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 책이 좋아 2단계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 책이 좋아 2단계

$13.00
저자

강정연

저자:강정연
2004년신춘문예에당선되면서작가가되었다.《건방진도도군》으로제13회황금도깨비상,《분홍문의기적》으로제7회창원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그동안동화《제로의비밀수첩쉿!》,《나중에가족》,《액체고양이라니!》,《바빠가족》,《위풍당당심예분여사》,그림책《길어도너무긴》,《무지개떡괴물》,동시집《섭섭한젓가락》,《레인보우의비밀동시집》등을썼고,최근‘동시동화’《그래도,용기》를발표했다.

그림:김진화
대학에서서양화를공부한뒤지금은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자유분방하며위트넘치는일러스트로많은사랑을받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여름이오기전에》가있고,그린책으로《봉주르,뚜르》,《학교가는길을개척할거야》,《불곰에게잡혀간우리아빠》,《친구가필요해》,《뻔뻔한실수》,《마음아,단단해져라》,《괴물딱지》등이있다.

목차

짝바꾸는날
우진이는정말멋져!
콩닥콩닥짝뽑기
창훈이는정말미워!
내마음좀알아줘!
승연이마음만있는게아니야
창훈이한테잘해주기
선글라스달력
네마음만있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책을멀리하는어린이도끝까지읽게만드는강렬한흡인력
주니어RHK에서새롭게만나는초등4학년2학기국어교과서수록작
《콩닥콩닥짝바꾸는날》은2009년처음출간되었고,2024년주니어RHK에서새롭게개정하여출간한다.작품은유쾌한입담으로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인기작가강정연과독보적인개성으로뛰어난그림을보여준그림작가김진화의콜라보로,초등학교4학년2학기국어교과서에일부글과그림이실리면서전국의많은초등학생에게큰사랑을받았고,그인기는지금도이어가고있다.
이번개정판에서는초판의판형보다크기를줄이고,표지를새롭게단장해서선보인다.학교생활적응에힘쓰는저학년시기를지나본격적으로친구들과다양한관계를맺고,이성에게호감을느끼는등좀더복잡한여러마음을경험하는중학년아이들의생생한이야기는피식피식웃음이터지는장면들로유쾌하다.책을멀리하는어린이도끝까지공감하며재미있게읽을수있다.

“왜아무도내마음을알아주지않는걸까?”
아이들의진짜속마음을보여주는비밀일기장
여기,자기감정에솔직한3학년여자아이승연이가있다.승연이는우진이만생각하면온몸이간질간질하고자꾸만웃음이터진다.기적이일어난걸까.간절히바라던대로승연이는우진이와짝이된다!그런데키가작고눈이나쁜창훈이가뒷자리를뽑자선생님은자리를바꿔줄사람을찾고,우진이가선뜻나선다!승연이는애꿎은분풀이로창훈이한테온갖짜증을내며못되게군다.

나는우진이와짝이돼서참좋았다.하지만내마음과상관없이짝이바뀌게되었다.
이게다창훈이때문이다.우진이때문이다.선생님때문이다.너무화가난다._본문중에서

작품은승연이를중심으로승연이마음은모른채선뜻짝을바꿔주는담임선생님,새짝이된승연이에게한마디말도없이다른자리로가버리는우진이,승연이분풀이에영문도모른채상처받는창훈이이야기가전개된다.일인칭시점인만큼승연이속마음이또렷이드러난다.독자들은비밀일기장을읽어보듯,승연이의억울하고답답하고화나는마음에몰입하고,이입하고,공감하며승연이를위로하고다독이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우린서로를보며마음을키운답니다.평생요!”
마음을존중하고야무지게성장하는아이들
어느날담임선생님은자신이승연이의마음을보살피지않아승연이가크게상처받았다는사실을알아챈다.선생님은아이라고얕잡거나무시하지않고,바로사과하며‘어른’의본을보인다.동시에창훈이한테보인무례한태도엔따끔하게혼내는대신특별한묘안을제시한다.며칠뒤전학을가는창훈이한테잘해주면다시우진이와짝이되게해주겠다고약속한것!다시찾아온기회에승연이는창훈이와함께공기놀이도하고수학문제풀이를도와주는등가까이지내며마음을나눈다.그러는사이자신이창훈이마음을헤아리지않고제멋대로행동했음을스스로돌아보게된다.“우리교실엔승연이마음만있는게아니야!”알쏭달쏭한선생님말도그제야알아차린다.

아이들은친구들과부대끼며서로상처받고상처주고사과하고용서하고
슬퍼하고사랑하고기뻐하는등그렇게여러마음을나누며자랍니다!_강정연

승연이는다양한관계와얽히고부대끼며좋아서설레는마음,자신의마음을몰라주는서운함,상처주고뒤돌아서면미안한마음,연락이없으면궁금한마음,못보게되어아쉬운마음,친구가제맘대로굴면화나는마음,다른사람의입장이되어보는마음등여러마음을경험하고나눈다.그러는사이타인을배려하며소통하는법을익힌다.자신의마음을살피고헤아리자타자의마음을들여다볼넉넉한마음과용기도얻는다.자신이애먼친구한테화풀이했듯친구마음은아랑곳없는우진이에게통쾌한한방을날리는마지막장면이보여주듯말이다.

“야,조우진!네마음만있니?”_본문중에서

《콩닥콩닥짝바꾸는날》은나와타자의마음을존중하고“서로를보며마음을키우는”어른과아이의단단하고야무진성장이미덥고정답다.

위트와유머속마음행간을읽는재미
생생히살아움직이는매력적인일러스트
《콩닥콩닥짝바꾸는날》은작품의함의를떠나,위트와유머가살아있는유쾌한스토리와발랄한문장,생생한학교생활담이매력적이다.알쏭달쏭등장인물들의마음을읽어보는재미도함께한다.창훈이는왜승연이심술에복수하지않을까?윤아는우진이를좋아할까?우진이는왜승연이한테화를낼까?승연이는왜창훈이가준머리방울로머리를묶을까?선생님은왜승연이를나무라지않을까?등장인물들의마음행간을읽으면서독자들은마음을살찌우고키우는건강한주인공들을만날수있다.
그림작가김진화는아이들의감정을때로는과장된몸짓으로유쾌하게,때로는있는그대로보여준다.출간된지10여년이흘렀지만,낡거나촌스럽지않다.여전히작품과딱어울리는그림으로살아움직이는이야기를선보인다.

[줄거리]
승연이는우진이와꼭짝이되고싶다.제비뽑기로짝을뽑는날,승연이는힘들게기도해야소원이이루어질것만같아물구나무서기기도까지하며마음을모은다.그덕분일까.기적처럼우진이와짝이된다!기쁨도잠시.작은키에눈까지나빠늘앞자리에앉던창훈이가뒷자리를뽑으면서선생님은창훈이와자리를바꿔줄사람을찾는다.승연이마음은아랑곳없이우진이가대신가겠다며나선다.선생님도승연이한테는아무말도묻지않고,우진이와창훈이자리를서로바꿔준다.그뒤,승연이는새짝이된창훈이한테괜한짜증을내고쌀쌀맞게굴기시작한다.급기야반아이들과선생님앞에서“김창훈이싫어요!”라고큰소리로말해버린다.승연이의거침없는행동에선생님은특별한제안을하는데···.

[작가의말]
몸이커다래도마음이덜자란어른들도많아요.그래도다행인건
마음은몸처럼어느정도자라면멈추는게아니고계속자랄수있다는거예요.
저도승연이이야기를쓰면서마음이한뼘자란기분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