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번 죽었습니다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 / 그리고 네 번째 삶을 살아갑니다)

나는 세번 죽었습니다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 / 그리고 네 번째 삶을 살아갑니다)

$14.00
Description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스물여섯 해의 기록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 이 책의 저자 손혜진은 스스로 네 번 태어났다고 말한다. 살면서 생사를 오가는 수술대 위에 세 번 눕게 되었다. 매번 죽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오늘이 끝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의식이 돌아오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저자의 투병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수개월 동안 계속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후 ‘축구공만 한’ 혹이 있어 떼어내야 한다는 진단을 듣는다. 소아암, 병명은 신경아세포종이었다. 수년간의 항암치료 후 뒤늦게 학교에 적응할 무렵, 이번에는 희귀암인 GIST가 찾아온다. 한창 취업 준비에 여념 없던 스물두 살, 희귀암이 재발하면서 그녀의 삶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그늘에 지지 않고, 나는 오늘 행복하기로 했다”
두렵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에게 건네는 위안

저자는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를 통해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풀어놓는다. 수술대에 오르면서 오히려 엄마를 걱정하는 여덟 살 아이,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마지막 사진이 될까 가슴 졸이는 아홉 살 아이의 순수한 눈빛이 책에 담겼다. 또 남들 앞에서 소변 주머니가 채워지는 게 부끄러운, 수술을 앞두고 남몰래 가족에 안녕을 고하는 열여덟 살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밤잠을 아껴가며 공부하다 갑작스러운 암 재발 소식에 좌절하는 이십 대 청춘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저자는 늘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혼자 외로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홀로 간직한 아픔을 조금 덜고, 잠시만이라도 덜 외로우면 좋겠다고.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가 빛나는 것은 거듭된 시련에 지지 않고 삶, 사랑, 행복을 지켜나가는 강인함이 깃들어 있는 까닭이다. 수술 후 스스로 움직이는 일, 치료비 부담을 덜어준 보험,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들…. 저자는 병이야말로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며 자신의 삶에 감사한다. 삶에 드리운 그늘에 결코 지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작은 용기를 선사한다.
저자

손혜진

1987년에태어나8세에소아암,18세에희귀암,22세에희귀암재발을겪었다.세번의암과세번의수술,일생에서암과싸운날이그렇지않은날보다많았다.가끔은남은날들이아주먼미래까지이어질것같고,또가끔은몇달안에모든것이끝날것같은혼란속에서지내왔다.그래도오늘살아참다행이라고,사는동안불행한날보다웃는날이많으면좋겠다고생각하며오늘도있는힘껏웃는다.『나는세번죽었습니다』는작가의첫에세이로,어린시절부터시작한투병생활을담았다.혼자외로워하고있을누군가에게당신은혼자가아니라고,당신이겪은일을나도안다고,이책으로말을건네고싶다.

목차

프롤로그-사람은몇번태어날까

1장땅이불안하게흔들렸다

이상한나라,병원에가다
축구공만한혹이있다고?
머리를자르고
파란하늘,빨간컵라면
내가힘들어하면엄마가슬퍼하니까
TV채널쟁탈전
단지건강하게자라는것
바깥바람이좋아서
소아과병동의크리스마스
집의냄새,집의공기
동정이나를더아프게했다
나바보가되는걸까
모두가아는그아이
주번일지가뭐야?
은근슬쩍버려질때마다
나랑친구하지않을래?
특별취급
감기처럼병이낫는거라니!

2장아픈아이에서아픈어른으로

그날의세상은노란빛이었다
다시병원을찾다
병보다충격적인아빠의거짓말
끝이아니라는믿음
차마하지못한말
안녕,다시만난가족들
차가운하얀색
우는것말고는아무것도할수없었다
네?무슨병이라고요
슬프지만안도했고기쁘지만불안했다
함께걸어행복한날
아파서,웃었다
아이에서어른으로
병원에서만난사람들
668,669호어린이병실
엄마아빠가여기있어

3장뭐라도한다는위안

대학생활그리고
재발
이길수있다
나는너무크거나너무어린환자였다
먹을수없는초콜릿,먹을수있는소금
너항암제였구나!
피부가하얘지는부작용이라니!
아파서알게되는감사한일
뭐라도한다는위안
수치심
나는여성,암환자입니다
하루또하루의싸움

4장행복해야할이유는없다

응급실
임산부아닙니다
수텐
손과발을빼앗기다
우울의밑바닥에서
죽음은어디에나있어
몸속에피가새고있었다니
더는아프지않다면
임상시험에희망을걸다
사랑했다고말해주기를
세번째수술
일상의행복
불길한예감
지금,이순간행복하기
언젠가다시돌려주기를
행복해야할이유는없다
네번째…수술
사랑하는사람들

에필로그-여전히두렵지만,오늘을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