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권리를 찾기 위한 안내서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권리를 찾기 위한 안내서

$16.50
Description
MBC 〈100분 토론〉 전 진행자,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 진행자 김지윤 박사가 말하는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한국 사회의 여성과 인권, 비주류, 공동체, 계급에 관한 거침없는 제안!
“세상이 챙겨 주지 않는 나의 권리를 직시하자”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에게는 뇌성마비로 태어난 아들이 있다. 그리고 그는 좌절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그러나 그는 곧 깨닫는다. ‘이런 일’은 나에게 일어난 게 아니라 아들 ‘자인’에게 일어난 것이고, 가장 힘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아이 자인이라는 것을. 이후 나델라는 아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배우며, 나랑 같지 않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실천한다.

단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내가 여자라서 이러는 건가?”, “왜 우리 동네에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지?” 등 여러 모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며 날선 긴장감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델라의 경우처럼 장애아를 둔 한국의 부모들을 보면 “나는 내 아이보다 하루 늦게 죽고 싶어요.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아이는 누가 돌봐요?”와 같은 공통된 마음으로 여전히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고민스러운 삶을 산다. 장애인들은 부모가 없으면 방치되어야 하고, 사회에서 고립되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배척하려는 사회, 국가의 모습에 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그만 무릎을 꿇고 만다.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태도는 부모가, 또는 장애를 가진 자들이 온전히 맡아야 할 권리는 아니다. 다양한 연결고리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사회나, 국가가 책임감 있게 이행해 줘야 한다.
이런 문제는 비단 장애인만 해당되는 걸까? 한국 사회에서 유독 평등을 가장한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취하는 대상이 여성, 성 소수자, 경제적 약자들과 같은 사회적 비주류, 취약 계층이다. 마치 짜여진 판처럼 여성들에게만 더 잔혹한 노동 구조,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를 넘어 다이몬드 수저까지 등장한 기득권 세력의 독식, 죽음에 더 많이 노출된 취약 계층. 유독 기울어진 불친절이 뚜렷한 우리 사회에서, 국가가 책임져 주겠거니 하며 허망한 기대감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본 권리를 알아서 보장해 주는 사회나 국가는 없다!”

왜 기득권 세력일수록 더 잘사는 것일까? 왜 사회적 약자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왜 아픈 사람들은 가난한 경우가 더 많을까?
불공평한 현실임에도 둔감해져 버린 우리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김지윤 박사가 저자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지윤 박사의 첫 책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는 저자가 아산정책연구원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으로 다년간 한국 사회의 이슈를 조사하면서 확인한 사회 곳곳의 부조리한 모습을 다양한 키워드로 전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불균형을 제대로 직시하고 내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설파하고 있다.
얽히고설킨 사회 속에서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는 안전한가?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 주겠거니 하는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내 권리가 시의적절하게 나를 보호해 줄 수 있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것이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를 통해 말하고 싶은 저자의 바람이다.

저자

김지윤

저자:김지윤
저자는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버클리캠퍼스에서공공정책학석사,MIT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이후아산정책연구원여론분석센터센터장으로활동했다.한국정치및국제정세그리고그와관련된여론을분석해왔으며다양한매체에출연해현재국제정세및대한민국의상황과정책방향에대해전달한바있다.그동안KBS1TV<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거리의만찬>패널과MBC<100분토론>진행자,그리고다수의강연에서국제정세및한국사회,리더십등에대해이야기해왔으며현재는TBS교통방송<김지윤의이브닝쇼>진행자로활동중이다.
저서로는《좋은선거구나쁜선거구(공저)》가있다.

목차

프롤로그4

1장.
여성의권리는
곧인권이다
여성인권의시작,참정권19
제도권안으로들어가기23
한표의힘26
나는여성이아닌가요31
반이민주의와여성참정권운동34
한국페미니즘의얼굴37
성차별국가의오명41
데이터의진실43
현상이아니라근원을바라보라46
진정한차별논쟁을원하는가50
젠더갭의등장53
사커맘과젠더갭57
그런데한국은?61
권위적아버지의등장64
여성의정치력이세상을이롭게하는날까지68

2장.
나는약자인가,
강자인가?
버클리,거센자유의목소리75
휠체어에앉아있던요시77
무관심이라는이름의‘배려’79
강서구,그리고우리는?81
그리멀지않은장애차별의역사83
더나은아이들86
장애인의태어날권리90
자율의지에관한이야기94
개인적인체험과공공의책임99
성소수자로살아간다는것103
한국의성소수자108
성소수자에관한진실113
현실은그렇다118
나는합법적이방인120
소수자로산다는것124



3장.
공동체는
단수인가,복수인가
<응답하라1988>이말해주지않는것131
사회적자본133
‘집’이라는흔하지않은마법135
사회적자본과표용력139
신뢰와아프리카의눈물145
민족이라는‘상상속의공동체’151
단수와복수의차이153
그렇게멕시코민족이탄생했다156
민족국가의탄생159
통일과민족주의165
축구대항전에나타난우리의본심166
‘서동시집오케스트라’와알아가기172
장벽뒤,그도시175
알아가기의위대함177
다름이분쟁으로발전할때179
겨울왕국사라예보의기억180
낯선이와의공동체186

4장.
계급이쏘아올린
빈곤곡선
메이저리그와소득의상관관계193
가을의전설,재키로빈슨196
흑인메이저리거들은모두어디로갔을까199
아버지의빈자리202
위대한개츠비209
크루거와개츠비곡선210
한국의개츠비곡선214
빈부격차와비만220
국가안보의위기와계급의사다리223
나는누구인가또여긴어디인가227
Let’sMove운동229
한국의비만과계급화235
수저의색깔238
개천의용과‘조국대전’241
계급이죽음을대하는방식247

에필로그252
참고문헌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