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는 왜 하트일까?

하트는 왜 하트일까?

$17.00
Description
“그런데 말이야…… 하트는 왜 하트일까?”
보이지 않는 마음이 선명한 감각으로 반짝이는 순간,
설렘과 서운함의 파도를 지나 또 다른 모양으로 자라나는 아이의 세계
✦《모두의 어깨》 이지미 작가 신작✦

《하트는 왜 하트일까?》는 아이가 처음 마주하는 ‘좋아하는 마음’을 가장 어린이다운 시선과 감각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전작 《모두의 어깨》가 사람의 신체 부위 ‘어깨’에 초점을 맞추어 평범한 일상 속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과 연대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작품은 처음 사랑이 찾아온 뒤 아이의 세계가 한 뼘 더 넓어지고, 세상의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려 낸다.
엄마가 오므라이스 위에 그려 준 케첩 하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탕 하나를 건네받는 순간의 두근거림으로,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아이와 웃는 모습에 괜히 서운해지는 마음으로, 그리고 다시 새로운 마음을 발견해 가는 일상으로 천천히 이어진다. 평범했던 하루의 풍경은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전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이지미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른의 언어로 설명하거나 정의하지 않는다. 대신 세상이 물속처럼 조용해지는 순간, 주변이 온통 심장 소리로 가득 차는 기분처럼 아이만이 느낄 수 있는 낯설고 서툰 감정들을 섬세하게 따라갈 뿐이다. 또한 좋아하는 친구를 향한 설렘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친 친구의 가방을 들어 주는 아이들, 서로의 손을 맞잡은 노부부,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 등을 통해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하트’를 따뜻하게 비춘다.
귀여운 캐릭터와 선명한 색감, 리듬감 넘치는 화면 구성, 현실과 상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 또한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분홍빛 하트로 가득 찬 공원, 반으로 갈라진 하트 절벽, 오므라이스 위에 하트 대신 케첩 별이 그려진 마지막 장면까지. 이지미 작가는 글과 그림이 마법처럼 맞물려 스스로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책의 매력을 통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아이들의 내면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들로 빚어낸다.

줄거리
은수는 엄마가 만들어 주는 오므라이스를 가장 좋아한다. 오므라이스 위에 케첩으로 하트를 그려 주기 때문이다. 가만 생각해 보니 세상에는 하트가 참 많다. 진열된 쿠키처럼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하트도 있고, 케이크처럼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하트도 있다. 엄마는 좋아하는 친구 상우를 볼 때면 은수의 눈도 하트가 된다고 말한다.
‘하트는 왜 하트 모양일까?’ 궁금해하던 은수 앞에 어느 날 상우가 다가와 사탕 하나를 건넨다. 그 순간 은수의 심장은 마구 쿵쾅거리기 시작하고, 은수는 마침내 두 심장이 만나 하트를 이루는 마법 같은 비밀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달콤한 설렘도 잠시, 상우가 다른 친구와 다정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은수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처음 마주하는 질투와 서운함의 파도 속에서, 과연 은수의 마음은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게 될까?
저자

이지미

일상의소소한순간을관찰하고상상하길좋아한다.마음에오래도록남는이야기를만들면서요리와그림과책을곁에두고살아가기를소망한다.쓰고그린책으로《우산대신○○》,《모두의어깨》가있고,그린책으로《아주먼옛날작달막이이야기》,《안뺏겨!개인정보》,《함께하면좋잖아》,《쌍둥이남매의낡은가방》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ㆍ“이제알겠어.세상에하트가왜이렇게많은지.”
일상의모든순간에스며든다채로운사랑의모양들

《하트는왜하트일까?》는은수가가장좋아하는엄마표오므라이스위,케첩으로그려진하트에서시작된다.이를내려다보던은수는문득세상에하트가참많다는사실을깨닫는다.진열된하트모양쿠키처럼함부로만지면안되는하트도있고,하트모양케이크와초처럼특별한날을더특별하게만들어주는하트도있다.그리고좋아하는친구상우를볼때면자신의눈도하트가된다는엄마의말을떠올린다.
어느날상우가건넨사탕하나에은수의마음이쿵쾅거리기시작하고,그날이후은수의눈에는이전과는조금다른세상이들어오기시작한다.다리를다친친구의가방을들어주는아이들,아이를다정하게바라보는부모,반려견과함께산책하는사람,서로의손을꼭맞잡은노부부까지.은수는주변의모습속에서누군가를아끼고따뜻한마음을나누는다양한형태의‘하트’를발견한다.작품은이렇듯아이의하루에숨어있는작고평범한순간들을천천히들여다보며,우리곁에늘존재했던'사랑'이라는다정한풍경을은수의반짝이는시선으로펼쳐보인다.

세상의모든‘우리사이’가이책을통해조금더다정해지고,
조금더예쁜하트로채워지길바랍니다._이지미작가

ㆍ“내눈이하트가되는걸난볼수없지만,느낄수는있어.”
보이지않는마음,설명하기힘든감정이선명한감각으로반짝이는순간

이작품은사랑이라는감정을쉽게정의하지않는다.대신좋아하는친구를마주친찰나,아이가느끼는두근거림과머뭇거림,말로다설명할수없는낯설고서툰감정들을선명한감각의언어로표현한다.

내눈이하트가되는걸난볼수없지만,느낄수는있어.
마치물속에들어간듯온세상이조용해지고,
두근두근심장소리만들리거든.
심장은콩닥콩닥멈출줄몰라._본문중에서

“하트는왜하트일까?”라는질문은단순한호기심을넘어,처음좋아하는마음을발견한아이만이던질수있는순수한고백으로다가온다.덕분에독자들은은수의마음변화를머리로이해하기보다가슴으로함께느끼며,어느새자신이처음누군가를좋아했던설레는순간을자연스럽게떠올리게된다.

ㆍ“그런데말이야……별은왜별일까?”
설렘과서운함의파도를지나또다른모양으로자라나는마음

좋아하는마음은마냥달콤하지만은않다.상우가다른친구와다정하게웃는모습을본뒤,은수의하루에는낯선시련이찾아온다.설레서잠못이루던밤은온데간데없고왠지눈이잘떠지지않는아침이이어지며,세상에서가장싫던비오는날은은수의마음을더욱축처지게만든다.
《하트는왜하트일까?》는이처럼설렘뒤에찾아오는질투와서운함,혼란스러운감정까지어린이의눈높이에서담담하게쫓아간다.감정을극적으로부풀리거나섣부르게봉합하지않고,아이가흔들리는마음의터널을지나스스로다시자신의일상으로돌아오는과정을섬세하게보여준다.특히낯선감정의파도를통과하며스스로마음을추스르는은수의모습은어린이들에게는마음을다시일으켜세우는‘회복탄력성’을,어른들에게는아이의서툰성장통을다정하게기다려주는시선을전한다.

“맞다!새장화가있었지!”
얼른노랑장화를신고밖에나가고싶어.
생각해보니비오는날도꽤괜찮은걸?_본문중에서

은수는억지로감정을밀어내는대신,자기만의방식으로마음의날씨를바꾸어간다.비를싫어하던은수가다시밖으로나가고싶어지는순간,은수의세계에는한뼘더자란새로운마음이천천히스며든다.이야기의마지막,은수가오므라이스위에하트대신별을그려달라고말하는장면은좋아하는마음이사라진것이아니라,조금씩다른모양으로넓어지고자라난다는사실을사랑스럽고뭉클하게증명한다.

ㆍ이지미작가가선명한색과형태로펼쳐낸마음의풍경
단순한캐릭터와리듬감넘치는연출로완성한‘하트’의세계

이지미작가는선명한색감과단순하면서도매력적인캐릭터,리듬감넘치는화면구성으로아이의보이지않는감정을직관적인이미지로펼쳐보인다.상우가등장한순간분홍빛하트로가득차는공원,하트로변해버린은수의눈,서로의심장이팡팡튀어나와완성되는하트등은어린이의두근거리는첫사랑을유쾌하고감각적으로전달하는이책만의백미다.
은수의감정은그림속공간과작은소품에까지고스란히스며들어서사를이끈다.마음이들뜬날에는잠옷부터방안의물건들까지온통하트로가득차있지만,상우를향한마음이흔들리기시작한순간화면속하트들도반으로갈라지고흐트러진모습으로변한다.
특히현실과상상을자유롭게넘나드는연출이인상적이다.물속에풍덩빠진듯세상이조용해지는순간이나,폭풍우가몰아치는바다위반으로갈라진하트절벽끝에위태롭게서서울음을터뜨리는상상장면들은어린이의복잡한내면을재치있고생생하게시각화한다.책장을넘길수록은수의마음은하트처럼부풀어올랐다가금세쪼그라들고,다시별처럼반짝이기시작한다.이지미작가는글과그림이완벽하게맞물리는연출을통해,아이의모든마음을오래도록기억에남을아름다운장면들로빚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