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잠들다 (양장본 Hardcover)

용은 잠들다 (양장본 Hardcover)

$18.73
Description
본격 장르 소설의 묘미를 다시 느끼게 해줄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
일본에서 1992년 초판이 출간된 작품으로, 1987년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적인 초기작 『용은 잠들다』. 손끝에 닿는 것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두 소년이 실종사건을 통해 만난 기자와 얽히면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운명에 맞서는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사건을 쫓는 시각에만 국한하지 않고 등장인물 각자의 시점에 둔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전개로 결말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내달릴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폭풍우 치던 밤 발생한 실종사건은 모든 일의 파문을 만들고, 패기 있는 젊은 기자 고사카는 이 일을 계기로 두 소년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과 그에 얽힌 의식과 무의식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를 바꿀 수 있는 숙명은 단 하나! 세 사람의 결말은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의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데…….
수상내역
-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저자

미야베미유키

1960년생,도쿄고토구에서태어났다.1987년에법률사무소에서일하면서쓴단편〈우리이웃의범죄〉로올요미모노추리소설신인상을수상하면서데뷔했다.1989년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수상한《마술은속삭인다》를비롯해1992년《화차》(야마모토슈고로상),1997년《가모우저택사건》(일본SF대상),《이유》로1999년제120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SF,판타지,시대극을넘나드는뛰어난필력으로독자들을압도하는일본최고의미스터리작가이다.《용은잠들다》는1992년제45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수상작이자,‘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4위에랭크된화제작으로,초자연미스터리를소재로하여인간의욕망을읽어낼수있는능력을지닌소년과진실을파헤치는기자가실종사고를통해얽혀진뒤맞닥뜨리는일련의사건들을다룬소설이다.당시사회적모순과병폐를소설의배경으로끌어들여인간의선과악을나누는문제로심화시켰다.날카롭지만따뜻함을유지하는시선이작가특유의필치와어우러져수년간독자들에게사랑받고있는대표작중하나이다.

목차

제1장우연한만남
제2장파문
제3장과거로의여행
제4장불길한징조
제5장어둠속에서
제6장사건의전말

에필로그
개정판옮긴이의말
초판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제45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수상작
주간<문예춘추>베스트미스터리1위
‘이미스터리가대단해’4위

판타지와미스터리의최상의조합으로독자들에게매번새로운세계를기대하게만드는작가미야베미유키의《용은잠들다》가알에이치코리아에서출간되었다.이책은일본에서1992년초판이출간된작품으로,1987년〈우리이웃의범죄〉로데뷔한미야베미유키의대표적인초기작이다.

세월이흘러도괴리가전혀느껴지지않는미스터리거장의걸작

“미야베미유키는현대사회와초능력의관계를축으로삼아보다넓은세계를,새로운희망을
예견하고있다.”
-하세베후미치카(문예평론가)

손끝에닿는것만으로상대의마음을읽는두소년이실종사건을통해만난기자와얽히면서발생한일련의사건들로운명에맞서는이미스터리는사건을쫓는시각에만국한하지않고등장인물각자의시점에둔이야기가한데어우러져풍성한전개로결말까지한시도쉬지않고내달릴수있는요소를두루갖춘작품이다.최근의단편적이고자극적인도입으로시선을끌어온작품들에아쉬움을가진독자라면모처럼본격장르소설의묘미를다시느끼는계기가될것이다.

캐릭터조형의완벽한조화

초능력소년의성장소설이기도하고,화자의연애소설일수도있고,두초능력자를중심으로한유괴사건을다룬서스펜스이기도합니다.이런여러가지빛깔들이무척잘어우러져있다는생각입니다.
-옮긴이의말중에서

이소설의가장독특한지점은사건의실마리를풀어가는소년들의캐릭터가고스란히서사에드러난다는것이다.신지는사건의전반에걸쳐고사카와의대화와사건의전말을파헤치는역할로부각되는반면,또다른초능력소년나오야의경우이소설의키를쥐고있음에도타인의목격담이나진술에의해노출되는캐릭터이다.그렇다고해서그에대한묘사가부족하거나서사의허술함은조금도느껴지지않는다.오히려극적으로대비되는소년들의성향과역할은글의읽는맛에완벽하게부합한다.거기에잡지기자인고사카의직장애로우와그의동료가나코,상사이코마까지사소할수있는배경과사건전개,인물들을허투루활용하지않는다.동료간의연애감정과직장상하관계,그리고등장인물의과거사까지인물의면면을일거수일투족다루고있지만산만함이없이빠져들어소설의결말에다다르면독자들은이견고한연결고리에오히려탄복할것이다.한치의방해요소없는이러한설정은미야베미유키만의탁월한캐릭터조형과대사설정에근거한다고할수있다.

믿지않으면이해할수없는일들에대하여

혹시우리는초능력이라는것을믿지않기로작정한순간부터,아니초능력이라는것이있을지도모른다는가능성을부인하면서부터자신의엄청난능력을잠재우고있는것은아닐까?
-본문중에서

초능력이란소재는어쩌면현재와는맞지않는유치한설정일수도있다.하지만절대믿을수없는일들이일어나는경우가많은것이세상이다.이책은합리적사고로판단했다고여겼던일들이오히려비합리적결과를초래하고,가장냉철한판단을해야할사람들이무당에게의존하거나가장바람직한삶의자세를보여야할사람들이탈세와탈법의중심이되는사회상을꼬집는다.그래서작가는상식으로는믿을수없다고하는소재들을통해경고를하고있는것은아닐까.비합리의레일이거세지면탈선할수도있으니각자에게잠들어있는‘용’을통해그힘을재앙이아닌올바른일에쓰이기를바란다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