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동안사랑받은고전,
『작은아씨들』을지금다시읽어야하는이유!
“내가남자가아니라는게참을수없어.”라고거침없이외치는소녀에서,“남자때문에서둘러자유를포기하고싶지않아.”라며비혼을선언을하고글쓰기에몰두하는한여성이되기까지.‘조’는처음등장할때부터마지막까지자신의꿈을좇아똑바로갈줄아는인물이다.그리고본인의사랑이다가왔을때에는“내가원하던사람”이라고분명하게말할줄알았다.그렇기에1868년『작은아씨들』이발표된이후부터지금까지작가들이사랑하는캐릭터로손꼽히는것일지도모른다.
‘조’가누구보다생명력넘치는캐릭터로탄생할수있었던이유는이소설이자전적이었기때문이다.작가는실제로네자매중둘째로태어나검소한아버지밑에서자랐으며,글쓰기를좋아했다.짧은글들을잡지에기고하며지냈던작가는아직여성인권이자리잡지못했던시절,한여성으로서,인간으로서느꼈던작고평범한일들을글로풀어내었다.
그렇게루이자메이올컷은『작은아씨들』이라는제목으로1868년에1부를완성해출간했고,같은해말『굿와이브즈GoodWives』라는제목으로2부를발표했으며이듬해에두권을합본하여출간했다.1부가네자매의따듯한유년시절을그린이야기라면2부에서는조가본격적으로꿈을향해성장해가는한여성으로서의이야기를담았다.이번에알에이치코리아에서출간되는『작은아씨들』은작가가보여주고싶어했던세계를그대로담아1,2부를합친완역본으로출간했다.
놀랍게도이작품은출간된지150년이지난지금도시의성있는작품이라할수있다.네자매의이야기는비단포근하고부드러운가족사이의사랑이야기만담고있지않다.네자매는서로다른꿈을꾸지만각자의꿈을존중하고,힘들때는연대하며사랑한다.이자매들의이야기가유독아름답게다가오는것은지금우리에게필요한모습을담고있기때문은아닐까?『작은아씨들』이150년이라는세월을뛰어넘어설렘으로다가오는이유다.
<추천사>
그레타거윅감독이재해석한『작은아씨들』속젊은여성들의훌륭함은모두원작으로부터왔다.
_이다혜「씨네21」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