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좋은 날

매일매일 좋은 날

$13.80
Description
‘차’에서 얻은 깨달음의 순간!
한국인에게도 사랑받는 명배우 故키키 키린의 마지막 영화 《일일시호일》의 원작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 일본의 인기 에세이스트 모리시타 노리코의 대표작인 이 책은 일본에서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이다. 스무 살의 노리코는 엄마의 권유로 다도를 접하게 된다. 고리타분한 전통이라 생각하면서도 노리코는 남다른 몸가짐에 똑 부러진 성격을 가진 다케다에게 다도를 배워보기로 한다.

그저 차를 타서 마시면 될 것을, 다도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동작과 엄격한 규칙들로 가득하다. 방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왼발부터, 다다미 한 장은 여섯 걸음으로. 거기다 왜 그렇게 해야 하냐는 물음에는 의미는 몰라도 되니 어쨌든 그렇게 해야 한다고만 한다. 다실에 걸려 있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라는 글귀는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다.

복잡한 다도의 세계에서 노리코가 처음으로 순수한 기쁨을 느낀 순간은 까다로운 규칙에 맞춰 몸이 절로 움직였을 때다.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다케다의 말처럼 어려운 동작들에도 익숙해지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스무 살에서 삼십 대, 그리고 사십 대로 이어지는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었던 그것은,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한 다도처럼 책의 전반에 걸쳐 조금씩 밝혀진다. 책의 끝에서 마주치게 될 커다란 메시지가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차 한 잔처럼 인생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토닥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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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모리시타노리코

지은이:모리시타노리코(森下典子)
1956년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일본여자대학문학부국문과를졸업했다.대학시절세계각지의풍물과풍속을소개하는<주간아사히>의인기칼럼‘데키고토로지’의취재기자로활약했다.9년간의취재경험을바탕으로1987년에《노리코입니다》를출간했으며,이책이1987년TBS에서동명의드라마로제작되어인기를끌었다.

스무살때다도를시작해현재까지40년넘게차의세계를여행하고있다.2010년오모테센케의교수자격을얻었으며모리시타소텐(森下宗典)이라는다명(宗名)을가지고있다.차뿐만아니라음식에대한풍부한식견에서우러나온섬세하고정확한맛표현과음식에대한철학을담은글로큰사랑을받고있다.온라인칼럼‘이런저런맛’을13년째연재하고있으며,일상속음식들에대한이야기는《맛읽어주는여자》와《그리운음식》으로출간되어큰사랑을받고있다.다른저서로는《노리코,페르시아만으로가다》《홀로여행하는동안》《고양이와함께있는것만으로도》등이있다.  

옮긴이:이유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일본학과의류학을전공하고일본리츠메이칸대학교문학부에서공부했다.일본유학시절,우라센케의마치다소호선생님에게다도를배우고교토의화과자전문점오이마츠에서화과자를배웠다.단편소설로등단한뒤집단지성번역플랫폼플리토에서근무했으며현재는바른번역소속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스스로빛나지않는달처럼,원작의빛을가장잘전달하는번역가가되기위해노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나에게읽어주는책》,《5분스탠딩건강법》,《꼭알아야할일본전래동화시리즈》,《우리도고양이로소이다》(출간예정)등이있다.  

목차

서문_005

서장.다인을만나다_019
1장.아무것도모른다는것을알다_027
2장.머리로생각하려하지않는다_055
3장.지금이순간에집중하다_065
4장.보고느끼다_077
5장.진짜를경험하다_089
6장.계절을맛보다_117
7장.오감으로자연과하나가되다_143
8장.지금여기존재하다_159
9장.스물네번의계절을지나다_175
10장.이대로도충분하다_185
11장.이별은반드시찾아온다_221
12장.내면에귀를기울이다_233
13장.비오는날은비를듣는다_245
14장.성장을기다리다_259
15장.긴안목으로현재를살아가다_269

단행본후기_280
문고본후기_282
다도구수업_284

출판사 서평

“삭삭삭”마음의균형을찾아주는따뜻한울림
“차를개는단정한손끝으로인생을녹여내다.”
진한삶의문장이선사하는묵직한여운
일본에서20년가까이사랑받아온숨은명저

★2019년1월개봉영화
<일일시호일>
원작에세이

★40만부돌파아마존베스트셀러

★《마흔에관하여》정여울작가추천!



“아무리지치고힘든날이라도,

차와함께하는고요한시간이있다면우리는괜찮아질것만같다.”_정여울


지난17년간일본독자들의손에서떠나지않은책이있다.스무살여대생이처음‘차(茶)’의세계를만나며시작되는이야기에독자들은울고웃었고,곁에두고읽을인생책이라는찬사를보냈다.《매일매일좋은날》은일본에서40만부이상판매된베스트셀러이자,긴시간동안사랑받아온스테디셀러다.일본의인기에세이스트모리시타노리코의대표작이기도하다.‘다도’라는다소낯선주제때문에보석처럼묻혀있던이책이드디어한국에도소개된다.실사영화개봉이라는기쁜소식도함께다.한국인에게도사랑받는명배우故키키키린의마지막작품이라는사실은책과영화를더욱특별하게만든다.

‘살아있다는건이런것이었구나!’
소름이돋았다.다도를계속하는동안그런순간들이적금의만기일처럼때때로찾아왔다.
그때부터언젠가‘차’에대해쓰고싶다고생각했다.지난25년간선생님댁의다실에서느꼈던수많은계절에대해서,그리고컵의물이넘치는순간에대해서.
_서문중에서

스무살‘노리코’는엄마의권유로다도를접하게된다.고리타분한전통이라생각하면서도노리코는남다른몸가짐에똑부러진성격을가진‘다케다’에게다도를배워보기로한다.그저차를타서마시면될것을,다도에는의미를알수없는수많은동작과엄격한규칙들로가득하다.방에들어갈때는반드시왼발부터,다다미한장은여섯걸음으로.거기다왜그렇게해야하냐는물음에는의미는몰라도되니어쨌든그렇게해야한다고만한다.다실에걸려있는‘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라는글귀는무슨뜻인지도알수없다.
무엇하나분명히손에잡히지않아노리코는불만이다.취업도연애도마음처럼되지않고,남들과달리저만멈춰있는것같아불안한그녀에게,다도는그저알수없는존재다.그러나‘차’는그녀에게조금씩깨달음의순간을선물하기시작한다.이책이완성되기까지25년,그녀의인생을섬세한문장으로그려낸다.

“말차는남기지말고소리를내서끝까지마시는거야.”
차가가르쳐준인생을남김없이음미하는방법


복잡한다도의세계에서노리코가처음으로순수한기쁨을느낀순간은까다로운규칙에맞춰몸이절로움직였을때다.‘익히는것이아니라,익숙해지는것’이라는다케다의말처럼어려운동작들에도익숙해지는순간이찾아오는것이다.마치인생과같다.정답이있는문제처럼모든걸공부해놓을수있다면좋겠지만,인생에정해진답은없다.그저익숙해지는수밖에.그렇게다도에조금씩익숙해지는노리코의안에서무언가가변하기시작한다.

정신이들자나는그저묵묵히진한차를개고있었다.
차한잔을개는일에만내마음전부를기울이고있었다.
어느새초조함은사라져있었다.나는온전히‘여기’에머물고있었다.
-본문중에서

물을끓이고,다완을준비하고,선명한암녹색가루에물을더해잘젓는다.차를만드는일에깊이집중하고있노라면,아무생각도하지않는진공같은상태가찾아온다.마음속에서쳇바퀴를돌려대는걱정은모두잊고지금이순간에온마음을집중하는것이다.그농밀한정적은어려운숙제같았던다도수업을어느새살아가기위해필요한시간으로바꿔버린다.노리코를다실로발걸음하게하는것은이제앙증맞은화과자와맛있는차가전부가아니다.모든계절을,모든날을,모든순간을음미하는다도의방식에눈을뜬것이다.결국노리코가스승인다케다에게배운것은차만이아니었다.살아가는방식,살아가기위한마음의균형이었다.
첫다도수업에서만난‘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즉‘매일매일좋은날’이라는말은결국무슨뜻이었을까?스무살에서삼십대,그리고사십대로이어지는그녀의인생에서가장중요한발견이었던그것은,알아가는데시간이필요한다도처럼책의전반에걸쳐조금씩밝혀진다.책의끝에서마주치게될커다란메시지가지친일상을위로하는차한잔처럼인생에지친이들의마음을토닥인다.

제23회부산국제영화제전회차매진
영화
<일일시호일>
원작에세이


-일본현지100만관객돌파
-이와이슌지의뮤즈쿠로키하루,고레에다히로카즈의페르소나키키키린주연
-“키키키린이남긴가장아름다운작별인사!”(할리우드리포터)
-"완벽하게녹여낸한편의인생,화면이꺼지고도이어지는키키키린의여운"(재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