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SE NOW, 파라다이스 나우 : 칼 라거펠트, 그의 비범한 인생 (양장)

PARADISE NOW, 파라다이스 나우 : 칼 라거펠트, 그의 비범한 인생 (양장)

$48.00
Description
★ LVMH와 샤넬의 지원을 받아 집필된 최초의 공식 전기
★ 칼 라거펠트의 작업물에 대한 공식 자료 수록
“나는 후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게 한다고 내게 도움 될 것도 없다. 중요한 건 오늘이다. 바로 지금이 천국이니까!”
- 칼 라거펠트
(1933년 9월 10일-2019년 2월 19일)

《PARADISE NOW》는 사상 최초로 LVMH와 샤넬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칼 라거펠트 공식 전기다. 윌리엄 미들턴이 칼 라거펠트를 직접 만나서 밀착 취재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저자는 칼 라거펠트 본인 외에도 그와 가까이 지냈던 친구, 동료, 패션계 관계자 등 수많은 인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미디어가 ‘칼 라거펠트’라는 인물을 천재 혹은 신랄한 독설가로만 묘사한다. 하지만 최초이자 유일한 공식 전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이 책에서는 그가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서, 다정한 친구로서, 헌신적인 연인으로서 보이는 다채로운 모습까지 서술하고 있다. 패션계의 한 시대를 풍미한 칼 라거펠트의 인생 전반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어느덧 칼 라거펠트의 대중적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모습을 포착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본문 마지막에는 샤넬 헤리티지와 유명 포토그래퍼 장바티스트 몬디노로부터 제공받은 공식 자료가 수록되어,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 및 출판과 사진을 아우르는 칼 라거펠트의 다양한 작업물까지 볼 수 있다.

저자

윌리엄미들턴

저자:윌리엄미들턴
최신유행을전하는기자이자페어차일드출판사의파리지국장이다.패션매거진《W》,《우먼스웨어데일리》,《하퍼스바자》의패션피처디렉터를거쳤다.프랑스계미국인으로서예술후원자이자수집가인도미니크와존드메닐의첫번째전기《DoubleVision》의저자이기도하다.해당도서는ARTnews에서‘세기의전기서’로선정되었다.

역자:이상미
성균관대학교의상학과를졸업후,런던예술대학세인트마틴에서여성복디자인을전공했다.현지디자이너브랜드에서어시스턴트로근무한이력이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패션분야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주요역서로는『샤넬디자인:위대한패션브랜드의탄생』,『영국디자인:시간이지날수록발하는명작의가치』,『패셔너블』,『팬톤온패션』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슈퍼스타!

1.모호한출생
2.독일역사의무게
3.계몽의시대
4.프랑스어수업
5.파리의하늘아래
6.센터스테이지
7.언론과의관계
8.하이패션에입문하다
9.끌로에와펜디,앤디와안토니오
10.사랑과집착
11.70년대파리:광란의시대
12.세계적인여행
13.아주패셔너블한친구
14.캉봉
15.유서깊은하우스,강렬한에너지
16.하나의목소리
17.새로운비전
18.죽음과재앙
19.전환기
20.남자친구
21.성공과실패
22.극단적인변화
23.혁명
24.스타파워
25.인생보다큰
26.곱게자란아가씨
27.젊은친구들
28.치열한결심,몇번의실수,그리고마지막꽃다발
29.영적세계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패션계의한시대를풍미했던천재디자이너,칼라거펠트
그의비범하고찬란한인생여정을돌아보다

패션의대부,샤넬의황제,패션계의멀티플레이어.모두칼라거펠트를지칭하는말이다.인류역사상특정업계에서두각을드러낸사람은많지만,고도의창의력과다음유행을선도하길요구하는패션계에서수십년동안최정상에있었다는이력은독보적이다.그의디자인을빼놓고현대패션을논하는건무의미하며,화제성으로도그를따라갈패션디자이너는없다.실제로도그와동시대를살았던패션디자이너는모두일찌감치은퇴하거나사람들의기억속에서조용히사라졌다.

하지만대개‘칼라거펠트’라는이름과그의굵직한업적은알고있어도,그가패션계의슈퍼스타로되기까지어떤여정을거쳤는지모른다.1954년에열렸던울마크프라이즈의코트부문수상자가칼라거펠트라는정보는알아도,그가어떤마음으로수상자발표를기다렸는지모르는사람이태반이다.발망에서‘괴물’로취급했던마드모아젤샤넬처럼개인이가진인간적인면모는경이로운업적에가려지는것이다.

그러나항상오만했을것같은천재디자이너도입상에전전긍긍했다는사실을아는가?‘스케치를보낸다음에그사실자체를까먹었다’라고인터뷰한것과다르게수상소식을듣자마자어머니에게전보를보냈다는일화를보면그가가진인간미가느껴진다.《PARADISENOW》에는이처럼‘칼라거펠트’라는인물을탐구할수있는이야기가빼곡히담겨있다.칼라거펠트가남긴궤적을따라감으로써그가어떤인물인지자세히알아갈수있다.

패션디자이너,포토그래퍼,그리고출판업자라는세가지정체성
문화계의멀티플레이어는어떤업적을쌓았을까?

대중은보통패션디자이너로서의칼라거펠트만알고있다.그가지닌세가지정체성중에서고작한가지만알고있는셈이다.물론다들알다시피칼라거펠트는현대패션의역사를논할때결코빠질수없는패션디자이너다.하지만그가가장사랑한정체성은‘포토그래퍼로서의칼라거펠트’였으며,동시에장르를불문하고책이라는매체에깊은애정을가진‘출판업자’이기도했다.

칼라거펠트는새로운도전을두려워하지않았다.그가포토그래퍼의길로들어서며샤넬의프레스키트용사진을찍기시작했을때의나이는53세였다.그는거기서그치지않고다방면으로사진을찍었고,그러한열정은입상과전시회로이어졌다.출판업자의길로들어선것도아주단순한계기가작용했을뿐이다.게르하르트슈타이들이칼라거펠트가직접찍은사진을다양한용지로인쇄해서보냈고,그는테스트인화에서종이의매력에푹빠졌다.그리하여스타일리시한서점리브레리7L을개점한것이다.

다른평범한사람들과칼라거펠트를차별화하는가장큰특징이바로이런부분이다.새로운시도를두려워하지않고,때로는즐기는자세가그를문화계의전설로만들었다.항상안전한길을택하는게최선이아님을증명했다.칼라거펠트가패션외의분야에서는어떻게자신의재능을활용했는지궁금하다면이책을읽어보길바란다.

“자기자신에게가장잘어울리는삶을살라.그것이야말로궁극적인럭셔리다.”
칼라거펠트의사치스러운삶,그리고격정적인인간관계

《PARADISENOW》의내용은세가지요소로구분할수있다.첫번째는당연하게도칼라거펠트가쌓은커리어다.대외적으로보이는이미지와작업물을상세히설명한다.나머지는보다사적인부분이다.두번째는칼라거펠트의사치스러운라이프스타일,그리고세번째는격정적이었던인간관계다.실제발언을인용하자면그는자신의재력보다검소하게사는부자들을싫어했으며,특정지인이직업적으로나사적으로나쓸모가없다고생각하면가차없이정리했다.칼라거펠트가끌로에와의계약을마치고,샤넬의아트디렉터가되면서받은연봉이얼마인지궁금한가?1983년기준으로컬렉션당50만달러,즉연간100만달러였다.또한그의팀을위한예산이연간10만달러에달한다는보도도있었다.펜디역시칼라거펠트와의작업에있어서는예산에제한을두지않았고,이러한기조가그들의관계를오래유지시키는데기여했다.

그는뛰어난미적감각을지닌만큼자신이살저택과그내부의인테리어를세심히골랐기에,벌어들이는돈의상당부분이화려한인테리어에들었다.생트로페를비롯하여세계곳곳에있는별장은칼라거펠트와그지인들에게사치스럽고즐거운휴가를선사했다.또한그가자신의고양이슈페트를애지중지하며사후에거액의유산을남겼다는이야기는유명하다.

이토록화려한삶에걸맞게주변에있는친구,동료,또는가족들도칼라거펠트라는명성에뒤지지않을만큼화려했다.슈퍼모델의창시자빅투아르두트렐로부터1980년대샤넬의아이콘이었던이네스드라프레상쥬까지,패션계의스타는대부분칼라거펠트의런웨이를거쳐갔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PARADISENOW》는그들을직접만나인터뷰한내용을담고있기에,대외적으로알려진내용보다많은이야기를들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