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 (어떻게 최고의 커리어를 얻는가 | "그들은 왜 나를 선택했을까?")

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 (어떻게 최고의 커리어를 얻는가 | "그들은 왜 나를 선택했을까?")

$14.00
Description
월스트리트, 한국 대기업, 중국 자본의 심장부까지
토종 한국 여자의 글로벌 커리어 분투기

여기 한 여자가 있다.
155센티미터의 키에 가녀린 체구를 가진 그녀는 유학이 흔치 않던 시절,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온전히 혼자 힘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원에 진학한다.
대학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녀를 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좋은 교수가 될 것’이라 말했던 모두의 기대를 보기 좋게 비웃으며, 결국 그녀는 가장 거칠고 남성적인 비즈니스 분야인 M&A를 선택한다.
이 책은 작고 내성적인 토종 한국 여자가 어떻게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그린 커리어 분투기이다. 0에서 100을 일구어낸 그녀의 ‘격이 다른 노력’은 그 자체로 엄청난 감동을 준다.
또한 그녀의 화려한 커리어 스토리는 IMF 구제금융,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금융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맞물려 한 권의 비즈니스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합리적이고 정확한 월스트리트 기업, 사내 정치가 중요한 한국 기업, 속을 드러내지 않는 중국 기업 등 서로 다른 업무 방식을 가진 각국 회사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는 덤이다.
최고의 커리어를 쌓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은영

대전에서평범한가정의셋째딸로태어나전세계를누비는M&A전문가로성장했다.
연세대학교영문학과졸업후전액장학금을받고미국코넬대언어학과대학원에진학,만27세에석·박사학위를받았다.공부가가장쉬웠으나,호기심을좇아전세계최고의컨설팅회사맥킨지코리아에컨설턴트로입사했다.
입사초기,한국에IMF사태가발발해도산하는기업들이생기면서M&A컨설팅기회가생겼고,이때M&A에매력을느껴홍콩골드만삭스에기업금융전문가investmentbanker로입사했다.
아시아주요기업들을클라이언트로삼고그들의M&A딜을수행했으나닷컴버블과사스사태로전세계금융경제가얼어붙으면서자연스럽게골드만삭스와작별했다.
그후투자은행리먼브러더스에입사해고수익채권투자전문가로서리스크를책임지는직접투자자가됐다.하지만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가불러온미국발경제위기로한국리먼브러더스까지흑자파산하는비운의역사를지켜봐야했다.
그러고는‘이제한국기업에서일할때’란생각에SK그룹에M&A담당임원으로입사,외국기업투자와인수를통한한국기업의글로벌진출을이끌었다.
이후세계10위규모인중국안방보험의유일한외국인임직원으로서국내에중국자본을대거유치했다.
언어학자에서컨설턴트로,컨설턴트에서M&A전문가로,월스트리트회사에서한국회사·중국회사로,업의생태계는물론국경까지가볍게넘나들며일해온그녀는,스무살전까지외국한번나가본적없는토종한국인인자신이어떻게유수의글로벌기업들에서최고의커리어를쌓을수있었는지그비결을이책에서최초로공개한다.

목차

프롤로그_눈부신커리어를꿈꾸는당신에게

1장_DKNY와프라다그리고맥킨지
언어학자에서컨설턴트로
트라우마,악순환을경계하라
드디어길을찾다

2장_프로들의집합소,골드만삭스
컨설턴트에서M&A전문가로
프로액티브하게일하라
주당140시간의타임시트
내가디시전메이커다
소심한여자의라포르만들기

3장_역사의현장,리먼브러더스
M&A전문가에서글로벌자본가로
투자와리스크를배우다
리먼신화가무너지던날
‘글로벌’의진짜의미

4장_글로벌기업이되고싶은로컬기업,SK그룹
글로벌자본가에서한국대기업임원으로
사내정치도내방식대로
한국기업에불어넣은글로벌기운

5장_마침내신대륙을밟다,안방보험
한국대기업임원에서중국자본의큰손으로
차이니스월을넘어서
중국재벌그룹의유일한외국인임원
매뉴얼없는회사에서일하기
안방과의이별그리고

에필로그_점을뿌릴수있는청춘은축복이다

출판사 서평

맥킨지,골드만삭스,리먼브러더스,SK그룹,안방보험
최고의회사들은왜나를선택했을까?

‘일가一家를이루다’란말이있다.자기영역에서뚜렷한발자취를남김으로써스스로를증명한이들을일컫는표현이다.요즘처럼입사자체도어렵고한분야에서오래일하기힘든시대에,어쩌면이말은곧사어死語가될지도모르겠다.
그렇다고엄청난장애물을이겨내고마침내자기만의터를닦은이들의가치마저퇴색되는건아니다.오히려드물기때문에,이들의존재는더욱빛난다.
《골드만삭스를신고차이나를걷는여자》의저자이은영만큼‘일가를이루다’란표현과딱맞는사람도별로없을것이다.그녀는스무살전까지외국한번나가본적없었다.그러다미국UC어바인에교환학생을갔던것을계기로,아이비리그인코넬대학원에진학한다.
전액장학금에생활비지원까지받는파격적인조건이었다.게다가남들은8년이상걸린다는석·박사과정을5년만에끝내고만27세에박사가된다.여기까지만해도대단하다.하지만이런성공스토리는어딘가좀진부하다.
그녀의진가가드러나는것은지금부터다.정해진코스라할수있는언어학자의길을마다하고,그녀는MBA하나없이전세계최고의컨설팅기업‘맥킨지’에컨설턴트로입사한다.
그시절한국에IMF구제금융사태가터지면서M&A에눈을뜬그녀는또다시업의생태계를바꾸며최고의투자은행‘골드만삭스’로자리를옮긴다.골드만삭스에서아시아주요기업들을클라이언트로두고그들의M&A를대리수행한후,이번에는리먼브러더스에입사해회사의돈을가지고직접M&A와투자를하는것으로자신의커리어영역을한층확장한다.그러다고국으로눈을돌려한국대기업인SK그룹에임원으로입사해외국기업투자와인수를이끈다.이후평생의관심사였던중국으로건너가세계10위의보험그룹‘안방보험’의유일한외국인임직원이되어국내에중국자본을대거유치한다.
이렇듯그녀는정상급회사들을두루거친것도모자라,‘M&A’를다양한입장에서속속들이경험한전문가중의전문가이다.그녀의성공이,좋은제품을하나만들어그것으로대박을친사장님이라든가재벌가에서태어나무난하게기업을이끈회장님들보다빛나는이유가여기에있다.
그녀는그야말로자기분야의최고로서제대로일가를이뤄낸것.그녀는자신이이만큼성장할수있었던건경력을좀깎더라도,연봉을좀손해보더라도,가고자하는길이있으면그길을터줄수있는최고의회사들을골라들어갔기때문이라고말한다.
너도나도들어가고싶어하지만아무나받아주지않는이콧대높은회사들이그녀를선택한이유는무엇이었을까?

당신의야망을숨기지마라,
성공하고싶은욕심은죄가아니다!

그녀는엄청난스펙을갖고있다.
이말은반은맞고,반은틀리다.국내에서명문대를졸업하고아이비리그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으며영어,일본어,중국어에능통한그녀는분명스펙이화려하다.그러나그녀가택한길은이전까지자신이쌓아올린스펙이나커리어를모두포기하고,제로에서다시시작해야하는것이었다.
학자의길을버리고컨설턴트로,다시M&A전문가로.
월스트리트기업을포기하고한국기업으로,다시중국기업으로.
이책에는그녀가이최고의회사들에어떻게들어갔고,거기에서무슨딜을어떻게해냈는지가생생하게묘사된다.재미있는것은20대때나40대때나한번도구직활동이쉬웠던적은없었다고그녀가하소연하는부분이다.
원하는회사에들어가기위해때로는무작정현지로떠나여러회사들에대표번호로전화를돌려만남을청하기도하고,때로는오랫동안백수생활을하며갖은인맥과방법을동원하기도하는등그녀의구직활동은요즘20대들의그것이상으로힘겨웠다.
그과정에서내성적이고낯가림심한성격을극복하려는노력이눈물겹게펼쳐지기도한다.이런노력이있었기에,그녀는우리가누구나아는굵직한M&A딜들,이를테면산미겔과기린의딜,알리안츠코리아매각건등을성공적으로완수하며탄탄히입지를다질수있었다.
누군가는“꼭그렇게힘들게살아야합니까?”라고묻는다.이에대해그녀는다음과같이말한다.

살면서별다른목표없이적당히돈을벌고,그돈으로좋아하는것,좋아하는사람들과시간을함께보내고,순간의행복을느끼며사는것.그런삶을지향하는이들을나는존중한다.하지만세상에는그것에만족하지못하는나같은이들도분명존재한다.
일을하며성취감을느끼고,한단계한단계발전해가는자기모습에희열을느끼는‘성장형인간.’
세상에는도전을꿈꾸면서도실패가두려워서변화를회피해온사람들,더나은사람이되고싶다고생각하면서도쉬운길을선택했던사람들이있다.나는이들이‘편하게살라’거나‘아등바등하지말라’는말에편승해욕망을숨기지않았으면좋겠다.
더잘살고싶고더나은사람이되고싶고더성장하고싶은욕망이나쁜가?그런욕망이야말로우리를살아있게한다.끊임없이없는길을찾고,생의다음페이지로넘길수있도록하는힘과의지가바로거기서출발하기때문이다(pp.79-80).

이책은스스로를성장형인간이라여기는이들혹은‘욜로YOLO’를강조하는사회분위기에휩쓸려자신이성장형인간이란사실을미처인지하지못하고있는이들의심장을다시금뛰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