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생존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극한 생존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22.00
Description
“희망은 가장 극한에서 피어난다”
‘극한 생존’의 시대, 극한 환경 속 동물들이 보내는 희망의 신호
물속에서 반년 동안 숨을 쉬지 않는 거북, 겨울에 몸을 얼렸다가 부활하는 송장개구리, 고온의 사막에서 1초에 1미터를 달리는 사하라은개미,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에서 방사선을 먹고 사는 미생물, 심지어 우주를 여행한 완보동물까지 지구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동물들을 한 권으로 만나다.
《극한 생존》은 영국 최우수 과학 기사상을 수상한 과학 작가 알렉스 라일리가 전 세계 극한 환경의 생명들을 만나며 탐구한 기록이다. 〈가디언〉과 세계적인 서평 전문지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및 다수 과학 전문 매체들이 “탁월하다”며 주목했다. 또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명예교수는 “체르노빌에도 생명이 이어질 것이며 지구 밖 외계 어딘가에도 이름 모를 생명체가 존재하리라는 기대를 저버릴 수 없도록 만든다”며 추천을 남겼다.
이 책은 단순한 ‘신기한 동물’ 모음집이 아닌, 극한 생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배움을 주는 생명의 찬가다. 자연의 세계에서 동물만이 알 수 있는 생존 전략을 담아, 인간은 결코 예상하지 못할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극한의 공간을 극복한 생명체들은 인류가 여전히 살아 숨 쉴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 거대한 재난과 변화 앞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 삶의 형태를 보며, 우리는 종을 떠나 하나의 생명으로서 경이로움과 희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알렉스라일리

저자:알렉스라일리(AlexRiley)
영국출신의과학작가로,복잡한과학을쉽고흥미롭게풀어내는글쓰기로주목받고있다.셰필드대학교동물학학위를받고런던자연사박물관에서살아있는물고기와멸종된물고기의다양성을연구했다.이후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전세계의신비한동물들을찾아다니며[뉴사이언티스트],[BBC어스]등세계적인과학매체에꾸준히글을기고했다.그결과,영국과학작가협회에서수여하는최우수과학기사상을수상했다.

그의저서『극한생존』은사막,극지방,심해,방사능지대,빛이없는동굴등지구에서가장극한의환경에서살아남는생명체들의경이로운적응전략을소개한다.그는이책을쓰며“상상도못할만큼혹독한환경에서살아남는생명체를보고,도저히살수없을것같은시기를헤쳐나오는데도움이됐다”고고백한다.

역자:엄성수
경희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한후집필활동을하고있으며다년간출판사에서편집자로근무했다.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상상이현실이되는순간』,『거의모든것의종말』,『승리하는습관』,『무소의뿔처럼당당하게나아가라』,『테슬라모터스』,『더이상가난한부자로살지않겠다』,『러브팩추얼리』,『창조하는뇌』,『유전자클린혁명』,『유튜브컬쳐』,『노동없는미래』등이있으며,저서로『초보탈출독학영어』,『친절쟁이영어첫걸음』,『왕초보영어회화누워서말문트기』,『기본을다시잡아주는영문법국민교과서』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

1부.생존의비밀
:생명의세가지조건이없다면
1장.메마른세상-물없이생존하기
2장.숨막히는생존-산소없이생존하기
3장.단식의달인들-먹이없이생존하기

2부.극한환경과진화
:그럼에도살아남은동물들
4장.얼어야산다-극저온
5장.가장높이,가장깊이-극고압과극저압
6장.전력질주후필요한것-극고온

3부.빛과방사선
:생명의한계를시험하다
7장.빛이없는집-어둠속에서피어난생태계
8장.독이가득한낙원-방사선을먹고사는생물

에필로그
감사의글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과학을넘어선감동,자연에서찾는희망
방구석에서탐험하는극한환경속경이로운생명의세계
끓는물속에서도30분간살아남고섭씨영하200도의차디찬액체헬륨안에서도7개월간살아남으며1,000기압의압력과강한방사선은물론다양한유독가스에도살아남는동물이있다.심지어우주여행을하고도살아남은생명체,바로‘완보동물’이야기다.의외로귀여운생김새를가졌으며느릿한몸짓으로인해‘물곰(waterbear)’으로도불리는이동물은거의타의로생명을빼앗을방법이없는초능력동물이라고알려져있다.
완보동물과같이《극한생존》속동물들은경이로운회복력과창의성을보인다.그들은인간의관점에서생존의당연한조건이라고여겨지는‘물,산소,먹이’가없는환경에서도살아남는다(1부‘생존의비밀’).생존의중요한비결은‘다름’이다.극한동물들은살기가혹한환경이지만그래서경쟁자가없는틈새서식지‘니치(niche)’를찾는다.그리고그환경에적응하기위해기상천외한방법을쓴다.예를들어햇빛이부족한겨울,물속에서산소없이도몇달간생존할수있는붕어는신진대사를최대한낮추기위해뇌세포를계획적으로손상시킨다.흔히기억력이안좋은동물의상징으로여겨지는붕어에게뇌세포손상과그로인한기억상실은사실‘사소한’문제다.당장커다란문제앞에서붕어는가용한자원을최대한끌어다쓴다.놀라운사실은붕어가뇌세포를다시회복할수있다는점이다.지난겨울의기억은사라져서없겠지만,다시하나의동물로서자생할수있다.
자연에서의생존은보통‘경쟁’으로인식되지만,실은생존이란자신이있을하나의장소를찾아나서는여정이기도하다.한동물이그장소에서그모습으로존재하는데에는이유가있다.인간중심의선입견을깨고,진화를통해오랜시간길러진동물들의적응력과창의성에놀라게만드는이책은자연과생명,그리고실존에관심있는모두에게‘읽는과학다큐멘터리’로서즐거움을선사한다.

소설보다극적인자연의창의적서사
극한환경속동물에게배우는생존전략과지혜
《극한생존》은재미와경이로움을넘어극단적인환경에사는동식물을통해삶의지혜를알려준다.인간이살아남기불가능한지구의가장뜨거운곳과차가운곳,그리고가장높은곳과낮은곳에서사는동물들은어떻게생존할까?이들은극한환경에적합한몸의기능을장착해야만한다(2부‘극한환경과진화’).
사하라은개미는극고온의사막에서1초에1m를내달린다.달리면서몸이땅위로잠시떠오르면열기를덜받을수있다.지면의온도가거의섭씨60도에달하더라도,단1센티미터위쪽이20도나더시원할수있기때문이다.이개미의비결은의외로규칙적인‘휴식’이다.먹이채집시간의최대4분의3을휴식시간으로쓴다.한편큰뒷부리도요는기압이낮은초고도하늘에서열흘가까이쉬지않고따뜻한곳을향해날아가며자신을한계까지몰아붙인다.이동물역시비행후에는거의죽은듯이잠을청한다.
이렇듯자연의놀라운능력이란결국가지고있는에너지를어떻게써야살아남을수있는지알고적응하는능력이라고할수있다.책속의생태계를따라가다보면자연의세계가생존을위해얼마나체계적이고창의적인지깨닫게된다.또한상당히많은동식물의생존비결이아직미지의비밀로신비롭게남아있다는사실에도놀라움을금치못하게된다.

“생명은길을찾는다”
한계너머의생명에게배우는삶의의미
생명은불가능해보이는한계를넘는다.책의말미에는아무빛이없는지하세계의작은생명체들과어둠속에서형체뿐만아니라색도구분하는나방이등장한다.또한체르노빌출입금지구역에서되려방사선을에너지삼아성장하는미생물이야기가나온다(3부‘빛과방사선’).
늘그렇듯생명은길을찾는다.약20억년전,‘지구가겪은가장큰오염위기의순간’으로불리는사건이일어났다.남세균이광합성의힘을발견해산소가거의없는지구에서산소로숨쉬는지구로변화한것이다.당시지구에살던혐기성생물은질식했고,지금의생명체들이자리했다.이처럼지구가어떤환경에놓이든‘생명’자체는길을찾아낸다.인간의삶또한미래를알수없지만,때로는생존을위해견디는것만으로도의미가있을지모른다.《극한생존》속기후위기를마주하는동물들처럼,갈수록가혹해지는환경에견디는것자체가이미최선의상태일수있기때문이다.
“생명체들의생존전략은과학적사실에뿌리를두고있지만,우리가그들로부터배우는것은과학적사실그이상이다.이책은우리에게살아가는방법에대해다시생각하게만든다.‘참고버티는것’자체가이미하나의큰성취다.”_‘옮긴이의글’중에서


방사능과극심한건조,사하라의열기와극지의혹한,완전한어둠과기근,산소결핍과심해의압력속에서도생명이어떻게살아남는지를탁월하게그려낸책.저자는이극한의이야기를유머와절제된통찰로경쾌하게풀어낸다.
〈가디언〉

읽기쉽고도권위있는탁월한생명의기록.진화가어떻게지구의무수한생태적틈새를만들어냈는지상기시킨다.
〈타임스리터러리서플리먼트〉

놀라운회복력으로살아남은생명체들의인상적인이야기와생생한묘사가돋보인다.과학과감성이균형있게어우러진매혹적인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생명의변두리를유쾌하게탐험하며,그회복력과기발한전략을보여주는찬가.
NHBS,영국의자연사·생태전문리뷰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