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살짝 기운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14.00
Description
소소함 속에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여운과 다정한 감정이 녹아 있는 나태주의 미공개 신작 시집!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등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집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온 시인 나태주의 신작 시집 『마음이 살짝 기운다』. 삶 곳곳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것들과 애틋한 사랑에게 안녕을 전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나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신작 시 100편을 수록했다.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에서는 언제나 보고 싶은 연인의 이야기를,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에서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3장 ‘바람 한 점 나누어 먹고 햇살 한입 받아서 먹다가’에는 당연하게 여겨져 쉽게 지나쳤을 자연과 일상에 대한 감탄과 고마움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4장 ‘바람 부는 날이면 전화를 걸고 싶다’에서는 삶에서 마주했던 인연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들을 수 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서문사랑아강건하여라

1장
너를생각하고
너를사랑하는일

그런너
미루나무길
9월에만나요
공주야행
까치밥
여관방
그러므로
꽃잎아래
나의시에게
여름여자
허둥대는마음
새로운시
슬픔
입술
눈썹달그집
추억
너보고싶어
바람에게
구름이보기좋은날
먼길
별리
소망
애인
서툰이별
너때문에
가을마루
명사산추억
그래도
이유
새로운별
마음안의그여자
찔레꽃
시계선물

2장
많이예쁘거라
오래오래웃고있거라

사랑
흰구름
엄마마음
미신
아침식탁에서
변명
실수
꽃철
이사람을
나의골리앗
다시초보엄마에게
빨래론
풍금
고향
귀국
딸에게
여행1
육아퇴근
젊은엄마에게
맑은날하늘
옛말

3장
바람한점나누어먹고
햇살한입받아서먹다가

이편과저편
여행2
맑은날
풀꽃문학관
물고기그림
식탁앞
무용지물
베란다
산제비
뿌리의힘
흐린날
낮잠
아침잠
호랑나비
그대빚는흙그릇에
구절초
그리움
아뿔싸
서슬푸르다
하늘붕어
칡꽃향기
어떤사막
여행자에게

4장
바람부는날이면
전화를걸고싶다

터미널식당
다시중학생에게
생각중
은은하게
자화상
전화를걸고있는중

샤히라
의자
시시껄렁
앉아서
창밖에
아랍처녀샤히라
다짐해본다
까치밥
그먼길을
하물며
아하
맨발
초희아씨
후배시인을위하여
자전거타고하늘나라
산티아고로떠나는시인에게

시작노트꿀벌의언어

출판사 서평

“제곁에서그렇게좋은말을하면
제가그말을훔쳐다시로쓸것입니다.”

풀꽃시인나태주의미공개신작시100편


따뜻한시선으로세상과사람을바라보는시인,나태주의신작시집이다.『가장예쁜생각을너에게주고싶다』,『오래보아야예쁘다너도그렇다』등많은이들의공감을불러일으키는시집을선보이며큰사랑을받아온그가이번에는감사의마음을듬뿍담아『마음이살짝기운다』를펴냈다.꿀벌이예쁜꽃에서꿀을가져와벌꿀을만들듯,시인은여기저기에흩어져있는아름다운것들을살포시가져와시로써내려가는것이라고말하는나태주시인의신작시100편이수록되어있다.늘그래왔듯소소함속에서도진하게느껴지는여운과다정한감정이녹아있는시인의작품들은우리에게살가운위로와어루만짐을주고일상의행복감을선사한다.

보고픈이와아름다운모든것에게
살며시건네는인사

“사랑아,너그냥그자리에서있거라.가까이오려고애쓰지말아라.웃고만있거라.강건하여라.울지말아라.지치지말아라.//우리는헤어져있어도헤어져있는것이아니란다.멀리살아도언제나만나고또만나는것이란다.하늘에바람결에소식띄운다.”책장을넘기자마자만날수있는서문의일부다.나태주시인특유의감성이고스란히묻어있는이글은읽는이들로하여금주변사람들과모든사물그리고삶을대하는우리의자세에대해돌아보게한다.서문에서도엿볼수있듯,『마음이살짝기운다』에서는삶곳곳에놓여있는아름다운것들과애틋한사랑에게안녕을전하고마음속에고이간직하고있는나의사람들에게안부를묻는다.
1장‘너를생각하고너를사랑하는일’은언제나보고싶은연인의이야기다.설렘가득한사랑을하다가슬프게이별하고,오래도록그리워하는마음에대해썼다.2장‘많이예쁘거라오래오래웃고있거라’는생각만해도가슴이뭉클해지는부모님을비롯해모든걸주어도아깝지않을가족들을향한애정이며,3장‘바람한점나누어먹고햇살한입받아서먹다가’는당연하게여겨져쉽게지나쳤을자연과일상에대한감탄과고마움이드러난다.마지막으로4장‘바람부는날이면전화를걸고싶다’에서는삶에서마주했던인연들에게전하는진심을들을수있다.누군가에게천천히말해주고싶은이토록이나아름다운시는당신에게그리고당신곁에있는소중한사람들에게온기를선물한다.

공감부터위로,응원까지,
당신을포근히감싸안는이야기

연인과가족,친구는물론자연과지난날의추억등다양한대상을위하여,감사함,그리움,사랑하는마음과슬픔등폭넓은정서에관하여노래한시들이쓰여있는데,이는우리모두의이야기처럼다가온다.이러한점덕분에많은사람들이깊은울림과감동을느낄수있는것이다.시를차근차근읽다보면공감과위로를받을수있게된다.여기에감각적인색감이돋보이는소담스러운수채화작품을그려온로아작가의일러스트가어우러져더욱눈길을사로잡는다.누군가의응원이필요한당신을『마음이살짝기운다』가포근히감싸안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