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내게 춤추라 하네

바람이 내게 춤추라 하네

$19.00
저자

한효진

저자:한효진
모아나훌라협회MoHA대표.
대학졸업후여의도에서국회의원보좌진으로사회생활을시작했다.어릴때부터조심스럽고책임감이강한사람.안전한길,바른길을선택하며살아왔다.결혼후에도자신의일을놓지않았고,워킹맘으로살아가며일과육아를병행했다.그러나현실적인돌봄의벽앞에서퇴사를결심했다.내선택이니좋았다.무엇이든열심히했고,좋은것들을가족과나누는시간이행복했다.하지만마음한쪽이공허해지는것까진어쩌지못했다.그러다만난훌라.처음에는가벼운배움으로시작했지만,훌라는곧몸과마음을바꾸는시간이되었다.훌라수업에서만난알로하의인사,멜레음악,바람과파도를닮은움직임,세대를뛰어넘은훌라친구들은새로운세계를열어주었다.‘나도할수있다’는감각을돌려주었고,사람들과느슨하지만단단하게연결되는법도알려주었다.건강해졌고,더자유롭고단단한나로살수있는방향으로이끌어주었다.
‘부산국제해양영화제’개막공연,‘보령머드축제’공연,경기아트센터주관‘거리로나온예술’공연,‘원더러스트코리아’훌라세션을3년간진행하는등공연과강의를병행하며훌라의매력을알리는데힘쓰고있다.채널A<나는몸신이다>,넷플릭스<동호회에미친새내기>에출연했다.

목차


프롤로그

1나보다소중한존재가있는인생
이집에서난뭐지?|누구를위한선택인가?|아이를향한기대는사실나를위한것|내가뭘좋아하는지도모르면서|일주일이멀다하고화산이터졌다

2훌라가내게말을걸었다
우연이이끌어준곳으로|웃음소리가비눗방울처럼둥둥|넉달만에입을열다|나한테이런용기가있었다고?|이제는나도나를응원하기로했다

3바람처럼,훌라처럼
뭘망설이니?넌뭐든지할수있단다|바람처럼자유롭게|마음이건강해지고,몸이건강해지고|자연,세상과하나로연결되는감각|훌라에풍덩빠져들어보니|내미소로당신도웃게되길|훌라로꿈꾸고나누는삶|파도를넘고,파도와함께하며|끝없는영감의원천|열정을막을순없고|누구나지금을사랑하며앞으로나아간다

4오늘도나는새롭게시작한다
10킬로미터마라톤을완주한사람|어느새허리통증이사라졌다!|새로운문은내가여는거야|오십,도전하기딱좋은나이|너를믿고나를믿는다는기쁨|위로,나의훌라키워드|굿파트너|하와이가나를선택했다

부록처음만나는훌라
하와이군도주요섬과훌라|훌라의종류|알로하|플로우|카헤아|호오포노포노|후나의7원칙|에호마이|훌라강사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좋은엄마가되고싶어시작한훌라가다시나를살게했다!”
가족과나사이에서찾은새로운삶의리듬

살면서어느새‘나’를뒤로미뤄놓은사람들이있다.가족의일을먼저챙기고,해야할일을해내느라정작내가무엇을좋아하는지는잊어버린사람들.특히아이들이자라고조금씩자기시간이생기기시작하는40대중후반에들어서면이런질문과마주하게된다.‘이제나는무엇을하며살아가고싶은가?’
신간《바람이내게춤추라하네》는바로그질문앞에선사람들에게건네는작은메시지이다.이책의저자는모아나훌라협회대표로그질문에대한해답을훌라에서찾았다.워킹맘으로자기이름을걸고당당하게일하던이가현실적인돌봄의벽앞에서일을그만두고가족을우선에두고살기시작했다.그것도좋았다.내선택이었으니까.하지만아이들이커가고,가족들의삶의패턴이바뀌면서공허함이진해졌다.그시간은분명사랑에서비롯된것이었지만,어느순간자신이무엇을좋아하는지조차쉽게대답하기어려워졌다.
그러다만난훌라.시작은정말우연이었다.우연히훌라강습전단지를보았고,그저무언가를해봐야겠다는마음이있었을뿐이다.타고난몸치에박치,춤이라곤춰본적없는그녀가단박에훌라에빠진것도아니었다.그저매일했을뿐이다.하다보니무언가느껴졌다.온전히나자신에게집중하는그런감각,게다가훌라는기본적으로마음의평온함을가져야하는춤이었기에내마음을돌보기시작했다.“알로하”훌라의시작을여는그말처럼내마음을가만히어루만졌다.하와이의자연을떠올리게하는평화로운음악이좋아움직였고,손짓이좋아다시움직였다.함께춤추는사람들의웃음이좋아조금더움직였다.그렇게훌라를하면서자신이알지못했던자신을만났고,온전히나에집중할수있었다.자신의삶을사랑하게되자가족과타인을바라보는마음의자리도조금더넓어졌고,관계는더단단해졌다.

“나를행복하게만드는일을찾아가시길…”

이책에는훌라의매력이듬뿍담겨있다.그리고그매력적인춤을통해삶이어떻게변화했는지그과정이생생하게담겨있다.처음에는롤러코스터를타던마음이바뀌었고,10킬로미터마라톤을뛰고도종아리근육조차뭉치지않을정도의근력과건강을주었고,익숙한길을벗어나한발짝내디딜수있는용기를주었다.
사실나이가들수록새로운일을시작하는데는망설이는이유가많아진다.이제와서무엇을하겠느냐는생각,잘하지못할까하는걱정,가족에게미안한마음까지.하지만저자의여정을읽어가다보면무엇이든시작해볼용기가생길것이다.그는40대중반에처음훌라를만났을때만해도이렇게오랫동안훌라를하게될줄은몰랐다고고백한다.처음의다짐,훌라를만나던모든순간의행복감과설렘,그와맞먹는마음의부담까지도.이과정을전하며한가지메시지를덧붙인다.무언가마음이끌리는것이있다면다른고민은넣어두고,일단해보자고말이다.
처음부터잘할필요도,그럴듯한목표를세울필요도없다.뭘좋아하는지모르겠으면,그저마음이가는대로조금씩시도해보는것이다.낯선곳에도가보고,새로운사람들과어울리는것만으로도삶에는전에없던길이생긴다는것.
저자역시처음엔그저훌라를배우는것에서시작했지만,더멋진일들을꿈꾸게되었고,훌라를가르치고,공연에나설용기를가질수있었다.한번시작된변화는점차더넓은세계를열어주었다.일본과하와이의훌라선생님들을직접찾아배움을청하고,함께춤추는이들과공동체를만들어더오래즐겁게춤출환경을만들어갔다.누가만들어준것이아니라스스로그길을열어갈힘이생긴것이다.
몸을움직일수록마음은가벼워졌고,사람을만날수록삶은더깊어졌다.내가무엇을원하고있는지,내가뭘하고싶은지를더세심하게살필수있게되었다.삶이평온해지고,충만해진건물론이다.무엇보다오십이후의삶을바라보는태도까지바꾸어놓았다.
여기에더해건강까지얻었다.허리디스크로고생하던것이무색하게,탄탄한허리를가지게되었고,이경험은채널A<나는몸신이다>등의방송출연으로이어졌다.작은시작이나의영역을계속해서확장시켜주는놀라운경험이었다.

“계속춤추며행복하게나이들고싶다”

《바람이내게춤추라하네》는책임감으로해야할일들에치여살다가이제야조금씩‘내시간’을갖게된사람들,하고싶은것은있지만지금시작해도될지망설이는사람들에게손을내민다.무엇을새로이루라고하기보다,좋아하는일을하나쯤시작해도괜찮다고말해준다.오십을거창한‘제2의인생’으로포장하지도않는다.해보고싶은일이생겼다면해보는것,오래좋아했던것을다시시작하는것,조금서툴러도새로운세계에발을들여보는것.그런작은선택이삶을바꿀수있다고말한다.인생에대한해답이아니라아주작은움직임하나가한사람의삶을어디까지데려갈수있는지에대한이야기를전할뿐이다.
사실오십이아니라‘내’가아닌타인이정해준틀에맞춰책임감으로살아가고있는사람들이라면누구에게나이책이전하는이야기들이다시꿈꾸고시도해볼용기를선사할것이다.적어도당신의등을가볍게떠밀어줄테니말이다.아직늦지않았으니원하는일이있다면우선시작해보자고.바람처럼자유롭게자신의마음을따라가보자고말이다.그것이가족과나사이에적절한균형을찾고,나다움을잃지않고살아가는길이라고말이다.

책속에서

그러던어느날,작은바람이불어왔다.처음에는그것이내삶을어디까지데려갈지몰랐다.음악이
좋아움직였고,손짓이좋아다시움직였다.함께춤추는사람들의웃음이좋아조금더머물렀다.그바람의이름은훌라였다.훌라를하면서나는내가알지못했던나를만났다.
나이도,하는일도,살아온방식도다른사람들과친구가되었다.사람들과웃고부딪히며내세계가넓어졌고,그안에서나는‘나’라는사람을들여다보게되었다.나는무엇을좋아하는사람인지.무엇을할때웃는지.어떤삶을살고싶은지.좋은엄마가되고싶어서시작한훌라는뜻밖에도좋은‘나’가되는길을보여주었다.(p.5)

그런데훌라를시작하고난뒤조금씩변화가생겨났다.남편과아이만보던내가나를돌아보기시작했다.나의자세를,내가밟는훌라스텝을스스로관찰하고,지켜보고,응원했다.누군가의엄마,누군가의아내,누군가의며느리,누군가의딸그렇게내가지켜봤던사람들대신나를돌아보기시작했다.훌라가그렇게나를돌보게해주었다.(p.68)

훌라에집중하면서이런저런변화가생겼다.늘조심스럽던내가용기를내서무언가시작할수있게된것이다.그날은새로이사간아파트단지의주민센터에일을보러갔던날이었다.어떤마음에서였는지,나는그곳의자치프로그램담당자에게훌라강의프로그램을제안했다.어디서그런용기가나왔는지지금도잘모르겠다.그때무슨생각이었는지,어떤마음이었는지도기억나지않는다.(p.72)

내아이에게좋은엄마,좋은할머니가되고싶어시작한훌라였다.그저해야겠다는마음으로계속했을뿐이다.그래서말하고싶다.무엇이든그냥해보자고말이다.그게훌라여도좋고,다른무엇이어도좋다.잘하려고애쓰는게아니라‘어차피처음부터잘할수는없잖아’하는마음으로충분하다.(p.89)

길이도모양도다른손가락다섯개는별개인거같지만조금만눈길을아래로내리면손바닥으로연결되어있다.우리도그렇다.각자가별개의역할을하지만우린모두연결된존재이다.그래서서로가절실히필요하다.우리에겐서로가서로를살리는삶이필요하다.이모든것이훌라가가르쳐준마음이다.내가행복해지면그것으로누군가를행복하게만든다.그래서나는웃는다.(pp.115~116)

내가10킬로미터를뛰고도근육이뭉치거나다리가후들거리지않고마무리할수있었던건모두훌라덕분이라는걸알기때문이다.나는마라톤보다훌라가좋고,그러니훌라에더매진해야겠다생각했다.(p.152)

훌라의기본자세인아이하아는힙힌지HipHinge자세와비슷하다고한다.힙힌지자세는고관절을접었다폈다하는운동으로척추안정화에효과가좋아서디스크환자가꼭해야하는운동이라고한다.훌라를하면서허리가아프지않은것이좋다고막연하게생각했는데방송출연을하면서전문가의말을듣고보니훌라는내건강에정말도움이되는춤이자운동이었다.훌라의동작은엉덩이나고관절근육을단련시켜주고,이는허리랑코어근육까지튼튼하게만들어준다.이러니훌라를어떻게멈출수가있겠는가.(p.160)

생각해보면30대에는일상이그저반복되고,40대에는내나이가아니라아이의나이대로살았다.옆을둘러보지도않았고,나를챙길새는더없었다.그러다가40대중반에훌라라는번개를맞았고,내삶을돌아보게되었다.훌라를하면서나는그제야‘나이는숫자에불과하다’는말을실감했다.도전하는것에진심이고,일면식이없어도타국의훌라선생님에게배움을청하는시도를계속하고있고,어떤기회가나를찾아오길기다리지않고,내스스로기회를만들어가고있으니말이다.무엇보다훌라를하고있는내가더좋은사람이길바라면서내면을돌보고있다.이런도전은앞으로도계속될거다.(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