구와 친척이 없자 플래닛에서 알게 된 남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어떤 심부름이든 해 준다는 ‘아무로’라는 이름의 남자가 섭외한 가짜 하객들 덕에 결혼식은 무사히 끝나지만, SNS와 현실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이던 나나미는 거짓말 때문에 파국을 맞게 된다.

그리고 낯선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20년이 흘러있었다는 워싱턴 어빙의 소설 《립반윙클》처럼 나나미는 그간 알지 못했던 세계와 맞닥뜨리게 된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일들을 접하면서 점차 변화하는 나나미. 쫓겨나듯 집에서 나와 허름한 호텔의 욕실 거울에 비친 혈색 좋은 얼굴을 보고 나나미는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깨닫는다. 차가운 현실에 내던져진 듯 보이지만 그녀는 오히려 해방과 자유를 얻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로소 진짜 사랑을 만나게 되는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기능이 거꾸로 현실의 소통을 낯설게 하고, 갖가지 서비스들이 오히려 인간을 속박하기도 하는 씁쓸한 양면성이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지는 이 작품 전체와 제목의 배경의 된 소설 《립반윙클》을 비롯하여 동화 《울어버린 빨간 도깨비》와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해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현실이 아닌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잔혹하고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각자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소설은 늘 불안과 무기력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하나의 ‘우화’에 가깝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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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와이순지

저자이와이순지(岩井俊二)는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일본영화감독.[러브레터][하나와앨리스][4월이야기][릴리슈슈의모든것]등아름다운영상미와음악,가슴뭉클한감성이돋보이는작품들로꾸준히사랑을받고있다.이와이순지는1963년미야기현센다이시에서태어나어릴적부터소설가를꿈꾸었다.늘음악을곁에두었으며대학에서미술을전공했으나이후영상과관련된일을꿈꾸게되었다.1988년뮤직비디오로데뷔했으며1993년[불꽃놀이,아래서볼까?옆에서볼까?]로드라마감독으로서는이례적으로일본영화감독협회신인상을수상했다.이후1995년[러브레터]로큰호평을얻었으며이어[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를발표하며감독으로서의입지를단단히하기시작했다.이와이순지는독특한세계관과뛰어난영상미로‘이와이월드’를구축했다.현재는감독이자소설가,작곡가등으로다채로운활동을이어가고있다.2012년에는할리우드에서영화[뱀파이어]를제작했으며2015년[하나와앨리스살인사건]으로첫애니메이션작품에도전하며큰반향을일으켰다.그가집필한소설은《월러스의인어》《번견은정원을지킨다》등이있으며,《러브레터》《뱀파이어》등과같이영화에미처담지못한이야기와함께영화와는또다른매력을담아내는소설집필도활발히하고있다.2016년쿠로키하루,아야노고등을주연으로한영화[립반윙클의신부]를발표하며다시한번이와이신드롬을일으켰다.

목차

1.클램본
2.하나마키
3.카논
4.빨간도깨비파란도깨비
5.약혼예물
6.람바랄
7.결혼식
8.초콜릿
9.외도
10.방황
11.호텔생활
12.아르바이트
13.가족
14.립반윙클
15.가정부
16.저택
17.럼블피시
18.심해어
19.지는해
20.고둥과유골
21.어머니
22.신부

출판사 서평

어쩌면,세상은행복으로가득차있어

[러브레터]이후12년만에다시만나는거장의감성
구로키하루,아야노고주연
9월28일극장개봉
영화[립반윙클의신부]원작소설

“낯선세계에서깨어난립반윙클처럼
눈을떴을때이모든것이사라져버리면어쩌지?”


***
아름다운영상과특유의감성이돋보이는작품으로전세계영화팬들의사랑받는감독.이와이순지가신작[립반윙클의신부]를발표했다.[러브레터][하나와앨리스]이후12년만에현대일본을배경으로만든실사영화라는점에서더욱의미가크다.감독이집필한동명의소설은일본현지에서영화개봉에앞서출간되어단숨에베스트셀러가되었다.그의변함없이아름다운세계가‘소설가’이와이순지의손에의해영화와는또다른형태로꽃을피운다.
SNS에서만속마음을털어놓으며폐쇄적인삶을살던주인공이여러사건들을겪으면서진짜세상으로나아가게된다는이야기는아름다운풍광과비일상처럼느껴지는일상의장면들을배경으로펼쳐진다.이와이순지는그가말하고자하는현실의문제들을독특한사건과배경을통해그려냈다.여기에다양한동화적모티프가더해져잔혹하고아름다운‘현대의페어리테일’이탄생했다.때로는아련한감성을자극하고때로는신랄함으로가슴을서늘하게하는감독의작품세계를집대성한‘새로운걸작’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

모든것이바쁘게돌아가는차가운도시도쿄에서홀로생활하는23살의나나미.SNS‘플래닛’에서만난남자와얼떨결에결혼을약속한그녀는결혼식에부를친구와친척이없자플래닛에서알게된남자에게도움을청한다.어떤심부름이든해준다는‘아무로’라는이름의남자가섭외한가짜하객들덕에결혼식은무사히끝나지만,나나미의이작은거짓말은생각지못한사태를불러온다.
SNS와현실에서전혀다른얼굴을보이던주인공은거짓말때문에파국을맞게된다.이처럼낯선타인과쉽게소통하지못하는현실과,그에대한반동인것처럼거리낄것없이얼굴도모르는타인과마음껏소통을즐기는SNS세상.그리고돈만있으면어떤어려운일이라도서비스로해결할수있는시대.이와이순지는이러한현대의모습에주목해‘지금이사회,그리고자신이가지고있는불안’을이야기한다.자유로운소통을위한기능이거꾸로현실의소통을낯설게하고,갖가지서비스들이오히려인간을속박하기도하는씁쓸한양면성이등장인물들의삶을통해생생하게그려진다.

낯선곳에서술을마시고잠들었다가깨어보니20년이흘러있었다는워싱턴어빙의소설《립반윙클》처럼나나미는그간알지못했던세계와맞닥뜨리게된다.낯선사람들과낯선일들을접하면서나나미는점차변화한다.쫓겨나듯집에서나와허름한호텔의욕실거울에비친혈색좋은얼굴을보고나나미는자신의진짜속마음을깨닫는다.차가운현실에내던져진듯보이지만그녀는오히려해방과자유를얻는다.그리고그곳에서비로소진짜사랑을만나게된다.
주인공나나미,서비스맨아무로,‘립반윙클’이라는이름을가진여자등작품속등장인물들은이‘행성’을떠돌며살아가는사람들이다.이들이기상천외한사건들을통해자신의새로운면모를깨닫고자기나름의행복을찾아가는모습은확연한희망을준다.이는틀에박힌성장소설이아니다.늘불안과무기력을안고사는현대인들이읽어야할하나의‘우화’에가깝다.

이소설에는작품전체와제목의배경이된소설《립반윙클》을비롯해,동화《울어버린빨간도깨비》와미야자와겐지의《은하철도의밤》등다양한이야기들이등장한다.이야기의모티프이기도하며때로는인물들의관계나성격을상징적으로나타내주는장치가된다.이것이차가운현실의상황과어우러지면서마치현실이아닌듯한환상적인분위기가연출된다.애니메이션[기동전사건담]의캐릭터와명대사에서차용한부분에서는감독의재치가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