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는 이웃들을 기다린다 - 책이 좋아 3단계

태구는 이웃들을 기다린다 - 책이 좋아 3단계

$15.00
Description
여름 방학이 끝나고 그리 달라지지 않은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 태구. 같은 아파트에 사는 예은이, 해모와 함께 태구는 자신의 이웃들을 관찰하고,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나간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집을 자꾸 잘못 찾아오는 101호 할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지만 절대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은비 누나. 단짝 재범이와 새로 사귄 친구 준우. 준우네 집에 초대받아 갔을 때 느낀 친절한 불편함. 그리고 집 안으로 갑자기 날아 들어와 태구를 혼비백산하게 만든 비둘기까지. 태구의 이웃과 친구, 그리고 태구에게 일어난 일들은 서로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어쩐지 이것들은 하나의 지점으로 모여 태구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태구의 아빠는 가을 소풍을 가자며 할머니와 태구를 바다가 있는 낯선 동네로 데려가고, 거기엔 아빠의 여자 친구와 그녀의 아들이 나와 있다. ‘아빠는 새 장가를 들려는 걸까? 이제 다섯 명이 함께 살게 되는 걸까? 그럼…… 우리 엄마는?’ 태구는 온갖 상념에 잠긴다. 과연 태구에게 새엄마가 생기게 될까

저자

이선주

저자:이선주
《창밖의아이들》로제5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대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지은책으로동화《태구는이웃들이궁금하다》,《아미골강아지오스트랄로피테쿠스실종사건》,《그냥베티》,《할머니와나의이어달리기》,청소년소설<맹탐정고민상담소>시리즈,《심판자들》,《내가너랑놀아줬잖아》,《단지커피일뿐이야》등이있다.

그림:국민지
우연한기회를통해일러스트레이터가되었고,즐겁게그림그리는일을하고있다.그린책으로《강남사장님》,《담임선생님은AI》,《13일의단톡방》,《열세살의덩크슛》,《글쓰기는한문장부터》,《맘대로피구규칙》,<오늘도용맹이>시리즈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잘못찾아오셨어요!
-한낮에비둘기가우리집거실에있을확률
-친구집에가도될까?
-수상한가족소풍
-세상에공짜아이스크림은없다
-집밖으로나오게하는방법
-에필로그

-작가의말
-추천의말_‘비둘기’와함께사는법

출판사 서평

《태구는이웃들이궁금하다》후속작
이웃들을향하던태구의시선이자신에게향하기시작했다!

전편《태구는이웃들이궁금하다》가지방소도시,오래된복도식아파트에사는열두살남자아이'태구'가남다른관찰력과예리한추리력으로이웃들을관찰하고그과정에서나름의성장을겪는이야기였다면,이번후속작《태구는이웃들을기다린다》는이웃과친구들을돌아보던태구의시선이점차자신으로향하게되는이야기다.

새로이사온이웃이나새로사귄친구에게관심을기울이는모습에서태구의여전함을느끼는동시에,이웃과친구들이보여주는모습을통해자기자신을들여다보는태구의변화된시선은어린이와청소년경계에있는한소년이마음의질량과생각의크기를확장해가는과정을보여준다.

이번후속작을통해이제막사춘기가시작된초등학생독자들은물론,여전히성장과질문을거듭하며살고있는성인독자들도충분한즐거움을체험할수있을것이다.

두려움도,그두려움을이길용기와위로도우리가까이에있음을

이번후속작에서중요한키워드가있다면바로'비둘기'다.태구는어느날거실에서자신이먹다남긴새우깡을먹고있는비둘기를본다.혼비백산하여집밖으로뛰쳐나오지만,장을보고온할머니와다시집으로들어왔을때비둘기는사라진뒤였다.이후로태구는집에들어갈때마다비둘기가있을까봐두려움에떨지만,할머니도,해모도그런태구의두려움에공감해주지못한다.
하지만태구는이경험으로다른이들의두려움을이해하게된다.식물이가득한방에서지내며집밖으로나오지못하는'히키코모리'101호은비누나,엄마의재혼을끔찍이도싫어하는아빠여자친구의아들동경,그리고아빠와헤어진뒤자신을만나러오지못하는엄마까지.비둘기는어디에나있고언제든지사람의공간을쳐들어올수있듯,두려움은우리주변곳곳에있음을,모두에게각자'비둘기'같은존재가있음을깨닫는다.

하지만태구의깨달음은여기서그치지않는다.이웃과친구,그리고자신의'비둘기'를날려보내기위해노력하고용기를낸다.태구는예은이와함께은비가식물을좋아한다는사실을깨닫고문밖화단에장미와선인장을심어둔다.무언의약속을하며'자신도같은마음'이라는사실을내비치며동경이를안심시킨다.그리고태어나서처음으로아빠에게엄마와헤어진이유를묻는다.

이처럼《태구는이웃들을기다린다》는태구가경험하는일련의사건들을통해사람에게는누구나각자의두려움이있음을,그리고그에못지않게그두려움을이겨낼용기와위로가우리도처에있음을전한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수상작가이선주X일러스트레이터국민지
다시한번만나는유쾌하고즐거운시너지

이선주작가와국민지일러스트레이터는전작에이어다시한번호흡을맞췄다.이선주작가는탄탄한문장력과맛깔나는대사를통해유쾌하고웃기지만나중에는어쩐지안타깝고짠한태구의면면을이번후속작에서도잘그려냈다.여전히외롭고결핍이많은태구이지만,그것을자양분삼아조금씩성장하는태구의모습은독자들에게잔잔하지만긴여운을남긴다.
국민지일러스트레이터는태구를비롯한여러캐릭터의표정과행동들을익살맞고능청스럽게담아냈다.늘독특한화면구성과연출로독자들의흥미와관심을끌어당기는국민지일러스트레이터가표현한엉뚱하지만왜인지모르게꼭안아주고싶은태구의모습을만나볼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