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THE CROSSING)

크로싱(THE CROSSING)

$22.00
Description
애드거, 배리, 매커비티 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코넬리의 고품격 스릴러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37개국 출간, 아마존 프라임 〈보슈〉 〈보슈: 레거시〉 원작
전 세계 주요 문학상을 석권하고, 매년 작품을 발표하며 사건을 통해 진실과 그 너머의 시선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된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드라마로 제작된 〈보슈〉, 〈보슈: 레거시〉는 코넬리 서사를 시각 언어로 확장하며 빠른 템포와 전형적 캐릭터에 매몰된 현대 범죄극의 기준을 새롭게 세운 대표적 사례다. ‘형사 해리 보슈’는 해리 홀레, 마르틴 베크와 함께 형사 추리물을 대표하는 시리즈로 30년 넘게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전설의 캐릭터이다.
이번 신작은 퇴직 이후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경찰국의 분노를 사 결국 퇴직을 선택한 보슈는 이복동생이자 LA에서 가장 탐욕적인 변호사로 이름난 미키 할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구명하기 위한 소송을 하는 한편, 대학생이 된 딸 매디를 위해 아낌없는 시간과 애정을 쏟는 아버지로 평범한 일상을 찾으려 노력한다. 할러는 이런 보슈를 보며 그가 가진 형사로서의 남다른 수사력을 활용할 방안을 고심하다가 조심스럽게 사건 공조를 제안한다. 전직 갱단 출신 베트남 남성이 LA 유력 정치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으로, 이미 제출된 DNA 증거가 그를 범인으로 단정한 상황에서 보슈와 할러는 한 팀이 되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이 사건을 맡는 순간 경찰 조직과 정면으로 맞서게 되어 보슈의 고뇌는 깊어진다. 사건의 핵심 증인이 살해되고, 증거가 사라지고 조작되는 숨 막히는 상황 속에서 할러는 급기야 긴급 체포라는 위기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에도 냉정을 잃지 않는 베테랑 형사 보슈의 수사력에 퍼즐은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 들어간다.
결백을 주장하는 피의자, 유죄의 근거가 되는 결정적 증거 그리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정보 싸움이 얽히고설켜 마이클 코넬리는 이번에도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미스터리 #스티븐 킹 #반전 #드라마 원작 #창작 #살인사건 #무죄
저자

마이클코넬리

저자:마이클코넬리MichaelConnelly
영미범죄소설분야최고의작가로,발표하는작품마다즉시아마존베스트셀러1위에올라흥행기록을갱신하고있다.에드거·앤서니·매커비티·셰이머스·딜리즈·네로·베리·리들리등영미권최고의추리소설에수여하는각종상을비롯해,일본의몰티즈팰컨,프랑스의39컬리버·그랜드프릭스,이탈리아의프리미오반카렐라등유수의상을석권해명실공히세계최고의장르소설가로그작품성을인정받았다.
1956년미국필라델피아에서태어나플로리다대학교에서저널리즘을전공했으며졸업후《데이토나비치뉴스저널》에서경찰기자로일했다.1982년부터는《포트로더데일뉴스》와《선센티넬》로옮겨기자생활을했다.대학재학중우연히레이먼드챈들러의작품을접하게된뒤줄곧소설가의삶을좇으며기자로서의커리어를이어갔다.1985년기상악화로추락한델타항공기와관련된사건을취재하고생존자들을인터뷰해기사를썼다.이기사가미국전역에대서특필되어각종취재상을받았으며,1986년에퓰리처상최종후보에선정된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범죄담당기자로자리를옮긴뒤수많은범죄사건에관한경험을쌓아나갔다.에이전트필립스피처가그의작가적가능성을발견,리틀브라운출판사에서첫책《블랙에코》(1992)를출간해이작품으로에드거상을받았다.형사해리보슈시리즈를비롯해변호사미키할러시리즈를잇달아발표,살인범을쫓는기자잭매커보이시리즈,르네발라드까지색다른캐릭터를주인공으로소설을쓰고있다.그의소설은클린트이스트우드가감독과주연을맡은영화〈블러드워크〉,매슈매코너헤이주연의영화〈링컨차를타는변호사〉,아마존스튜디오드라마〈보슈〉의원작이기도하다.

역자:한정아
서강대학교영문학과와한국외국어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한영과를졸업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일하고있다.우리말로옮긴책으로는안드레애치먼의《하버드스퀘어》와페데리코아사트의《다음사람을죽여라》이언매큐언의《속죄》《견딜수없는사랑》마이클코넬리의《회생의갈림길》《변론의법칙》《버닝룸》《배심원단》《블랙박스》등다수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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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형사해리보슈시리즈열여덟번째이야기,선을넘은사람들
“마이클코넬리는신작을발표할때마다작가로서전성기를갱신하고있다.
더독창적이고더야심찬전개가독자들을계속기대하게만든다!”_<워싱턴포스트>

LA에서오랜정치경력을쌓아온여성이자택에서잔혹하게살해되며천사들의도시는다시한번혼란에휩싸인다.수사에별다른진전이없자경찰은거대범죄조직과연루된다콴포스터를범인으로지목하고,현장에서검출된DNA라는결정적증거를앞세워사건을서둘러종결하려한다.그러나포스터의변호인으로선임된미키할러는이증거가가리키는방향에의문을제기하며해리보슈에게도움을요청한다.은퇴후조용한삶으로향하던보슈는,경찰조직을등지게될지모른다는부담과진실을밝혀야한다는직업적윤리사이에서깊은갈등을겪으며다시사건의심장부로발을들인다.결백을주장하는피의자와그를둘러싼변호인단그리고증거의절대성을밀어붙이는검찰이정면으로충돌하는가운데,사건은어느쪽으로도쉽게기울지않은채긴장감을더욱증폭시키며독자를서사의중심으로끌어당긴다.
마이클코넬리는로스앤젤레스경찰국의수사절차와조직문화그리고LA라는도시를지탱하는권력구조를누구보다깊이이해하는작가로,정교한구조와사실성을기반으로범죄소설의새로운계보를구축해왔다.신작출간때마다갱신되는판매기록과주요문학상을거듭수상해온이력은그의영향력을더욱뒷받침한다.코넬리의작품은단순한스릴러를넘어,사법체계의엄정한메커니즘,도시사회의사실적단면과LA권력구조의내밀한작동을장르안으로끌어들이는데성공했다.이러한토대위에서해리보슈,미키할러,잭매커보이,르네발라드같은인물들이탄생했으며,이들은각기다른방식으로코넬리세계의윤리와긴장을확장했다.

2015년에발표된《크로싱》은지금도서사의구조와긴장감에서조금의손색도없으며,시대의변화에도흔들리지않는명작으로자리매김했다.무엇보다보슈의‘돌을뒤집어보는’집요한접근과사라진단서의‘귀신을찾아내는’듯한수사철학은코넬리작품의미덕이자,오랜팬들이꾸준히신뢰하는이유다.이치밀하고신중한수사력은이번작품에서도예외없이빛을발하며,독자를마지막페이지까지단단히붙잡아두는힘으로작용한다.작가적커리어의정점에서발표된이작품은,증거의의미가권력과해석에따라어떻게뒤바뀌는지그리고정의가어떤방식으로복원되는지를은퇴한형사의시선으로설득력있게탐색한다.코넬리가꾸준히이어온시선은이번에도흔들림없이살아움직이며,독자로하여금그가왜이장르의중심에서있는지확인하게한다.

책속에서

법은편의에따라절충할수있다.대리인들이개입하면거래가능성이항상열려있다.판사도그사실을알고있다.판사로서지지할수없는상황에처한것이이번이처음은아닐것이다.헤너건이마약판매자라는것은법정에있는모두가알고있었다.그러나체포절차가정당하지못했고따라서거기서얻은증거는오염됐다._본문24쪽

애런슨은보슈가체로키를끌고와구치소문바로앞에서대기하고있으면할러가재빨리걸어나와뒷좌석에올라타고보슈가차를몰고쌩하니내뺀다는계획을세웠다.그러나할러는그렇게겁쟁이처럼나오고싶지않다고말했다.그는개인소지품을돌려받자마자정장주머니에서넥타이를꺼내셔츠에매었다.넥타이를매만진뒤고개를빳빳이들고구치소문을걸어나왔다.그러고는기자들이모인곳으로가서모든카메라렌즈가그에게초점을맞추고마이크가그의앞에놓일때까지잠깐기다렸다가입을열었다.
“저는법집행관들이일상적으로행하는협박과위협의희생양이됐습니다.”할러가연설을시작했다.“하지만저는굴하지않았습니다.저는누명을썼고기소됐습니다.저는취한상태로운전하지않았고제가취한상태로운전했다는증거도전혀없습니다.저는제게씌워진이혐의들에맞서서반드시무죄를입증할겁니다.어느누구도제가우리사회의약자들을보호하는일을못하게막을수는없을것입니다.감사합니다.”_본문119쪽

“우리지금어디있지?”
“우리?우린지금할리우드에있는대실모텔의허름한객실에있지.렉시파크스가살해될당시다콴포스터가있었다고주장하는모텔방.”
“그리고?”
“그리고아무것도없어.정말아무것도안남아있어.포스터가침대테이블에자기이름머리글자라도새겨놨거나샤워커튼에조폭들이하는낙서라도해놨으면좋았을텐데.여기있었다는증거가되잖아.”
“내말은그리고형은거기서뭐하고있냐고.”
“내가할일을하고있지,뭘뭐하고있어.모든돌을뒤집어보기.증거를모으고생각하기.귀신찾기.”_본문170~171쪽

라스베이거스스트립거리를빠져나와탁트인도로를달리기시작하자보슈의생각은피해자에게로돌아갔다.알렉산드라파크스는공무원이었다.그녀의임무중에는웨스트할리우드의소비자보호과를이끄는것도포함돼있었다.그런그녀가장물시계를찬것으로밝혀진다면그것은대단히당혹스럽고심지어실직위기까지가져올일이었다.보슈는제라드가그녀에게장물시계를찼을가능성을시사하고나서다시통화하면서거짓경보였다고알리기전까지그녀가어떤행동을했는지궁금했다.넬슨그랜트앤드선즈에전화한것은알고있었다.그밖에또누구에게전화했을까?보안관부관이자손목시계를구매한당사자인남편에게?
로스앤젤레스로돌아가면살인사건기록에서통화기록을다시살펴보기로결심했다.손목시계가사건과는아무관련이없다고판단하고던져버리기전에해야할일이있었다.
_본문2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