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새싹
Description
《조그만 새싹》은 볼로냐 라가치상을 두 번 수상한 브리타 테켄트럽이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펼쳐 보이는 자그마한 새싹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른 씨앗들보다 늦게 싹을 틔우고 더디게 자라는 새싹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탄생과 성장, 자연의 순환, 계절의 아름다움, 우정과 연대, 자신이 꾸려 나가야 할 삶의 방식 등 다채롭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새싹의 일생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우리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조그만 새싹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이 작품은 세대를 거듭해 모두가 함께 읽을 인생 그림책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작품의 감상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매 장면 빼어난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림에 있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받을 수 있는 여러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브리타 테켄트럽은 판화 및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브리타 테켄트럽만의’ 수준 높은 회화는 독자들을 오래도록 그림 앞에 머물게 하는 힘이 있다.

줄거리
봄이 오자 땅의 모든 씨앗이 싹을 틔운다. 하지만 자그만 씨앗 하나만 조금 더디게 자란다. 얼마 뒤 씨앗은 다른 씨앗들보다는 조금 늦게 싹을 틔우고 조금씩 자라난다. 그 사이 주변 다른 꽃들은 훌쩍 더 크게 자라고 그 바람에 새싹은 햇볕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온 힘을 다해 빛을 향해 줄기와 잎을 뻗어 본다. 무당벌레, 개미, 벌, 새, 쥐, 나비 등 풀숲 친구들이 모여들어 새싹을 응원하고 새싹은 점점 더 크게 자라 여름 내내 친구들의 안식처가 되어 준다. 가을이 오자 잎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이내 바람에 하나둘 떨어진다. 씨앗은 거센 바람에 실려 멀리, 멀리 날아간다. 한겨울이 오자 하얀 눈이 온 땅을 덮고 마침내 봄이 다시 찾아온다. 씨앗은 다시 있는 힘껏 싹을 밀어 올린다.
저자

브리타테켄트럽

저자:브리타테켄트럽(BrittaTeckentrup)
독일함부르크에서태어나센트럴세인트마틴예술대학과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미술을공부했다.그림책《날씨이야기》와《알:모든생명의시작》으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라가치상논픽션부문스페셜멘션을두번수상했으며,이외에도네덜란드그림책상을수상하고독일청소년문학상,케이트그린어웨이상등에후보로오르며작품성을인정받았다.콜라주기법을활용한독특한질감,부드러운색감,다채로운화면구성으로국내외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잠깐만기다려줘!》,《하나도안무서워!》,《나도그거할수있어!》를비롯해《아기동물은어디있을까요?》,《누구지,누구?》,《누가누가똑같을까?》,《모두짝이있어요》,《미용실에간사자》,《다같이함께하면》,《빨간벽》,《여우나무》,《삶이머무는자리,그네》,《별을사랑한두더지》등이있다.

역자:김서정
동화작가이자평론가,번역가이다.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동화와그림책에대해가르치고있다.《나의사직동》,《앤티야,커서뭐가될래?》,《용감한꼬마생쥐》,《두로크강을건너서》등을썼고,《잠깐만기다려줘!》,《하나도안무서워!》,《나도그거할수있어!》,《시큰둥이고양이》,《안데르센메르헨》,《우정그림책》,《100인생그림책》,《키오스크》,《왕이되고싶었던호랑이》,《삶이머무는자리,그네》등수많은작품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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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그만새싹의일생을통해보는자연의순환
새싹의새봄을,어린이들의새학기·새출발을응원하는그림책

봄이오자땅속씨앗들은싹을틔우고쑥쑥자란다.하지만한자그만씨앗은남들보다조금늦게땅위로올라온다.어느새다른새싹들은훌쩍자라커다란식물이되고,이식물들에가려진조그만새싹의자리에는햇빛이한줄기도들어오지않는다.결국새싹은햇빛을찾아떠나기로한다.오랜여정끝에빽빽한풀숲사이로따듯한햇살이내려앉는작은언덕에자리를잡은새싹은커다랗고멋진식물로성장한다.그렇게가을이되자잎은시들어떨어지고,씨앗은바람을타고세상속으로날아간다.이내흰눈이온땅을덮고동물친구들과새싹은다시만날날을기약한다.들판에는다시봄이찾아오고씨앗들은땅위로싹을밀어올린다.

작품은조그만새싹의일생을통해생명의탄생과신비,자연의순환을아름답고훌륭하게묘사한다.봄에서여름,가을,겨울을지나다시봄에이르기까지계절마다달라지는자연의모습을담담하게읊조린다.조그만새싹과풀숲친구들의이야기는빼어난그림과함께잔잔하게펼쳐지며,책장을덮고나면사계절의시간과아름다운자연속을자분자분걸어온듯한여운을느끼게된다.더불어남들보다늦게싹을틔우지만결국어엿한식물로성장한새싹의모습을통해아이들은조금늦어도꾸준히해나가면된다는사실을자연스레알게되며,자신의삶을어떤방식으로꾸려나가야할지찬찬히생각해볼수있다.《조그만새싹》은가까운미래에멋진식물로자라게될새싹의새봄을,어린이들의새학기·새출발을응원하는다정한그림책이될것이다.

“우리가같이가줄게!”
햇빛을찾아떠나는새싹의곁을지켜주는다정한친구들

힘겨운여행을떠나는조그만새싹의곁에는늘친구들이함께한다.길찾기를도와주는생쥐,땅속뿌리를단단하게붙들어주는귀뚜라미,한발앞서날아가양지가있는곳을찾아봐주는나비와무당벌레등풀숲친구들이새싹을응원하며도움의손길을건넨다.새싹의여정에이친구들이없었다면어땠을까.햇볕이내리쬐는자리를찾을수도,커다란식물로성장할수도없었을것이다.식물이된새싹은도움을준친구들에게보답하듯자신의이파리사이사이를내주며모두가앉아쉴수있는안식처가되어준다.《조그만새싹》은새싹과풀숲친구들의우정을특별한갈등없이잔잔하고평온하게그려낸다.이를통해친구를돕는따듯한마음이서로에게얼마나큰힘이되는지를자연스레일깨운다.

작품의텍스트는간결하지만작품이담고있는메시지는무척다채롭고묵직하다.생명의탄생과성장,계절의순환,자연의아름다움을넘어이안에서생동하는생명체들의우정과연대의중요성까지아이들의마음속에차분히새겨준다.

볼로냐라가치상2회수상작가브리타테켄트럽의수준높은회화

콜라주와판화기법을사용하여자신만의작품세계를구축해온브리타테켄트럽은《조그만새싹》을통해흙,햇빛,나무,동식물등우리를둘러싼자연계를충만하게묘사한다.이번작품에서역시누구도따라할수없는수준높은회화를선보이며서정성과차분함을드러낸다.테켄트럽의그림을보고있으면자연의경이로움이절로느껴지며,독자들을오래도록그림앞에머물게한다.

책장을넘겨씨앗이싹을틔우는장면을보면둥근해가있다.방사형으로퍼지는햇빛이강해서판면바깥으로빛이펼쳐져나오는듯한느낌을준다.이후에도면을가득채운아름다운자연이계속등장하는데마치우리가이안에있는것같은착각을불러일으킨다.이제막자연에관심을가지기시작한아이들은거친흙,연둣빛새싹,어느새성장한식물들,가을바람을타고날아가는씨앗,온세상을햐얗게만든눈등아름다운자연을보며호기심에가득찬눈을반짝이게되고,이내책에흠뻑빠져들것이다.그림을천천히관찰하며곳곳에있는숲속동물들을숨바꼭질하듯찾아내는기쁨도이책의묘미가운데하나이다.

우리인생과참많이닮아있는새싹의일생
세대를거듭해읽을인생그림책
우리인생도조그만새싹의일생과참많이닮아있다.다른씨앗보다조금늦게싹을틔우고,다른식물들에가려햇빛을제대로보지못하는등시련을겪는조그만새싹을보면,힘들고어려운일로좌절하는우리의모습이떠오른다.하지만새싹은어떤상황이와도포기하지않고햇볕을찾아계속앞으로나아간다.결국새싹은꿋꿋이살아남아친구들에게아늑한안식처를제공해주는커다란식물이된다.새싹의이러한모습은우리모두에게포기하지말고계속앞으로나아가라는응원의메시지도전한다.《조그만새싹》은작지만강한새싹의일생에우리인생을빗대어보여주며아이와어른모두에게따뜻한응원과격려를보내는책이다.세대를거듭해읽을인생그림책으로이만한그림책이또있을까.

줄거리

봄이오자땅의모든씨앗이싹을틔운다.하지만자그만씨앗하나만조금더디게자란다.얼마뒤씨앗은다른씨앗들보다는조금늦게싹을틔우고조금씩자라난다.그사이주변다른꽃들은훌쩍더크게자라고그바람에새싹은햇볕을받지못한다.그래도온힘을다해빛을향해줄기와잎을뻗어본다.무당벌레,개미,벌,새,쥐,나비등풀숲친구들이모여들어새싹을응원하고새싹은점점더크게자라여름내내친구들의안식처가되어준다.가을이오자잎은황금빛으로물들고이내바람에하나둘떨어진다.씨앗은거센바람에실려멀리,멀리날아간다.한겨울이오자하얀눈이온땅을덮고마침내봄이다시찾아온다.씨앗은다시있는힘껏싹을밀어올린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