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만드는 사람 (찾고, 조율하고, 완성하는 기획 PD의 세계)

드라마 만드는 사람 (찾고, 조율하고, 완성하는 기획 PD의 세계)

$17.00
Description
“우리를 웃기고 울리는 인생 드라마 뒤에는
완성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다”

좋은 콘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하고 그 답을 내놓는 사람,
설령 실패하더라도 오답노트를 빼먹지 않는 사람,
기획 PD의 세계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고,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지금. 하지만 모든 히트작 뒤에는 여전히 무명으로 남아 있는 진짜 주역이 있다. 바로 콘텐츠의 기획자인 기획 프로듀서(PD)다. 드라마의 생사를 좌우하는 이들은 거대한 청사진을 그리면서도 미세한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이들은 이야기를 발굴해 내고, 작가의 상상력에 현실성을 입히며, 연출자의 비전을 구체화시키고, 창작진 전체를 하나로 묶어내는 해결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플랫폼과 창작자, 시청자를 잇는 기획 PD들은 매일 이런 질문과 씨름한다. ‘지금 대중이 원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뻔한 스토리를 어떻게 전복시킬 것인가?’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 답 없는 질문들을 붙잡고 늘어져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획 PD의 숙명이다.

SBS와 스튜디오드래곤을 거쳐 자신만의 제작사를 설립한 드라마 책임 프로듀서 송진선은 업계의 격변을 온몸으로 겪어낸 생존자다. 기획 PD라는 직업이 그림자 취급받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의 기쁨과 슬픔, 쓴맛 모두 본 그가 『드라마 만드는 사람』을 통해 ‘기획 PD의 일’에 대해 들려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여신강림〉, 〈부암동 복수자들〉, 〈커넥트〉, 〈방과 후 전쟁활동〉, 〈돌풍〉 등 로맨스에서 SF 스릴러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간 그의 작품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온 크리에이터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시대가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역량과 태도는 무엇인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마음가짐에 대해 솔직하고 치열한 답변들을 전한다.
드라마 기획 PD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생생한 로드맵을, 모든 분야의 기획자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그리고 이 신비로운 직업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내부를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송진선

저자:송진선
HAJI스튜디오의CEO이자크리에이티브프로듀서.
만화스토리작가로시작하여,〈해를품은달〉,〈각시탈〉,〈김비서가왜그럴까〉,〈여신강림〉,〈방과후전쟁활동〉,〈커넥트〉,〈돌풍〉등20편이상의드라마에프로듀서로참여했다.한·일합작및다국적공동개발프로젝트를다수이끌며문화간스토리텔링및장르혁신의기틀을닦았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국제시나리오워크숍,싱가포르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멘토링프로그램등에서시나리오멘토로활동하고있으며,인도네시아등국제콘텐츠서밋?포럼초청연사로참여한바있다.
또한영구리즈대학교에서한국드라마기획을주제로온라인강연을진행했고,남미?시리아?이탈리아?프랑스등세계각국에서한국콘텐츠기획?제작경험과노하우를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이야기를만드는사람
·좋은콘텐츠는뭘까
·‘기획프로듀서’라는이름으로
·드라마가되기까지

2장기획이시작되는루틴
·무엇이든읽는사람
·낯설게보기
·한문장에서기획이시작될때
·메모로말걸기
·질문에서시작되는기획
·사람과이야기의겹을읽는‘법’
·고립이필요한순간

3장작품을완성하는것들
·보고읽은것이레퍼런스가된다
·대본을보는눈
·원작을고르는관점
·협업이라는팀플레이
·낯설지만강렬한감각을찾아서
·작가와감독사이에서,나는무엇을지켜야하는가
·이성적평가자,섬세한감정공감자

4장실패를맞이하는자세
·‘망했다’싶은예감이드는순간
·오랜시간준비한게잘안됐을때
·밀당못하는직진형프로듀서
·온갖평가를견뎌야하는일
·정체성혼란의순간들
·나와대중이원하는것사이에서

5장기획자의세계가넓어질때
·마음껏작품을말할수있는기회
·세계의책장앞에서
·실패와도전:오리지널기획피칭
·언어를뛰어넘는작품의세계
·디벨롭퍼에서IP창작까지

6장다시,이야기속으로
·창작중독
·사각지대를비추는기획자의시선
·편안한공간을내어주는동료
·이시대의결핍
·컬러풀점퍼

에필로그_후배프로듀서에게전하는마음

출판사 서평

‘드라마기획자’로살아가는한사람의
지극히개인적인,그러나보편적인업(業)이야기

“드라마좋아하세요?”이질문에‘아니오’라고단호히대답하기는쉽지않다.장르의취향은달라도사람은누구나‘이야기’에끌리기마련이고,K-콘텐츠의핵심인드라마는오랜시간우리의안방에자리잡았으니까.그렇다면우리를즐겁게하는드라마는어떤과정을거쳐만들어질까?우리가보는화면뒤편에는누구보다드라마를사랑하는사람들이있다.『드라마만드는사람』은그중에서도머릿속에온통드라마생각뿐인기획프로듀서의이야기다.

‘기획프로듀서’라는이름이독립적인역할로인정받은건그리오래되지않았다.하지만수많은스태프와배우,복잡한이해관계의중심에서균형을붙드는사람,바로그가기획프로듀서다.기획을할땐창작자의면모를발휘하고,작가의곁에서는조력자로,여러스태프간에는조율자로,작품이공개될때까지방심할수없는책임자로서무대뒤편을쉼없이뛰어다닌다.이책은그치열하고도현실적인‘기획의현장’을담았다.드라마기획은어떻게시작되는지,콘텐츠를읽고해석하는눈은어떻게만들어지는지,그리고그모든과정을이끌어가기위해어떤역량이필요한지를진솔하게풀어낸다.

SBS와스튜디오드래곤을거쳐스스로제작사를차린‘크리에이티브프로듀서’이자이책의저자인송진선은남들이보기에‘유별난’사람이다.사람들이‘워라밸’을말할때,그는여전히작품의다음장면을생각한다.해외감독과스태프와협업하기를두려워하지않고,아무도시도해보지않은방식에기꺼이도전하며커리어를그려왔다.그러나그의고민과분투를따라가다보면,그것은결코나와상관없는누군가의이야기로들리지않는다.여러역할을동시에감당하며살아가는,나의자리에서최선을다하고자고민하고애쓰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읽힐것이다.

넘어진자리에서더큰세계를짓는기획자의일

드라마를만드는사람에게작품공개의순간은언제나두렵다.긴시간애착을쏟은결과물이세상앞에나오는그순간,기대와불안이동시에밀려온다.언제나호평이면좋으련만,일이라는게늘그렇지는않다.특히대중에게평가받는직업은‘실패’가더뼈아프다.포부를가지고밀어붙인작품의흥행부진이부족한안목탓인것같고,스스로숨기고싶었던점이결국에는다른사람눈에들통날때,마음을찌르는악플이뇌리에서떠나지않을때…그모든것이자신의책임으로느껴지기도한다.더구나드라마를만드는일은리스크가크기에웃어넘길수없는순간들도많다.

저자의필모그래피에는대중의관심속에화려하게막을내린작품도있지만,관심조차받지못한채사라진작품들도있다.하지만그는실패를외면하지않는다.부족했음을인정하고,무엇이원인이었는지를돌아보고,미리대처할수있는것은없었을지살핀다.남들이실패라고거들떠보지않는것에서도의미있었던것을반드시길어내그경험을값진것으로만든다.저자는성실하게오답노트를쓰며그과정에서자신의영역을조금씩넓혀왔다.평범한기획프로듀서에서글로벌협업을이끌어내는도전적인프로듀서로,또세계각지에서멘토링을이어가는프로듀서로,그는다른이들이닿지못한곳으로나아가고있다.

드라마를만드는일만그런것은아니다.무언가를기획하고,세상에내놓는모든사람은비슷한두려움을안고산다.원치않는결과를떠안았을때그순간을대하는태도가차이를만든다.저자는자신의일화를통해실패가‘끝’이아닌‘세계를넓히는입구’임을몸소보여준다.실패를지나더큰세계로나아가는그의태도는,오늘은견디는많은이들에게단단한격려를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