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거 할 수 있어!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나도 그거 할 수 있어!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4.32
Description
《나도 그거 할 수 있어!》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의 신작으로,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1993년 이래로 3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테켄트럽은 콜라주와 판화를 사용한 특유의 작법으로 자신의 개성과 세계를 확장해 왔다.
전작 《잠깐만 기다려 줘!》가 자연을 향한 경탄과 감동, 기다림에 대해, 《하나도 안 무서워!》는 무서움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작품은 크고 작은 도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기도 하고, 또 자기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적절히 포기하면서 깨달아 가는 과정은 건강한 발달과 성장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보여 준다.
더불어 반복적인 대사와 문장, 차분하고 고요한 일러스트,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이야기 구성을 지닌 《나도 그거 할 수 있어!》는 어린이 독자들의 ‘잠자리 그림책’, ‘베드타임(Bedtime) 스토리’로도 안성맞춤이다. 그뿐만 아니라 문장과 문장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에 숨어 있는 의미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서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의 흥미와 시선을 끌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다.

● 줄거리
작은 고슴도치는 친구들이 무언가를 할 때마다 이렇게 소리친다. “나도 그거 할 수 있어!” 큰 고슴도치가 높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나뭇잎을 따러 갈 때도, 두더지가 깊고 빠르게 땅굴을 파며 지나갈 때도, 연못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는 물고기를 만났을 때도 말이다. 하지만 사실 작은 고슴도치가 가장 잘하는 건 따로 있다. 그건 바로…….
저자

브리타 테켄트럽

Britta Teckentrup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센트럴세인트마틴 예술대학과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20여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그 책들은 20여 개의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그림책 《날씨 이야기》와 《알 : 모든 생명의 시작》으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두 번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네덜란드그림책상을 수상하고 독일청소년문학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등에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쓰고 그린 책으로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인 《잠깐만 기다려 줘!》, 《하나도 안 무서워!》를 비롯해 《아기 동물은 어디 있을까요?》, 《누구지, 누구?》, 《누가 누가 똑같을까?》, 《모두 짝이 있어요》, 《미용실에 간 사자》,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빨간 벽》, 《여우 나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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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점점 더 잘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
아이들의 자아가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장된 말하기’이다. 어른들의 큰 도움 없이도 먹고, 걷고, 움직일 수 있게 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과장하여 말하곤 한다. 이는 발달 과정에서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단계이다.
《나도 그거 할 수 있어!》 속 작은 고슴도치는 이 시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양육자인 큰 고슴도치는 물론이고, 두더지, 거북이, 물고기 등 친구들이 잘하는 것을 자기도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작은 고슴도치는 자기가 할 수 있다고 말한 것들을 대체로 실패하고 때때로 성공하면서 자기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배운다. 더불어 자신과 친구들 각각의 능력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며, 자기 안에서 거창하거나 특별한 재주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작은 고슴도치는 개구리처럼 높이 뛸 수 없었고, 물고기처럼 깊이 잠수할 수도 없었고,
비버처럼 나무를 갉을 수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것 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았답니다. _본문 중에서

거북이 등에 편안하게 자리 잡고 앉는 것도, 아름다운 저녁 하늘에 감탄하는 것도
작은 고슴도치가 아주 잘하는 일이었어요. _본문 중에서

이처럼 《나도 그거 할 수 있어!》는 일상에서 과장된 자신감과 적절한 포기 사이를 넘나들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 독자들의 공감을 산다. 또한 작은 고슴도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는 큰 고슴도치의 모습을 통해 이상적인 양육자 혹은 보호자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 영유아 독자부터 어른 독자, 그림책 애독자까지
모든 독자를 만족시키는 테켄트럽의 아름다운 일러스트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자연 풍경이다. 테켄트럽의 시그니처인 콜라주와 판화 기법으로 표현된 일러스트는 《나도 그거 할 수 있어!》에서도 여전하다. 두 고슴도치의 털 한 올 한 올부터 낙엽의 질감, 거북이 등껍질의 무늬와 거칠기, 꽃잎 하나하나의 결, 달과 별이 이루는 밤 풍경까지 생동감이 넘친다. 이제는 익숙하게 접할 수 없는 자연 풍경과 동식물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접할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생태 그림책'으로 안성맞춤인 작품이며, 그림 장면마다 숨어 있는 행간과 의미를 포착하는 재미는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다.

■ 누구에게나 따뜻함을 선사하는 베드타임(Bedtime) 스토리
작은 고슴도치는 아침에 일어나 큰 고슴도치와 함께 정원에 쌓인 낙엽을 치우고, 저녁이 될 때까지는 새로운 친구들 무당벌레, 두더지, 거북이, 물고기 등을 만나 자연 속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논다. 해가 진 뒤에는 친구들과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고, 큰 고슴도치 품에 안겨 잠들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도 그거 할 수 있어!》는 아침이 밝아올 때부터 밤이 되어 잠들기까지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의 하루를 그린다. 그리고 이 하루는 우리 아이들의 하루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시간순의 자연스러운 서사 흐름은 잠자리에 든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고 또 느끼며 자신의 하루를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루 동안 쌓여 있던 긴장감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반복적인 대사와 문장, 편안한 색채의 일러스트 역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전한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과 편안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담아낸 《나도 그거 할 수 있어!》는 잠잘 준비를 마친 우리 아이들에게 휼륭한 베드타임 스토리, 잠자리 그림책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