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반양장)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반양장)

$13.00
Description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떠난 ‘고기오’의 이야기로, 2019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유머러스한 이야기에 존재론적인 질문, 다양성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라는 평과 함께 전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쓴 임고을 작가는 이후 2024년 《녹일 수 있다면》으로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청소년문학상을, 2025년 《친절한 땅콩 호텔》로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가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준 작품’이라 이야기할 정도로 임고을 작가의 문학적 기반이 되어 준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를 주니어RHK가 새롭게 개정판으로 다시 소개한다.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고기오의 고민과 성찰은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나는 무엇인가?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점점 더 빠르고 다층적으로 변해 가는 시대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기 쉬운, 아니 온전한 자기 자신을 찾는 일 자체가 힘든 이들에게 이 작품은 거대한 질문이자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삽화를 맡은 일러스트레이터 김효연 작가는 클래식한 느낌의 표지뿐만 아니라 본문 그림들을 조금 더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다시 작업하여 작품이 가진 매력을 한껏 더 끌어올려 주었다.

[줄거리]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멀고 긴 여정을 떠난 ‘고기오.’ 사슴, 펭귄, 두더지, 기러기 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못하고 전전하던 어느 날, 닭의 무리를 마주한 고기오는 아마 자신도 닭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닭들은 자신들보다 몸집도 훨씬 크고, 심지어 슬프고 불길한 이름을 가진
고기오를 순순히 닭으로 인정해 주지 않으려 하고, 결국 닭들은 고기오에게 나흘 안에 닭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한다. 과연 고기오는 닭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아니, 고기오는 정말로 닭이 맞는 걸까?
저자

임고을

글:임고을
동화와청소년소설을쓴다.『친절한땅콩호텔』로제2회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대상을,『녹일수있다면』으로제1회현대문학x미래엔청소년문학상을받았다.쓴책으로동화『닭인지아닌지생각하는고기오』『나를위한우르릉쾅쾅』『다가오는거대편지』등이있다.

그림:김효연
모든계절마다식물을보고만지며숨고르기를합니다.새싹이나고새소리가들려오는봄이제일기대되고설레입니다.어느봄날차창밖을보다가며칠전산불로인해까맣게타버린민둥산을보고가슴이아팠습니다.그래서나무한그루를심었습니다.100여년전,한청년의마음에불을지폈던그때그마음처럼…….
그린책으로는『닭인지아닌지생각하는고기오』『팽이도둑』이있습니다.

목차

-나는닭일까?
-네가닭이라고?
-닭이닭에서태어나지!
-무시무시한이름
-고기오에게남은시간
-운좋은고기오
-비쏟아지는숲
-잠시타조가된고기오
-아주잠깐두더지가된고기오
-닭이냐아니냐그것이문제로다
-고기오,도와줘!
-고기오가닭이되는방법
-나는연습에들어간닭들
-우리두더지를내놔!
-두더지들이밝힌진실
-생각하는고기오
-작가의말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닭으로‘인정받기’위한고기오의고군분투
주인공‘고기오’는태어날때부터자신이누구인지몰랐고,그걸알려줄이조차없이홀로외로이지냈다.자신이어디에속한존재인지알기위해두더지,타조,펭귄,기러기등여러동물무리를전전하지만자신과꼭맞는자리를찾지는못한다.그러던어느날,닭의무리를마주하게된고기오.자신과똑닮은생김새와습관을가진닭들의모습을본고기오는확신하게된다.자신은닭이틀림없다고.

‘쟤네들나랑똑같은걸머리에달고있어.나는닭이었구나.나처럼다리가두개,발가락도닮았네.나는닭이야!(...)눈이두개,윤기나는뾰족한부리……무엇보다웃음소리와울음소리,화내는소리가똑같잖아.나는닭이야.확실해!’_본문중에서

하지만닭들은고기오를극도로경계한다.자신들보다몸집도훨씬크고,슬프고불길한이름까지가졌다는이유에서다.고기오는자신이왜닭일수밖에없는지,닭들은고기오가왜닭이아닌지치열하게논쟁한다.심지어시대를초월한유구한질문‘알이먼저냐,닭이먼저냐’까지꺼내면서말이다.
이처럼자신이누구인지용감하게찾아나서는,그여정이순탄치않아도자신의질문을멈추지않는,닭으로인정받으려고군분투하는고기오의모습은독자에게도질문을던진다.‘나를나로결정할수있는절대적인요소는무엇일까?생김새나습관?그것말고는또없을까?’독자들은작품이던지는이질문들에대한자신만의답을찾으며고기오의정체성은물론이고,스스로에대한정체성과그에대한다양한생각들을마주해볼수있을것이다.

·서로의다름을인정할때우리는‘우리’가된다
결국고기오는닭들에게나흘동안‘닭임을증명하라’는임무를받는다.고심하던고기오는청천벽력같은사실을알게된다.바로‘닭은날수없다’는것.고기오는닭들앞에서절대날지않을거라다짐하지만,그다짐은물거품이되고만다.포식자독수리에게목숨을잃을위험에놓인친구를구하기위해고기오는수많은닭들이보는앞에서하늘높이날아올랐기때문이다.
고기오가날수있다는것을두눈으로목격한닭들은고기오를닭으로받아들일지말지고민한다.하지만닭들은알고있다.뾰족한부리,긴목,풍성한꼬리,멋진볏,무엇보다청아하고맑은목청…….고기오가계속해서말했던것처럼그는닭이아닐수없다는걸.결국닭들의대장꼬끼요는아주단호하고‘현명한’결정을내린다.

“(...)고기오는닭으로인정받았지만하늘을나는바람에닭인지아닌지도로문제가되어버렸다.”
닭들은하늘을훨훨날던고기오를떠올리며몸서리쳤습니다.
“그러니……우리닭은앞으로하늘을난다!”
꼬끼요는큰목소리로우렁차게선포했습니다.닭들은그게대체무슨말인지알수없었습니다.
“우린오늘부터하늘을나는연습을할거다!”_본문중에서

고기오가하늘을날수있다는사실은‘닭’의조건에치명적인결격사유가될수도있었다.하지만고기오의다른점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더나아가그것을자신들의것으로만들기위해노력하는닭들의모습은나와다른누군가를어떻게수용하고바라보아야하는가에대해생각하게한다.내존재가틀린게아닌것처럼다른이의존재역시틀리지않았다는사실을깨달았을때,‘우리’의범위는훨씬더넓어지고풍요로워질것이라는사실을『닭인지아닌지생각하는고기오』는전하고있다.

·정해진틀을뛰어넘을때만나는진짜나의모습
지금까지와정반대로고기오가닭이라는것을증명하기위해맹렬히나는연습을하고있는닭들앞에예상치못한라이벌이나타난다.오래전에헤어졌던두더지무리들이고기오를찾아와‘너는누가뭐래도두더지’라며예전처럼‘두더지로서’함께살자고설득한다.고기오가서로자신의편이라고주장하는닭과두더지.그럴수록고기오의마음은더욱더복잡해진다.과연고기오는스스로를어떤존재로결정내릴까?

“(...)나는어쩌면아무것도아니었기때문에나를더잘알게된것같아.그리고날수있는것도내가닭인걸몰라서였을지모르고.”_본문중에서

마침내자신이어떤존재인지알게된후에도고기오의혼란스러운마음은여전하다.하지만분명한건이전보다자기자신을더알게되었다는것이다.
이러한모습역시우리모두의자아찾기과정과닮아있다.특정한무리에속해있으려다가도그무리에서강요되는금기와기준을뛰어넘으면서우리는각자의진짜모습을알게된다.그리고이러한과정은서로의차이를이해하고포용하는미덕으로확장된다.
이렇듯『닭인지아닌지생각하는고기오』는처음부터끝까지자기자신에대한질문을놓지않았던고기오의모습을통해,우리각자마음속에있는‘고기오’를비춰준다.

·새로운표지와변화된스타일로만나는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김효연작가는『닭인지아닌지생각하는고기오』의개정판을위해표지와본문그림을다시한번꼼꼼히매만졌다.새롭게단장한표지는클래식하고산뜻하게표현해작품의분위기를물씬담아냈다.또한본문의그림들을하나하나리터치해독자들이조금더선명하고깔끔한삽화를즐길수있도록했다.글과환상의호흡을이루는아름다운그림을함께만나보자.


줄거리

자신이누구인지알기위해멀고긴여정을떠난‘고기오.’사슴,펭귄,두더지,기러기어느무리에도속하지못하고전전하던어느날,닭의무리를마주한고기오는아마자신도닭일거라고생각한다.하지만닭들은자신들보다몸집도훨씬크고,심지어슬프고불길한이름을가진고기오를순순히닭으로인정해주지않으려하고,결국닭들은고기오에게나흘안에닭임을증명하라고요구한다.과연고기오는닭으로인정받을수있을까?아니,고기오는정말로닭이맞는걸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