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페이지: 스토너(큰글자책)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이지페이지: 스토너(큰글자책)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25.00
Description
조용하고 절망적인 한 인간의 삶.
반세기를 건너,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야기.
출간 50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소설 《스토너》.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한 남자의 삶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든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 워터스톤이 올해의 책으로 선택한 작품은 줄리언 반스도, 케이트 앳킨슨도 아니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고, 끝내 묵묵히 자신의 길을 살아낸 한 남자의 생을 그린 소설 《스토너》였다.
이 작품의 부활에는 특별한 사건도, 요란한 이슈도 없었다. 다만 누구를 원망하지도, 삶을 과장하지도 않은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윌리엄 스토너의 일생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냈을 뿐이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처럼 보이는 이 소설은 그렇게 유럽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65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오랜 시간 잊혀 있던 《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평단과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마침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반세기의 시간과 작가의 부재마저 뛰어넘어,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정당한 자리에 놓인 것이다.
늦게 도착했기에 더 깊은 울림을 전하는 소설, 《스토너》가 이제 눈이편한책으로도 만나게 되었다.
저자

존윌리엄스

JohnWilliams
1922년8월29일,텍사스주클락스빌에서태어났으며1942년부터1945년까지미국공군소속으로중국,미얀마,인도에서복무했다.윌리엄스는덴버대학교에서학사학위와석사학위를,미주리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은뒤1954년에덴버대학교로돌아와30년동안문학과문예창작을가르쳤다.《오로지밤뿐NothingButtheNight》(1948),《도살자의건널목Butcher'sCrossing》(1960),《스토너Stoner》(1965),《아우구스투스Augustus》(1972)총네편의소설과두권의시집을발표했으며,영국르네상스시대시선집을편집했다.《아우구스투스》로내셔널북어워드를수상했다.1994년아칸소주페이엣빌에서세상을떠났다.

출판사 서평

★종합베스트셀러1위화제의소설★

어떤삶은끝내일생전체를통해서만드러난다.
스토너의조용한생이오래도록마음에남는이유다.

농부의아들윌리엄스토너는열아홉살에농업을배우기위해대학에진학한다.스스로선택한길은아니었다.그러나우연히영문학개론수업에서접한셰익스피어소네트73번이그의인생을바꿔놓는다.문학을사랑하게된것이다.
고향으로돌아가는대신대학에남아영문학을택한그는,사랑하는여인과결혼해가정을이루고교수로서학생들을가르치는삶을살아간다.그러나학문에대한성취를좇고가정을지키려애쓰는그의삶은어딘가어긋나있다.대학에서도,집에서도그는점점고립되어간다.
세계대전과대공황이라는시대의격랑속에서,개인적인불행과사랑의실패를겪으면서도스토너는끝내자신을포기하지않는다.마치평생의연구를통해무엇인가를증명하려했듯,그는자신의삶자체로‘어떻게살아야하는가’를묵묵히증명하려는듯하다.
세상은쉽게삶을성공과실패로나눈다.그기준으로보면스토너의인생은실패에가깝다.그러나존윌리엄스는이평범한남자의일생을집요하고도정밀한문장으로따라가며,그안에깃든고독과존엄을끝까지포기하지않는다.
이야기는한인간의탄생에서죽음까지를담담하게따라간다.그과정에서독자는깨닫게된다.특별한사건이아니라,반복되는일상과선택들이야말로한인간의삶을이루고있다는사실을.
쓸쓸한삶처럼보였던스토너의일생은결국한가지질문을남긴다.
타인의기준이아닌,자신의기준으로살아낸삶은과연실패일수있는가.
극적인성공과몰락대신,평범한삶의축적을통해인간의본질에다가가는이소설은그래서더깊고오래남는다.이것이야말로《스토너》가반세기의시간을건너다시읽히는이유다.

슬픔과고독을견디며자신의길을걷는당신과닮은이야기
사는모습은달라도,우리는누구나스토너다.

1965년출간당시문단과평단의호평을뒤로하고,대중에게는가닿지못한소설《스토너》.오랫동안잊혀있던이작품은일부작가와학자들사이에서만조용히읽히다,반세기가지난뒤전혀다른운명을맞는다.
이부활의중심에는작품의가치를알아본작가와출판인들의집요한선택이있었다.프랑스작가안나가발다가이를프랑스어로소개하며유럽독자들에게불씨를지폈고,랜덤하우스의계열사빈티지클래식스는위대한개츠비전자책에《스토너》의첫장을삽입하는전략으로독자들을끌어들였다.
효과는분명했다.화려한성공과욕망을좇는개츠비와달리,아무것도과시하지않는한인간의조용한삶은오히려더강하게독자들의마음을붙잡았다.담담하지만밀도높은문장,그리고끝내자신을포기하지않는인물‘스토너’는그렇게뒤늦게발견되었다.
배우톰행크스는이작품을두고이렇게말했다.“그저대학에가서교수가된한사람의이야기다.하지만무엇보다도매혹적이다.”
왜지금,이소설은다시읽히는가.성공보다실패의가능성이더큰시대,스스로를돌볼여유조차부족한삶속에서스토너의고독과좌절은낯설지않다.오히려지나치게익숙하다.
그럼에도그는끝내무너지지않는다.사랑하고,용서하고,자기방식으로삶을견딘다.
《스토너》는거창한성공의이야기가아니라,끝내자신으로남으려는한인간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