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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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이하고 매혹적인 성sex의 진화적 기원을 추적하다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사!
세계 최초로 ‘빅 히스토리 박사 학위’를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베이커가 20억 년에 걸친 ‘섹스’의 대연대기를 집대성했다. 그는 우리 현대인의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섹스와 성적 행위’에 대한 기원이 ‘성의 진화사’에 있다고 설명하며, 길고 긴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몇 가지 위대한 분기점들을 짚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억 년 전 최초의 미생물이 자가 복제 대신 짝을 찾아 DNA를 절반씩 교환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동물적 본능’과 19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일부일처제와 로맨틱한 사랑을 진화시킨 이후 농경 사회를 거쳐 문명화·규범화된 ‘성적 관행’이 함께 전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복잡하고 다양한, 그리고 서로 충돌하는 성적 본능들을 지니게 되었다. 인간은 긴팔원숭이나 티티원숭이처럼 일관된 일부일처제를 택한 사촌들보다 훨씬 더 성적 충동이 강하고 불륜에 혹한다. 인간은 욕망을 동력 삼아 살아남았지만 한편으로는 먼 조상에게 물려받은 욕망에 여전히 휘둘리며 살아간다. 여러 본능이 우리 안에서 엉킨 회로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베이커

DavidBaker
세계적인석학이자베스트셀러작가로세계최초‘빅히스토리박사’학위를받았다.
800만구독자를보유한과학커뮤니티이자온라인에듀테인먼트의선두주자사이먼휘슬러(SimonWhistler.com)소속으로역사및과학분야의책을저술하고있다.호주매쿼리대학교,네덜란드암스테르담대학교,프랑스소르본대학교에서강의를하고1,700만구독자를가진유튜브시리즈‘빅히스토리집중강의(CrachCourseBigHistory)’작가로도활동중이다.
저서로는2023년출간후천문학분야에서오랫동안높은순위에머무른장기베스트셀러『가장짧은우주의역사』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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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말

1.진화적전희_138억년전부터6천6백만년전까지
01섹스가없던우주
02갈팡질팡하는물속세계
03티라노사우루스의섹스

2.절정에오른영장류_6천6백만년전부터31만5천년전까지
04오르가슴시대의시작
05원숭이들의사생활
06화성에서온침팬지,금성에서온보노보
07곧게일어서는과정

3.문화의여운_31만5천년전부터오늘날까지
08숲의페티시
09성과문명
10혁명적전환
11섹스의미래


참고문헌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인류의지저분한기원을들여다보는기발한시도”
-〈퍼블리셔스위클리〉

“처음부터끝까지이책을손에서놓지못할것이다”
-사이먼휘슬러(온라인에듀테인먼트분야유튜버,팟캐스트진행자)

“섹스가혼란스럽거나지저분하거나약간은웃기다고느낀적이있다면이책은여러분을위한책이다”
-엠마번(『욕하는건당신에게좋다』저자)


“암컷이짝짓기를너무즐겨서멸종한종은없다”
인간은‘쾌락’을진화시켜서살아남았다!

이책은“진화의역사에는번식기회를얻지못한수컷들이남긴실패의흔적으로가득하다.”라고말한다.강한종이살아남은것이아니라‘성전략’을잘계획하고적용한개체와종이생존했다는의미다.인간은여러전략중에서도주로쾌락을높이는전략을택했다.특히우리가주목해야할부분은‘암컷(여성)의쾌락’이다.예를들어,암컷포유류에게쾌락을느끼게하는기능만있는클리토리스는도태되지않은채더욱강하게쾌감을느끼도록진화해왔고,수컷은클리토리스를자극하려고체내에수납하던음경을몸밖으로꺼내는진화를이루었다.이렇게우리는암컷을만족시켜생존을이룩해왔다.
저자는진화학,생물학,화학,해부학,행동심리학,사회학등다양한학문과종을넘나들며생명체를움직이는가장깊고지속적인힘인성적본능을파헤친다.마음에드는수컷의정자를택배처럼받아가서알을수정시키는암컷양서류,100m에달하는몸길이에비해측은할정도로작은25cm짜리음경을지닌티라노사우루스의짝짓기,매력적이고우수한수컷을차지하기위해공격적으로경쟁을벌이는암컷개코원숭이들,경쟁에서밀려난베타수컷끼리항문·구강성교를나누는오랑우탄,5억년전부터시작된이성애·동성애·양성애적행동등우리인간의진화계보에축적된다양한성행위와성적본능·관행을훑어내린다.
특히‘3.문화의여운’이인상적이다.190만년전수렵채집인들이일부일처제를채택하며현대인이어떤진화의결과물들을얻었는지,고작5,500년간지속된농경사회가어떻게,왜성적본능을억압하고혼인관계밖에서벌어지는‘여성의섹스를단속하고처벌’했는지,산업혁명·경제적독립·피임도구의개발덕분에‘다시정상궤도로돌아온’여성의섹스와성해방물결이지금우리의섹스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서술한다.나아가오랫동안축적된성적본능때문에등장한페티시들의기원도탐구한다.제목그대로20억년간진화해온성(sex)의역사가세상에서가장짧게압축되어담겼다.


22세기에는로맨스가소멸할까?
섹스하지않음으로써인류는새로운역사를써내려간다

마지막으로이책은‘기록적인수준에도달한수치’들을근거로곧다가올지도모를22세기의음울한가능성을예측해본다.현재성인인구의40%가독신,밀레니얼세대의20~25%는평생비혼예상,40세미만남성의25%가발기부전,여성은75~80%의남성을‘평균이하’로평가한다는수치들이눈에띈다.여성의혼전섹스율은몇십년사이90%에달하게되었으므로,소수의매력적인남성과다수의여성이섹스하고있다고봐야한다.성적·경제적·사회적자유가주어지자여성들이더는일부일처제에얽매이지않고덜매력적인남성과는섹스해주지않는다는의미다.
저자는현재로선지금의추세가역전될기미가전혀보이지않는다고말한다.인구3분의2이상이결혼·동거하지않는싱글이지배하는세상이되거나,80%의남성이아버지역할에서배제되고여성들은나머지20%의남성들과섹스를하고싱글맘이될것이라고예견한다.VR포르노의상용화,AI와트랜스휴머니즘기술개발등으로육체적인섹스가무의미해질것이라는‘섹스리스디스토피아’도내다본다.
우리의변화속도는전례가없는수준이다.자연계어디에서도이런예는찾아볼수없고,31만5천년에이르는인류역사속에서도선례가존재하지않는다.현재우리는섹스를하지않음으로써새로운인류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다음세기의인간은계속DNA를전달하며종을생존시킬수있을까?지금의우리는알수없다.다만죽음이우리를안식에들게하기전,이짧고덧없는삶속에서즐거움을누릴수있다는사실만은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