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요아소비 소설집)
Description
나오키상 수상 작가 4인과 화제의 아티스트 요아소비의 만남
데뷔 후 일찌감치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에게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선보인 시마모토 리오, 츠지무라 미즈키, 미야베 미유키, 모리 에토. 일본 대중 소설 작가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이들 4인이 요아소비와 의기투합해 출간한 소설집(원제: 하지메테노はじめての)이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참여한 작가 이름만 봐도 호화롭다”는 격찬을 받을 정도로 추리, 호러, 본격문학을 비롯해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라면 첫손에 꼽힐 만한 작가들이 ‘처음’을 주제로 글을 쓴다면 어떤 전개를 기대할 수 있을까? 네 편의 이야기는 각각 소년, 소녀가 난생처음 겪는 상황을 설정한 70쪽 남짓의 단편으로, 처음 인간을 좋아하게 된 안드로이드 로봇의 사연(나만의 소유자), 등교거부 소녀가 무작정 가출을 감행해 바닷가에서 보내는 하루(유령), 평행세계에서 만난 두 소녀가 감행하는 선택(색이 다른 트럼프 카드), 잘못된 고백을 되돌리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빛의 씨앗)을 다룬다.
처음을 주제로 작가들만의 필치를 살려 재해석한 점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이 글을 토대로 가사를 짓고 곡을 만들어낸 요아소비의 작업물도 빼놓을 수 없다. ‘NOVELS IN MUSIC’이라는 모토로 〈미스터〉, 〈바다가 이끄는 대로〉, 〈세븐틴〉, 〈좋아해〉까지 곡당 1천만 회가 넘게 재생된 명곡이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반복되는 짧은 영상에 길들어 독서가 어려운 세대를 위해 기획되어 출간 즉시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저자

시마모토리오,츠지무라미즈키,미야베미유키,모리에토

저자:시마모토리오
2001년발표한「실루엣」으로군조신인문학상우수상을받으며이름을알렸다.『리틀바이리틀』을통해최연소노마문예신인상수상자가되었으며,같은작품이아쿠타가와상후보에올랐다.발표하는작품마다주요문학상후보에노미네이트되었다.『퍼스트러브』로제159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

저자:츠지무라미즈키
2004년『차가운학교의시간은멈춘다』로메피스토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2011년『츠나구』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2012년『열쇠없는꿈을꾸다』로제147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2018년『거울속외딴성』이서점대상1위에뽑히며대중과평단을모두사로잡은작가로거듭났다.

저자:미야베미유키
1987년「우리들이웃의범죄」로올요미모노추리소설신인상을받으며데뷔했다.『마술은속삭인다』,『용은잠들다』를비롯해『화차』,『가모저택사건』등장르를넘나드는작품으로독자를사로잡았다.『이유』를발표하며제120회나오키상을수상해다시한번작가로서저력을입증했다.시대물부터괴담,미스터리까지다양한장르를시도하며이시대최고의작가로자리매김했다.

저자:모리에토
1990년발표한『리듬』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우주의고아』,『아몬드초콜릿왈츠』,『달의배』등을발표하며명실공히아동문학대표작가로활동중이다.『바람에휘날리는비닐시트』로제135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

역자:김은모
대구에서태어나경북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했다.일본어를공부하던중일본미스터리의깊은바다에빠져전문번역가의길에들어섰다.국내에알려지지않은다양한작가의작품을소개하고자노력하고있다.우리말로옮긴책으로는미쓰다신조의『걷는망자,‘괴민연’에서의기록과추리』,유키하루오의『십계』『교수상회』,나가이사야코의『고비키초의복수』,이가라시리쓰토의『법정유희』,아단미오의

목차

나만의소유자-시마모토리오
유령-츠지무라미즈키
색이다른트럼프카드-미야베미유키
빛의씨앗-모리에토

출판사 서평

영상에길든시기,색다른시도로소생하는텍스트의힘

소설가와그룹요아소비의협업으로탄생한두번째소설집.자신이속한분야에서최정상의자리에있는창작자들이구축한세계를한권의책을통해감상할수있다는것만으로도호화롭기이를데없다.게다가이야기를읽고난뒤이어지는가사를곱씹어보면창작자의의도는물론이고,주인공들의마음까지밀려와저절로아련해진다.

만화〈최애의아이〉OST작업과2023년,2024년내한공연이잇달아흥행하면서이제국내에도상당한팬덤을구축한요아소비는이번‘처음으로’의프로젝트를마무리하며“각기다른곳을향해펼쳐지는이야기를읽고두근거림을멈출수없었다”고소회를밝힌바있다.처음인간을좋아하게된안드로이드로봇의관점에서쓰인<나만의소유자>는<미스터>의소재로,처음집에서나와겪는하룻밤을다룬<유령>은<바다가이끄는대로>,처음용의자가되어도망치는평행세계의소녀들은<색이다른트럼프카드>를통해인기곡<세븐틴>으로재탄생했다.시간여행을떠나좋아하는상대에게고백하던순간을지우고싶은소녀의마음은<빛의씨앗>과<좋아해>를통해확인해보자.글의힘이옅어진시대에우리의감각을다시금깨어보고싶은섬세한의도가그대로전해져온다.

추천사

작품이전부다재미있어서박수까지치면서“엄청재밌네!”하고소리내어말해버렸습니다.‘처음’이라는주제에서비롯된다채로운이야기가각기다른곳을향해펼쳐나가는듯해서두근거렸습니다.
-요아소비아야세

처음접하는이야기인데제마음속에잠들어있던기억이되살아나는듯한신기한경험을했습니다.네개의이야기,네개의세계가만났을때이감동을곧장노래에담고싶었습니다.
-요아소비이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