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 세 뭉치로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양장)

털실 세 뭉치로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양장)

$15.00
Description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를 찾아 떠난 한 가족
자유를 향한 용기 있는 행동이 가져온 커다란 변화

★ 초등 현직 교사가 집필한 독서활동지 제공 (다운로드용)
《털실 세 뭉치로》는 독재 정권을 피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찾아 떠난 한 포르투갈 가족의 실제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그림책 화자가 자신이 여덟 살 어린아이였던 때를 회상하며 담담하고 차분한 어조로 당시의 상황을 들려준다. 주인공 가족의 자유를 향한 강한 염원은 뜨개질로 표현되며 이 용기 있는 행동이 사회에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받을 수 있는 상들을 휩쓸며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야라 코누는 그림을 통해 묵직한 주제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 세 가지 털실 색을 제외하고 무채색의 차분한 컬러만을 사용하여 당시의 무겁고 어두웠던 상황을 작품 전반에 드러냈으며, 곳곳에 뜨개 기호를 배치해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동시에 뜨개질에 대한 독자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수많은 명작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긴 강무홍 번역가는 원작의 분위기와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단어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골라 문장을 완성했다. 책 마지막에는 작품의 배경이 된 포르투갈 역사에 대한 노트를 수록하여 독자들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역사를 알아본 뒤 다시 읽어 보면, 작품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미국 스키핑 스톤 아너상 수상작
★ 포르투갈 아마도라 BD 어워드 최우수어린이책
★ 포르투갈 전국 리딩 플랜 대상 도서
★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작품

* 미국 스키핑 스톤 아너상 : 평화와 협력, 다문화, 환경 주제를 다룬 가장 우수한 어린이ㆍ청소년책에 수여하는 상
* 포르투갈 아마도라 BD 어워드 : 포르투갈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만화(일러스트)상으로, 어린이책, 그래픽노블, 일러스트레이터 등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함
* 포르투갈 전국 리딩 플랜 : 국민의 독서 습관 형성 및 문해력 향상을 위해 포르투갈 정부가 주도하는 독서 증진 프로그램으로, 매년 대상 도서를 선정함

저자

엔히케타크리스티나

저자:엔히케타크리스티나HenriquetaCristina
아이들과이야기나누는것을좋아하는포르투갈의작가입니다.포르투대학에서문학을공부하고30년넘게교사로일했습니다.지금은다양한분야의어린이책을쓰며아이들과소통하고있습니다.《털실세뭉치로》는작가가쓴첫어린이책입니다.

그림:야라코누YaraKono
친구들을위해요리하는것을좋아하는브라질의일러스트레이터로,포루투갈에서활발하게활동하고있습니다.상파울루주립대학교에서약학을,디자인스쿨이스콜라파나미리카나지아르테에서디자인및커뮤니케이션을공부했으며,2013년에《섬》으로볼로냐아동도서전라가치상을받았습니다.이외에도나미콩쿠르동상,포르투갈비사이아바헤투상,스페인콤포스텔라국제그림책상등세계유수의상을휩쓸었습니다.그린책으로《씨앗100개가어디로갔을까》,《이미지》,《작은파도》등이있습니다.

역자:강무홍
어린이책전문기획실‘햇살과나무꾼’대표입니다.추운겨울날나무꾼에게햇살이위로가되듯아이들에게위로가되는책을기획하고쓰고있습니다.《까만나라노란추장》,《새끼표범》,《깡딱지》,《까불지마!》등의작품을썼고,《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해가늦게뜨는아침》,《괴물들이사는나라》,《새벽》,《비오는날》등수많은명작그림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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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유롭고공정한나라를찾아떠난한가족이야기

《털실세뭉치로》는화자가자신이여덟살어린아이였던때를회상하는장면으로시작한다.자유가보장되지않고학교에다니는아이들이거의없는나라에살던아이는엄마아빠가전쟁,감옥,공포등과같이자신이이해하기어려운단어들을말하며대화하는모습을자주목격한다.그러던어느날밤,엄마아빠가‘추방’이라고말하며얼굴빛이급격히어두워졌고이튿날새벽이되자,가족들을데리고새로운나라로떠난다.

이책은1960년대후반파시스트독재를피해포르투갈을떠난어느가족의실제이야기를바탕으로만들어졌다.어두운시대적배경에무거운주제를다루고있음에도당시의상황에쉽게빠져들수있는이유는화자가차분하고담담하게자신의어릴적이야기를들려주고있기때문이다.자유를향한간절한염원을담은한가족의이야기는한편의다큐멘터리를보듯몰입감있게펼쳐진다.

세상을바꾼털실세뭉치
자유를향한용기있는행동이가져온커다란변화

자유를좇는용기있는행동이사회에얼마나큰변화를가져오는지,
인간이할수있는일이얼마나많은지보여준다.
_미국스키핑스톤어워드수상평

정치난민이야기를통해주체적인행동의중요성을보여주는작품._커커스리뷰

새나라에도착한가족은한껏기대감에부푼다.하지만이도시역시회색빛이고,입을수있는옷은무늬없는세가지색(초록색,주황색,회색)스웨터뿐이다.모든것이획일화되어있는현실에엄마아빠는점점희망을잃어간다.그날밤,엄마는무언가를결심한듯세스웨터의끝을자르고,실을죽잡아당겨털실세뭉치를만든다.그러고는대바늘로다양한무늬가들어간옷을새로뜨기시작한다.
뜨개질은암울한상황에서벗어나기위한주체적인행동을나타낸다.엄마의뜨개질이자유를찾기위한직접적인투쟁은아니지만,누군가의작고용기있는행동이사회에얼마나큰변화를불러일으키는지,세상을어떻게바꾸는지를명확하게보여준다.단순히털실로옷을뜨는것을넘어우리의미래는우리가주체적으로떠(만들어)나가는것이라는묵직한메시지를던진다.

자유의소중함을알고,민주시민이지녀야할태도를생각하게하는책

주인공가족이자유를누리지못하며살아가는모습을보면1970~80년대우리나라의암울했던시기가떠오른다.많은사람이억압당하고살아온가슴아픈역사가불과몇십년전우리나라에도있었다는것을,우리가누리고있는자유는많은사람의투쟁과노력이있었기에가능했다는것을다시금깨닫게된다.

자유와평화가없는삶,개성을빼앗긴삶에대해아이들과이야기나누며
‘자유의소중함’을마음깊이느낄수있는책.
_김현지(초등학교교사)

《털실세뭉치로》는민주주의와자유의소중함을알려주는것뿐아니라민주시민으로서어떤태도를지녀야하는지도고민하게하며,아이어른독자모두에게여러생각거리를던진다.나아가아이들이지금보다더나은세상을위해늘고민하는사람으로성장할수있도록도와준다.학교현장에서민주주의의역사와자유를주제로한수업을할때도꼭필요한책으로,아이들과함께읽고깊은이야기를나누어보기를권한다.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야라코누
묵직한주제를한층더깊이있게전달하는예술적인그림들

볼로냐아동도서전오페라프리마부문우수상을수상하며전세계독자들의주목을받은야라코누는이번작품에서그림을통해한층더깊은이야기를전달한다.책을열면다양한호수의뜨개바늘이시선을끄는데,이바늘들이이야기속에서어떤역할을할지궁금증을불러일으킨다.세가지색털실(초록색,주황색,회색)을제외하고는무채색의차분한컬러만을사용하여당시의무겁고어두웠던상황을작품전반에드러낸다.의도적으로곳곳에배치한뜨개기호는디자인요소가되는동시에독자의호기심도자극한다.앞과뒤의면지는똑같은패턴으로가득차있다.앞면지는회색하나로,뒷면지는세가지색으로채색했는데,이는무늬없는한가지색스웨터가다채로운무늬가들어간알록달록한스웨터로,획일화되어있던사회가자유로운사회로변화하고있음을비유적으로나타낸다.

그림이담고있는의미를찾아보는것도이책을깊이읽는방법가운데하나이다.마지막장면에서사람들이광장에나와모두새옷을뜨고,이곳에도봄이찾아온다.앞에서는한번도날지않았던비둘기들이마침내광장을가로지르는데,이는비로소찾아온자유를상징적으로보여주는장면이다.

줄거리

자유를찾아다른나라로떠난한가족.하지만이나라역시생각했던것과는다르다.거리는온통회색빛이고,입을수있는옷색깔도회색,초록색,주황색단세가지로정해져있다.가족들은획일화되어있는이나라에크게실망한다.이때한어머니가스웨터끝을잘라털실뭉치를만들고,대바늘로다양한무늬를넣은새옷을만들기시작한다.이를본사람들은처음에는놀라지만,곧모두가스웨터를풀어털실뭉치를만들고새옷을뜨기시작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