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작은 배

할아버지와 작은 배

$9.58
Description
검은 광산에서 벗어난 딩딩은 동생 당당을 찾기 위해 길을 가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얼마 후 딩딩은 강 위의 작은 배 위에서 눈을 뜨고, 한 늙은 어부와 만나게 된다. 어부는 정성을 다해 딩딩을 보살피고, 딩딩은 노인의 헌신으로 점차 기력을 되찾는다. 몸이 완전하게 나을 때까지 노인이 작은 배 위에서 생활하기로 한 딩딩은 가마우지로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노인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강 위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노인은 자신이 애지중지 키웠던 흑수수가 어느덧 나이가 들어 죽음을 앞두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삶 역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흑수수를 먼저 보내게 된 노인은 딩딩에게 자신의 마지막을 부탁하고, 딩딩은 그런 노인에게 마지막 온정을 베푼다.
저자

차오원쉬엔

저자차오원쉬엔은1954년중국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출생했다.현재베이징대학교교수로재직중이며중국작가협회전국위원회위원,베이징작가협회부주석을맡고있다.주요작품으로《국화꽃인형》,《건냐오의백합계곡》,《바다소》,《란란의아름다운날》,《빨간기와》,《안녕,싱싱》,《청동해바라기》등이있으며,2016년에는아동문학가로서의명성을인정받아중국최초로‘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수상의영예를안았다.

목차

쉬지말고걸어야해ㆍ7
생명을구해준은인ㆍ11
달빛아래작은배ㆍ15
고기잡이ㆍ23
흑수수ㆍ29
책상다리를하고다리위에앉아ㆍ35
가마우지가된딩딩ㆍ41
헛물켠할아버지ㆍ46
이상한알ㆍ54
밤샘보살핌ㆍ59
첫번째물고기ㆍ63
어둠속의함성ㆍ67
침몰ㆍ74
떠도는배ㆍ79
흐린강물ㆍ82
할아버지의점심ㆍ86
다시찾은햇살ㆍ90
사람을쪼는가마우지ㆍ94
포위공격ㆍ102
대어ㆍ107
배를지켜내는것ㆍ115
묵묵한발걸음ㆍ123
가마우지야,안녕ㆍ130
흰양초ㆍ138
까마득한뱃길ㆍ145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아동문학가'차오원쉬엔'이선사하는감동의여운,
〈딩딩당당〉시리즈!


“심사위원단만장일치의선택이었다.
차오원쉬엔은어린이들이겪을만한기쁨과슬픔,고통과사랑을지극히잘알고있는작가이다.
그는어린이들이직면한거대한문제와그들의복잡한삶을아름답게표현했다.”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심사평-

아동문학의노벨상이라불리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수상한세계적인아동문학가차오원쉬엔!그가빚어낸또하나의수작이주니어RHK에서출간되었습니다.
대중성과예술성을고루갖춘최고의아동문학가로평가받는차오원쉬엔은《청동해바라기》,《빨간기와》,《안녕,싱싱》등의작품을통해우리나라에서도두터운독자층을보유하고있습니다.
그가써내려간순백의문장들은마치유려한수채화를보듯아름답고그안에깃든이야기에는어린이들을바라보는차오원쉬엔의따스한시선이담겨있습니다.때문에그의작품을찬찬히읽어내려가다보면자신도모르는사이지친마음을위로받고,얼굴에연한미소를띠게되지요.〈딩딩당당〉시리즈는이런차오원쉬엔의개성이듬뿍담겨있는작품입니다.작품속에는딩딩과당당이라는두형제가등장하는데,작가는때묻지않고솔직한형제의모습을통해이세상의모든아이가공감할만한감정과경험,그리고아이들이맞서야할복잡하고다양한문제들에대해이야기합니다.
작품속딩딩과당당은발달장애아입니다.그러나작가는‘장애’를가지고태어난이아이들을소위‘모자란’아이들로묘사하지않습니다.작품속에서의딩딩과당당은세상에서가장순수하고맑은결정체들이며,선한마음을가진우리의이웃이지요.딩딩과당당이벌이는엉뚱하고도기이한행동들은독자로하여때로는큰웃음을터뜨리게도하고,때로는가슴먹먹한감동을주기도하며,때때로코끝을찡하게만듭니다.
차오원쉬엔은사랑스러운딩딩과당당의이야기를통해이세상사람들이편견없이서로서로를사랑하고받아들일수있기를기대합니다.또자신들이세운벽을허물고세상밖으로나온딩딩과당당의모습을통해아이들이자신의문제를스스로풀어나갈수있는용기를얻기를기대하지요.
따뜻한울림을주는특별한아이들,딩딩과당당의감동적인성장스토리를지금만나보세요!

운명을마주한노인과아이의가슴먹먹한이야기
《할아버지와작은배》는《딩딩과당당》,《머나먼길》,《어릿광대》,《산넘어산》,《바보아들,당당》을잇는〈딩딩당당〉시리즈의여섯번째책입니다.
딩딩과당당의사연을중심으로전개되었던전작들과달리,이책은우연한기회로딩딩을보살피게된늙은어부의이야기를중심으로흘러갑니다.

“이얼마나신기한일이니!열다섯살이던그해에나도너처럼배가고파길에쓰러졌는데깨어나보니조그마한가마우지고기잡이배에누워있더구나.그배에는노인이하나타고있었는데지금내나이정도되는노인이었지.그런데이상하게도원래부터알고지내던사람처럼낯설지않은게야.그노인이내게배에서지내고싶으면그러라고해서난계속배에서살게되었단다.그러다이년이지나노인이세상을떠나면서내게이작은배와가마우지열두마리를남겨주었지.그런데오늘내가배고파쓰러진아이를구하게될줄누가알았겠니?”(21쪽)

허기에지쳐길에쓰러진딩딩을거두어준노인.노인역시어릴적누군가의도움을받아허기를달래던때가있었습니다.그리고몇십년이흐른뒤그시절자신의처지와꼭닮은아이하나를거두게되지요.우연이라기에는너무나운명처럼노인은딩딩이라는아이와조우하게됩니다.
노인은가마우지로물고기를잡아생계를꾸리는어부입니다.그의안식처는강위를떠도는작은배위이고,그배는노인의전재산이기도하지요.딩딩은노인의작은배위에서가마우지들과생활하며점차새로운생활에익숙해집니다.

“아무튼넌집이있다고그랬지?집이……집이어디라고그랬지?아!그래,유마디라고했지.또동생도있고,할머니도있고…….내게는그저육지와강이있을뿐이지.난늘앞을향해,마치어디가야할데가있는것처럼,그곳이바로내가돌아가야할곳인것처럼무작정앞을향해나아가지.하지만그곳이대체어딘지는알수가없구나.”(21쪽)

작품속노인이나지막하게읊조리는말속에는강한여운이담겨있습니다.한사람의인생에서비롯된회한과아쉬움,알수없는감정들이뒤섞여생긴그여운은딩딩은물론책밖의독자들에게까지전해져가슴을먹먹하게만들지요.회고록을쓰듯담담하고담백하게내뱉는노인의말들은이야기의분위기를한층더서정적으로만들어독자가이책에더욱몰입할수있게합니다.

“늙었으니이제길을떠나야지.기쁘게가거라.이게네운명이야.운명은피할수없어.나도피할수없지.내가곧따라가마.네가한걸음먼저가는것뿐이야.내가먼저가면넌길을떠날수없잖니…….”

수년간보살펴온가마우지‘흑수수’가세상을떠날준비를하자노인은슬퍼하거나아쉬워하는대신‘기쁘게가라’라는말로다가올그의죽음을애도합니다.그리고뒤이을자신의죽음또한운명으로받아들이지요.‘운명은피할수없어’라는노인의말속에는인생은곧순리대로돌아간다는뜻이담겨있습니다.작가차오원쉬엔은이러한노인의말과행동을통해삶을대하는우리의마음가짐을성찰하게합니다.
딩딩이가진운명의고리끝에는당당이있습니다.노인이흑수수와자신의죽음을순리로받아들였듯이딩딩은당당을찾는일을자신의운명이자순리로생각합니다.이제독자의시선이딩딩에게로옮겨질시간입니다.과연딩딩의운명은어떻게될까요?

웃음과눈물,희극과비극을넘나드는작품
“〈딩딩당당〉시리즈에는유머가담겨있다.유머는희극의범위에만머무르지말고비극과희극의범주를넘나들어야한다.입가에웃음이지어지는동시에눈가가촉촉해지며눈물이나오는정도.”-차오원쉬엔,〈작가의말중에서〉

독자들이문학작품을읽는이유중하나는수많은감정들을느끼고,회상할수있는기회를얻기위해서일것입니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아이들이가지고있는다양한감정선들을자극하여감정을더욱풍요롭게만들어줍니다.가마우지처럼날갯짓을하며,물속으로들어가자맥질을하는딩딩의모습,노인을흉내내며악을쓰고가마우지들을모는딩딩의모습등을보고있노라면자신도모르는사이에웃음을짓게됩니다.그리고그와동시에가슴한쪽이아련해지지요.독자는이과정을통해작가가말했던희극과비극을넘나드는작품이과연무엇인지를서서히깨닫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