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의 일을 냅니다 (사장이 열 명인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의 유쾌한 업무 일지)

십분의 일을 냅니다 (사장이 열 명인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의 유쾌한 업무 일지)

$14.00
Description
10명이 모여 월급의 10%씩 내서 운영하는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 이야기
드라마 피디 일을 그만두고 와인 바를 차리게 된 남자의 드라마 같은 에세이. 《십분의 일을 냅니다》는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 사장의 업무 일지다. ‘퇴사가 유행인 시대에 때마침 자신 역시 회사원 체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사직서를 내고, 오랫동안 꿈꾸던 일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고 무수한 역경을 거쳐 오직 차별성과 실력만으로 성공했다’는 진부한 이야기는 아니다. 대신 와인 바를 하게 된 우연한 계기부터 다사다난과 우여곡절이 거듭된 준비 과정, 가게를 오픈하고 난 이후의 일상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음, 세상엔 이렇게 먹고사는 사람도 있구만’ 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읽어주길 바라며, 유쾌하고 위트 있게 이 글을 썼다.

십분의일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사장이 열 명이라는 것, 그다음은 열 명의 사람들이 매월 월급의 10%를 내고 수익은 동일하게 나누어 가진다는 것이다. 각자 본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내야 하는 월급이 저마다 다른데도 말이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어 동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서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 위해 모인 이들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며 3년 넘게 함께하고 있다. 때로는 구질구질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잘한 일들,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꽤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일, 사람, 돈 그리고 꿈 아니면 로망 같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설렘이 있다. 평범했던 회사원, 그리고 꿈을 위한 도전. 월급 10%로 완성한 그들의 와인바는 빛나고 있었다. 혼자였다면 힘들 수 있었겠지만 10명이 모여 가치관을 공유, 특별한 일을 시작한 것이다. 월급 10% 지출, 하지만 수익은 모두 똑같이 나눈다는 점에서도 그들만의 고집과 행복 가치관이 느껴진다. "성공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는 담담한 저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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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현우

드라마피디로일하다퇴사하고옛스터디동료들과함께‘청년아로파’를결성,을지로에와인바〈십분의일〉을차렸다.바에앉아서글을써보려했지만생각보다와인이잘팔려서계속와인바운영중.드라마는아직못썼지만드라마같은에세이《십분의일을냅니다》를썼다.〈십분의일〉에이어와인바〈빈집〉,제주게스트하우스〈아무렴제주〉를멤버들과함께만들었다.여전히드라마를좋아하며,앞으로도무언가를계속만들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사장님이정말열명이에요?

1부/월급의십분의일만내면되는데
퇴사의시작
수호천사라는게있는데
조금클리셰이긴하지만
백수
최후의제국
을지로3가
임대문의
건물주는처음입니다만
세갈래길이있었습니다
1,000만원
법없이도살사람들
10%
동료가되어줄래?
을지로에서제일이상하게생긴곳
그래서제월급은요
10명의남자들이만들어가는
내꿈은을지로왕
아빠생각

2부/약간인더스트리얼풍의회색빛이도는
동용이형넷째작은아버지
공사계획
철거
철거2-다시생각해보니
목공
조명
대청소
바닥
오늘도을지로운중고나라
약간인더스트리얼풍의회색빛이도는
영업사원
인쇄소골목에숨어있는나만의아지트
가오픈
무서운아저씨들
저장사합니다
엄마생각

3부/간판이없는데어떻게오셨어요
첫손님
첫손님2
스티커를이렇게이렇게떼서
인쇄소골목이니까
라라랜드
아는손님
간판이없는데
우리가해줘야될일
짜파게티그리고계란치즈
짜파게티그리고계란치즈2
고양이소동
길찾기
비가새서받는중입니다
분실물

4부/구질구질해도혼자보단나으니까
총회
올리브정치
복지와인
주변상인들
반달
을지로예찬
무리짓고싶음에대한욕구
그해여름의일
1주년파티

에필로그/사장이여전히열명맞습니다
부록/그래서십분의일은어떻게운영되는곳인가요

나오는사람들

출판사 서평

평범했던회사원이
다같이행복하고싶어서
와인바사장이되기까지

이에세이의줄거리는이러하다.잘다니던회사를퇴사했다.정말하고싶어했던피디일이었는데그만둔이유는간단하다.너무힘들었기때문이다.나름의계획이있었지만자연스럽게평범한백수로방황하던중에‘청년아로파’라는모임에참석하게되었다.자본주의를대체할수있는새로운경제공동체를만들자는거창한비전이있는이모임은술자리에서시작되었는데,협동조합이라는낯설지만참신한개념은아주조금설렘을느끼게했다.처음에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어쩌다보니을지로에서열심히와인바를만들게되었다.임대계약부터순조롭지않았고,돈이없다는이유로셀프인테리어로공간을만들수밖에없었다.무작정덤빈탓에고생도숱하게했지만,결국근사한와인바의사장이되었다.고상하게가게를지키면되는줄알았는데,역시나생각했던바대로되지는않았다.하지만정말행복하게살고있다.

저자는청년아로파멤버들을비롯해십분의일을찾아주는손님들까지수많은사람들덕분에많은걸알았고,배웠고,성장할수있었다.조금은낭만적이면서도굉장히현실적인이모든일들은혼자가아니라해낼수있었고,함께살아가는게중요했기에가능한것이었다.‘혼자’가하나의트렌드가된지오래지만,역시나사람들과부대끼며지내야든든한법이다.오히려함께일때스스로가어떤사람인지,무엇을잘할수있을지,나의삶에서중요한건무엇인지,또지켜야나가야하는것은무엇인지알게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