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미술관 (그림이 먼저 알아차리는 24가지 감정 이야기)

나를 만나는 미술관 (그림이 먼저 알아차리는 24가지 감정 이야기)

$24.00
Description
“삶의 많은 문제는 결국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때 비로소 실마리가 보인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원장이 엮어낸 내면을 위한 그림 처방전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잊은 줄 알았던 기억, 깊숙이 묻어둔 상처. 그림은 이러한 마음의 조각들을 조용히 비추는 거울이다. 말없이 우리 앞에 놓인 그림을 바라볼 때, 사람은 오히려 가장 솔직해진다. 20여 년간의 상담과 치료 현장에서 정신과전문의 김병수 원장은 이러한 순간을 수없이 목격해왔다. 그는 환자들의 마음을 그림과 함께 열어가며, 한 장의 그림이 수많은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를 만나는 미술관》은 그가 경험한 치유의 장면들을 중심으로, 열정·고통·자존감·행복 등 24가지 감정과 이를 비추는 그림들을 엮어낸 내면의 처방전이다. 폴 세잔, 마크 로스코, 윌리엄 터너, 앙리 마티스, 필립 거스턴, 캐럴 웨이트,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등 세계 미술사의 주요 화가들이 남긴 42점의 작품과 함께, 우리는 그림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시 찾아내고, 오래된 상처를 어루만지며, 진정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저자

김병수

저자: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의학박사.‘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청년부터노년까지폭넓은임상경험을바탕으로20년넘게한국적특성에기초한스트레스,번아웃,우울증에주목해왔다.현대인의마음건강을위협하는이세가지에대해정확히알고제대로관리하길바라는마음으로책을쓰고칼럼을기고하며강연을한다.서울아산병원정신건강의학과에서임상교수로근무했고같은병원건강증진센터의스트레스클리닉에서진료했으며대한우울조울병학회,한국정신신체의학회,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등에서임원으로활동했다.현재서울교대역사거리작은의원에서내담자들에게현실적이고실용적인마음치료를이어가고있다.
지은책으로는《겸손한공감》《당신이라는안정제》《마흔,마음공부를시작했다》《이상한나라의심리학》《아픈줄도모르고살아가는요즘어른을위한마음공부》《내마음의거짓말》《내가만든상처가더아프다》등이있다.

목차

서문

1존경·미술로나를만나다
2열정·느껴야깨닫는다
3다채로움·감정의색깔
4고통·폭풍우속으로나아가기
5낙관성·보이는것너머를보기
6무의미·품위로무의미에맞서기
7재미·우리가일하는진짜이유
8허무·찬란하게늙어가기
9사랑·사랑은오해다
10실존·인간은결국슬픈존재
11자괴감·자기비난을멈춰라
12자기애·나에게서벗어나기
13불안·생각은구름이다
14죄책감·죄책감은선물이다
15애도·애도의시간에는끝이없다
16우울·우울은나의힘
17부러움·부러움이나에게알려준것
18순수·천진난만한용기
19행복·행복은어디에
20자존감·마음이아니라몸을써야자존감은높아진다
21자연애·바이오필리아
22정체감·나는삶이라는연극의주인공이다
23미지감·인간은알수없는존재이기때문에아름답다
24자기가치감·우리는모두각자의방식으로위대해진다

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그림앞에서우리는가장솔직해질수있다.”
정신과의사가그림으로만난감정의언어들

마음에오래머무는그림이있다.감정이정리가되지않을때,가까운사람을잃고상실의깊은웅덩이에빠졌을때.그럴때그림은종종우리보다먼저우리의감정을알아차린다.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김병수원장의신작《나를만나는미술관》은미술심리해설서도,전통적인심리치유서도아니다.저자는“이둘이교차하는비좁은통로를조심스럽게걸어가려했다”고말한다.
이책은작품과임상,미술관과진료실의경계를넘나들며얻은깨달음을차분하게전달하는책이다.김병수원장은파리오르세미술관,런던테이트미술관,스페인빌바오구겐하임등세계곳곳에서그림을직접마주한경험과20여년임상기록을한데묶어,감정과미술이만나는섬세한통로를구축한다.

“그림은당신의감정을먼저알아차린다.”
고통,허무,불안,죄책감…그림으로내면을마주하는시간

책속에등장하는폴세잔의〈생빅투아르산〉,마크로스코의〈무제〉,앙리마티스의〈이카루스〉,필립거스턴의〈TheStudio〉등42점의미술작품은한인간이평생품고사는감정의층위와닿아있다.그림속색채와형태,화가의생애와심리,감상자가느끼는정서반응이교차하며읽는사람은자신도모르게눌러두었던감정의조각을하나씩발견하게된다.열정,다채로움,고통,무의미,허무,사랑,실존,자기애,우울,순수,행복,정체감등24가지감정하나하나를독립된장으로만날수있다.독자는각감정앞에서한작품을천천히바라보며,자신의마음을비추는‘내면탐색’의시간을갖게된다.
그림감상은감상자의감정상태에따라전혀다른얼굴을드러낸다.같은그림을보면서도어떤이는불안을느끼고,또다른이는깊은평온에닿는다.같은붉은색조차누군가에게는뜨거운사랑의기억이고,누군가에게는전쟁과트라우마의잔해다.또한독자는그림감상에서한발더나아가,예술을통해마음깊은곳의감정을다시구성하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감정이메말랐다고느낄때,지금내마음의위치가어디인지알고싶을때,이유없이우울이밀려올때.그럴때《나를만나는미술관》은조용히펼쳐볼수있는한권의‘내면의지도’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